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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수 부족으로 한국은행에서 170조원 넘는 돈을 빌려 쓴 것으로 나타났다.1일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국회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한 해 동안 한국은행에서 총 173조원을 일시 차입했다.지난해 말 누적 대출 규모는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규모다.종전 최대인 2023년의 117조6000억원보다도 47% 급증한 금액이다. 지난해 1~12월 간 총 173조원을 빌렸다가 172조원을 상환해서 아직 갚지 않은 잔액이 1조원 남았다.정부는 특히 지난해 10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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