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년간 방치되다시피 했던 한국전쟁 참전용사 44인의 영령들이 새 보금자리에서 영면에 들었다.한국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잃었지만 합당한 예우는 커녕 아무렇게나 조성된 공동묘지에 묻혔던 이들이 사천시 종합장사시설인 누리원으로 이전해 그간의 설움을 조금이나마 잊게 됐다.사천시는 지난 24일 사천누리원 자연장지내에 새롭게 조성된 국군묘지에서 유가족 및 보훈가족,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 및 위령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의 의미는 뜻깊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혔던 사천국군묘지가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는 계기가 됐다.
부산 사하구는 13일 ‘6·25전쟁 무공수훈자 故 염석근씨의 무공훈장 전수식을 가졌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무공수훈자의 희생과 호국의지를 기념하기 위해 유가족 염돈수, 염미숙씨와 사하구 무공수훈자회 사하구지회 서정필 회장을 비롯한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하구청장이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훈장증과 메달을 전수했다.이 사업은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실물 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자와 유가족을 찾아 훈장을 수여함으로써 호국영웅의 공훈을 기리는 국가 사업이다. 유족 염돈수씨는 “하늘에
월남전파병 6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제주시지회는 지난 10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회원과 유가족, 내빈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남전파병 60주년 기념 ‘2024년도 회원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식전행사로 제주콰이어 브라더스 단원들이 연주하는 섹소폰 연주와 회원들이 노래 부르기 장기자랑 시간을 가진 후 제주행정 개편에 대한 홍보 영상을 시청했다.문선희 시인의 사회로 계속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유공회원 표창, 대회사, 격려사, 축사, 헌시 영상시청, 참전부대가 연창(맹호,
경북도는 5일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탑에서‘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가졌다.이번 전승기념식은 영덕 장사상륙작전 승리 기념과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조국을 향한 헌신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김광열 영덕군수, 김성호 영덕군의회의장, 황재철 도의원, 김지현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참전용사, 유가족, 보훈단체장, 도민 등 300여명의 참석자들은 참전 영웅들의 희생을 추모했다.장사상륙작전은 학도병 772명으로 구성된
부천시의회는 2일, 제279회 임시회를 열고 10일간의 의사일정을 시작했다.회의는 먼저 관내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이어서 김병전 의장은“호텔 화재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있었다. 너무나 참담하고 비통하다”면서“고인이 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을 잃고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하다”고 말했다.또한“더이상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 관련 안전관리 체계에 미비점은 없는지
HD현대가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위한 장학재단 ‘HD현대희망재단’을 국내 최초로 설립했다.HD현대는 2일 HD현대희망재단이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에서 이사회를 열어 향후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재단은 고용노동부 설립 허가와 법인 등기 등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초대 재단 이사장에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임됐다. 이 이사장은 35년간 노동부에서 재직한 고용노동 분야 전문가다.권오갑 회장은 재단 명예이사장을 맡았다. HD현대는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
HD현대희망재단은 2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HD현대희망재단은 최근 고용노동부 설립 허가와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이사회 구성을 마쳤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임됐다. 이기권 이사장은 고용노동부에서 35년간 재직한 고용노동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재단 설립을 처음으로 제안하고, 사재 1억 원을 출연한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명예이사장을 맡았다.HD현대희망재단은 올해 하반기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사
연수구는 8월 29일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故김수복 하사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증서를 전달했다.故김수복 육군 하사는 6·25전쟁 당시 무공수훈자로 결정됐음에도 전쟁 상황의 긴박함과 전후 혼란함으로 무공훈장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국방부와 지자체가 협업하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훈장을 받았다.이날 행사에 6.25 참전유공자회 연수구지회장·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故김수복 하사의 조카 김태석 씨는 6·25전쟁 전쟁 때 헌신하신 삼촌을 대신해 훈장을 받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명
함양군은 25일 오전 수동면 도북리 추모공원에서 한국전쟁 전후 함양 양민 희생자를 추모하는 ‘제75주기 함양 양민 희생자 추모식’을 개최했다.이날 추모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차용현 희생자 유족회장과 유가족,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한상현 도의원, 관계기관 단체장과 사회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추모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억울하게 운명하신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과 헌화·분향, 추념사, 추모헌시 낭독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진병영 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한국전쟁 전후 억울한 누명을 쓰고 희생된 분들을 오
김영환 충북지사가 약속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유가족 지원이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애초 도의회 내부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지원 조례안이 통과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결국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면서 부결됐다.형평성 등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이면에는 김 지사와 일부 도의원들의 갈등에서 파생된 정치적 역학관계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11일 김호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북도 제천시 하소동 화재사고 사망자 지원 조례안'을 부결 처리했다.건소위 소속 의원 7명은 격론 끝에 표결에 들어갔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도, 덴마크 에너지청 등과 탄소중립정책 교류
제주특별자치도는 덴마크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이끌고 있는 덴마크 에너지청과 스테이트 오브 그린을 찾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비전과 경험을 교류했다고 22일 밝혔다.제주도에 따르면 덴마크를 방문 중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현지 시각 20일 코펜하겐에 위치한 에너지청을 방문해 스티 우페 피터슨 에너지청 부청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와 덴마크의 탄소중립 정책을 교류했다.에너지청은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산하 공기업으로 에너지의 생산, 공급, 소비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독립 송전망을 운영하고 있다. 스티 우페 피터슨 에너지청 부청장은 “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풍, 석포 무너지자 글로벌 1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눈독"
글로벌 비철금속 제련업 1위 기업인 고려아연은 “적대적 M&A를 선언한 영풍이 고려아연의 경영 정상화를 언급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풍 석포제련소의 경우 ▲대표이사 구속 ▲제련소 조업정지 소송 ▲공장 가동률 50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북 하천에 발령된 홍수특보 모두 해제
21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경북 지역에 발령된 홍수특보가 모두 해제됐다.22일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0시 30분 의성 위천 장송교에 발령된 홍수주의보를 해제했다.통제소는 또 전날 오후 7시 10분 구미 한천 양포교, 상주 병성천 화계교, 의성 쌍계천 덕은교, 오후 9시 20분 안동 길안천 묵계교에 발령된 홍수특보를 각각 해제했다. 앞서 20~21일 경북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전 7시 30분 구미 한천 양포교에 홍수주의보를 시작으로 오전에 안동 길안천 묵계교, 상주 병성천 화계교, 의성 쌍계천 덕은교, 의성 위천 장송교에 각
Generic placeholder image
野 주도 ‘방송4법’ 등 6개 법안 26일 재표결
22대 첫 정기국회가 지난 1일 개원 후 한 달 가까이 파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오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방송 4법’에 대해 재표결한다. 여야는 또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도 재표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주도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해 국회로 돌아온 법안으로, 쳇바퀴 정쟁 공식에 따라 폐기 수순을
Generic placeholder image
유정복 인천시장, 지방자치 주역들과 인천의 미래 논하다
인천시는 23일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한 역대 시의원, 군수·구청장, 군·구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내년 민선 자치 30주년 기념해 인천 발전에 헌신해 온 지방자치 주역들과 인천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역대 군수·구청장, 시의원, 군·구의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송도 G타워 홍보관, 내항 1.8부두, 상상플랫폼 등 인천의 주요 현장을 둘러보는 '생생시정 현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천의 개발 현황과 비전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박지원 "우리가 체코 원전 지어주나? 대통령이 거짓말하면 누굴 믿나"
3시간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께서, 정부가 거짓말 하면 국민은 누굴 믿어야 하는가"라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코가 원전 건설하...
Generic placeholder image
강원영상위원회, 헐리우드 영상산업관계자 초청 팸투어 진행
1시간전
‘강원문화재단 부설 강원영상위원회’에서는 지난 27일에 헐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상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하여 강원특별자치도 팸투어를 진행했다.이번 팸투어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한국영상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가 주관, 강원영상위원회, 인천영상위원회가 협력 운영하여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과 강원, 인천의 로케이션 촬영지 답사 및 문화관광지들을 둘러보았다.이번 팸투어 참가자로는 △의 프리퀄이자 2023년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던 드라마 와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당선무효 판결…"항소여부 검토"
2시간전
2022년 인천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규생 회장이 당선 무효 판결을 받았다.27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14부는 강인덕 전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시체육회를 상대로 제기한 회장 당선 무효 확인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인용했다.재판부는 강 전 부회장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이 회장의 당선을 무효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결했다.앞서 강 전 부회장은 2022년 12월 인천시체육회장 선거 때 선거인단 구성이 잘못됐고 이 회장이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공수처,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수사 착수…수사4부 배당
1시간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에 대한 '공천 개입' 의혹 관련 사건 수사에 나섰다. 공수처는 27일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
Generic placeholder image
강원도립대 김광래 총장,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동참
강원도립대학교 김광래 총장은 지난 27일,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한 챌린지에 동참했다.이번 챌린지는 서울경찰청장의 주도로 시작되었으며, 청소년,학부모, 오피니언 리더 등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여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적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도박 문제가 학교폭력 등 심각한 2차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김광래 총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불법 사이버 도박은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지역 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