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수년 간 부동산, 소득, 고용 등 주요 국가 통계를 왜곡했던 것이 감사원의 조사로 밝혀졌다.17일 감사원은 "지난 10일 감사위원회에서 2023년 9월 중간 발표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 결과'를 의결해 확정했다"고 밝혔다.감사원은 "당시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가 한국부동산원에 주택가격 변동률을 낮추도록 총 102차례 지시해 통계를 왜곡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8월 서울 집값 상승률이 0.67%로 보고되자, 청와대는 부동산 대책 효과를 반영한 수치 조정을 요구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