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창단한 ㈔극단 현장이 창단 50주년을 맞이해 연극 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 는 진주에 전해오는 의적 강목발이 설화를 모티브로 해 억울하게 참형을 당한 강목발이의 혼이 백정 출신 망나니 후손의 몸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려낸 작품이다.
“개별 연습 다 됐나요? 그럼 이제 자연스럽게 한번 시작해볼까요?”지난 21일 오후 7시 10분께 진주 동성동 예술중심현장 3층 현장아트홀.고능석 연출의 제안에 곳곳에 흩어져 대사를 주고받는 배우들로 시끌벅적하던 무대 분위기가 일순 바뀌었다.이날은 창단 5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아 극단 현장이 준비한 연극 ‘강목발이’ 공연을 며칠 앞두고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이어 진행하는 단체 연습이 진행됐다.작품 첫 장면은 포스터에서 미리 마주해 익숙한 두 주연 배우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양반다리로 앉아 명상하듯 눈을 감고 있는 송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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