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조각 전시를 기본으로 하지만, 시와 조각의 언어를 다루는 출판물과 웹진도 선보인다. 또 지역에 있는 비평 모임을 초청해 창원 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론으로 삼는 장을 펼치기도 한다.◇전시장 로비에 마련한 '구들' = 이번 비엔날레 개최지 중 하나인 성산
하루 세끼 모두를 고구마를 먹으며 살았다. 아침과 점심, 그리고 저녁에 어머니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구마를 밥상에 올려 식구들 앞에 내놓으시면 하나도 남김없이 먹어 배고픔을 해결했다.한입에 넣어도 될 정도로 작으마하게 생긴 그것을 사람들은 밤고구마라고 불렀다. 겉은 빠알간 색이면서 속은 밤과 똑같이 닮은 분 이 난다고 하여 이름을 붙였을 것 같다.9월하순이 되면 수확하여 이듬해 봄까지 먹는 고구마는 우리집은 물론 이웃집에서도 주식이나 다름없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흐르늪은 50여호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큰덕골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대덕리의 작은 시골마을이었다.곤산 배씨 집성촌인 이 마을은 저수지 축조로 수몰이 예정되기 전까지 열 가구 남짓한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았다.수 백년 동안 같은 성씨의 사람들이 마을을 지켜온 전형적인 시골마을이었다.그런 마을이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올 연말 농업용수용 저수지가 준공되고 담수를 시작하게 되면 마을 전체가 수몰되기 때문이다.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는 이곳에 310여억원을 투입해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즉 저수지를 만들고 있다. 바닥면적 5만평에 저수량 55만톤의 소형저수지이다
풍수원 성당은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서원면 경강로 유현1리 30에 터를 잡았다.해마다 전국에서 1만여명의 천주교인들이 찾는 성체헌양대회에 참여한다. 1920년에 시작해 6·25전쟁 기간 3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열리고 있는 성체현양대회는 올해 6월 제101회 대회를 성대하게 치렀다.풍수원 성당은 한국인 신부가 지은 최초의 서양식 성당이다. 서울 약현성당, 완주 되재성당,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오래된 서양식 성당이며 강원특별자치도 내에 세워진 첫 번째 성당이기도 하다. 1982년 1월 3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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