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는 원전과 함께 재생에너지를 양대 축으로 설정하고 에너지믹스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하지만 이 같은 계획과 현실 사이에는 여전히 큰 간극이 존재한다.재생에너지 설비 확대를 위한 인허가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은 끊이지 않고 있다.해상풍력이나 태양광 설치를 둘러싸고 '왜 우리 동네에 설치하냐'라는 반발은 이미 사회적 갈등으로 비화된 지 오래다.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문제를 한정하면 '이격거리' 규제 해결이 급선무란 목소리가 많다
최근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안전 경영에 기치를 올리는 분위기다.그가 진두지휘해 ‘K-eco 신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수립하고 노사합동으로 선포식도 가졌다.사실 임 이사장의 안전경영 강화는 최근 건설사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악화 등 경영난에 빠지고 있는 가운데 간과할 수 있는 사업 현장의 안전 문제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임상준 이사장은 “신 K-eco 안전보건경영방침을 토대로 중대재해 근절을 목표로 공단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가 합심해 안전문화를 공단 전체 사업장에 확산시키겠다”는 속내다.
서울에너지공사은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사고 100일' 달성과 '2026년 흑자 전환' 계획을 내세우며 성과 홍보에 집중했다.하지만 겨우 석 달 무사고를 실적으로 포장하며 스스로를 치켜세우는 모습은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공기업의 태도로 보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이날 서울에너지공사는 황보연 사장 취임 이후 실시한 현장 점검, 전문가 풀 구성, AI 기반 운영 시스템 구축 등의 활동을 강조하며 '5년 만의 동절기 무사고'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를 근거로 '130억 원 당기순이익 증가
가스기술공사의 신임 사장 인선을 두고 또다시 ‘정치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은권 전 국회의원은 특정 정당 소속의 전직 국회의원으로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 있었던 인물이다.문제는 이 같은 인사가 반복될 때마다 공기업의 공공성과 독립성은 뒷전으로 밀려난다는 점이다.공기업은 특정 정권의 정치적 보상 수단이 아니다. 특히 가스기술공사처럼 고도의 기술 전문성과 장기 전략이 요구되는 기관일수록 수장은 정치적 연줄이 아닌 산업 이해도와 경영 비전으로 평가받아야 함에도 말이다.정치 출신 인사가
최근 "태양광을 이용해 맥주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접했다. 주류 기업이 태양광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해 자사의 맥주를 생산한다는 내용이다.해당 기업인 오비맥주는 이번에 이천 공장 지붕에 태양광설비를 준공하고 청주, 광주, 이천 3개 공장에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오비맥주는 이천 공장 태양광발전을 통해 연간 1.7GW의 전력을 생산해 이를 통해 연간 소비하는 전력의 약 3.7%를 대체한다. 청주공장에서는 0.6GW를 생산해 2.6%, 광주공장에서는 3.7GW를 생산해
대기업들이 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기업들의 행태는 진정한 ESG 경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ESG가 기업 지속가능성의 중요한 척도로 자리 잡으면서 친환경 기술 도입, 사회적 책임 강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이 강조되고 있지만 기업이 이를 홍보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데 그치고 있다는 목소리다.특히 최근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된 GS칼텍스 역시 ESG 경영의 진정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듯 하다.GS칼텍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바이오
꼼수의 대명사 ‘공공택지 벌떼 입찰’에 대한 철퇴가 내려지고 있다. 2023년 호반건설이 과징금 608억원을 부과 받은데 이어 최근 대방건설이 205억 6천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W건설과 J건설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했으며 상반기 중 전원회의를 거쳐 법 위반 여부와 제재 수준을 결정할 계획이다.그러나 벌떼 입찰로 얻은 수익에 비해 과징금의 수준이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호반건설은 자녀들에게 알짜택지와 일감을 몰아줘 기업의 승계를 마쳤다. 그 과정에서 대기업집단에 드는 등 규모가 급성장했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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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건전화 우수기관임을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 마사회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도 사행산업사업자 건전화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 25일 전했다. ‘건전화평가’는 사행산업의 건전성 증대와 부작용 해소 노력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 복권 등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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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제19기 정기주주총회 24일 개최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안건 전체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이번 주총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 본사에서 열렸으며 ▲2024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 총 9개 의안이 가결됐다.정관 변경 안건에는 신규 감사위원회 구성 의안이 통과됐다. 감사위원은 법률, 회계, IT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로 구성됐으며, 합리적이고 독립적인 감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쿠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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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기공사협회, 전력산업 발전 위한 업무협약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시회는 26일 시회강당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등과 울산 전력산업 발전과 전기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홍상범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시회장, 최상주 한국전력공사 울산전력지사장·유두진 울산지사장·송승룡 동울산지사장·조성환 서울산지사장, 신희윤 한국전기안전공사 울산지사장, 배규보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울산시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7개 참여 기관은 울산 전력산업 발전과 안전 예방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전력 품질 향상·재해 예방 등에 힘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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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용천동굴을 지키는 사람들, 월정리 용천동굴과 동부하수처리장 문제 비대위는 최근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난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무효 소송과 관련해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 판단은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무효소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 단체들은 "오영훈 도지사가 용천동굴로 증설허가를 한 행위는 법적 판단을 받아야 한다"며 "제주지법에 허가처분 무효소송과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부지는 용천동굴 보존지역에 위치함에도 용천동굴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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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농기계 선두 주자 ‘존디어’와 판매 계약 체결 겔 스키드로더 14년만 풀체인지 단행…작업 효율성 높여 세계적인 건설기계를 수입·공급 중인 YK건기가 최근 라인업에 농축산기계 메이커를 추가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그 첫 일환으로 YK건기는 최근 글로벌 농기계 대표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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