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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순서1.내면의 신을 깨워라_헤르만 헤세 『데미안』2.선택이 운명이다_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3.가문의 역사 100년_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 4.미래는 이미 존재한다_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픽션들』 5.상처 입은 영혼들이 함께 걷는 숲_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 6.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_알렉상드르 뒤마 『삼총사』 알렉상드르 뒤마7.영혼의 가격표는 얼마인가_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8.고립의 섬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원칙_대니얼 디포 『로빈슨 크루소』 9.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5월 1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파리올림픽 개막식 음악을 책임진 세계적인 음악가, 크리스티안 마첼라루와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그리고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올해 ‘명연주시리즈’의 첫 공연은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 개막식을 장식한 주역들의 총출동으로 시작한다.
1934년 창립된 프랑스 최초의 심포니 오케스트라인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는 프랑스 음악 해석의 표준으로 손꼽히며, 1996년 이후 29년 만의 내한으로 관객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천희 성악가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일편단심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 동심초. 눈을 감고 가만히 내게로 오는 그 소리에 집중한다.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이루지 못한 첫사랑을 불러내게 만들어 버리는 저 애절하고 슬픈 절창의 목소리가 얄궂다. 이제 바람난장이 절정으로 달리고 있다. 낭송과 성악과 악기연주가 이어진다. 숨을 쉬어 버리면 순간을 놓칠 것 같아 숨도 참았다.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소설 ‘춘희’를 바탕으로 각색한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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