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며 우리 울산 시민과 사회단체, 공무원과 기관들이 혼연일체가 된 모습을 보면서 울산 언론의 집약된 표현이 “위기에 빛난 울산정신”이다.이를 보면서 지난 60여 년 동안 우리가 함께한 울산인의 정신을 새삼 생각해 본다.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될 무렵, 울산·울주군을 합한 인구수가 약 20여만 명에서 1997년 광역시로 승격할 때까지 약 35년 동안 인구가 100여만 명으로 증가,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빠른 성장을 이룬 산업화의 산실이었다. 고향 면면은 다르지만 같은 생각을 가진 산업 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