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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금자씨 별세, 유대식씨 배우자상, 유병하·주연씨 모친상, 김민정씨 시모상, 김영식씨 장모상 = 빈소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1월 29일 , 장지 동화경모공원.
수필가로 활동하는 오금자씨가 첫 수필집 ‘꽃이여, 떠나지 마라’를 세상에 내놓았다.글을 쓰는 것은 오씨에게 있어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이다.그래서일까. 오랜 공직 생활을 마감한 오씨는 아침에 눈을 뜨고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하루 하루가 오직 한 편의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시간을 보냈다.오씨에게 있어 글 쓰는 일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꽃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오씨는 “꽃은 매일 매일 아름답게 피어나 향기로운 몸짓으로 사람들을 부른다. 꽃은 사람처럼 헛된 맹세도 하지 않고 배신하지도 않는다”며 “내가 꽃을 사랑하는 것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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