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22일 방영된 OTT 드라마 ‘파친코’ 7회 중 ‘뽕끄랑’이라는 제주 방언이 나오면서 이 말이 한참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 적이 있다.뽕끄랑이라는 말은 ‘밥을 많이 먹어서 배가 볼록하게 나온 상태’를 일컫는 말로 동물에게도 사용한다. 필자가 어릴 적 소를 먹이러 갔다 오면 어머니가 “아따, 뽕끄랑허게 잘 멕였져!”하고 칭찬하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어머니 생각을 하면 뽕끄랑은 ‘배부른 모습’이 아니라 ‘야무지게 속이 단단하고 똑똑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더 다가온다.가난하던 어린 시절, 동네에 부자 났다고 난리가 난 적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