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시작된 울산 울주군 온양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언양읍 화장산 일원에서 또 다른 산불이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이 끊이지 않아 울산 곳곳이 화마에 휩싸이며 잿더미가 되고 있고, 대피한 시민들의 행렬은 길어지고 있다. 25일 오전 11시54분께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 화장산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했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13년 대형 산불이 발생해 280㏊ 규모의 임야가 소실된 곳이다. 산림당국 등은 헬기를 투입해 조기 진화를 노렸지만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확산됐고, 결국 오후 2시35분께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