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는 매우 강한 강도로 한반도에 상륙해 막대한 피해를 줬다. 특히 34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단시간에 쏟아져 포항의 제철소가 창립 이래 최초로 가동이 전면 중단됐으며 전국적으로 약 1조73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그런데 최근 국내 공동 연구팀이 ‘힌남노’급 태풍이 2030년대에는 5년을 주기로, 2050년대에는 2~3년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해 학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포스텍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김연희 연구교수, 이민규 박사(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