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전라남도에서 공직자 133명이 예산의 사적 사용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던 사건이 있었다. 지금 이순간에도 내수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일하며 각종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는 국민들은 해당 뉴스를 접하고 크나큰 분노를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같은 입장에서 공직사회에 몸을 담고있는 필자 입장에서도 이번 사건으로 인해 허탈감과 모욕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전후사정이 어떻든 이번 사건은 공직사회에 청렴의 가치가 여전히 결여되어있음을 일깨워 준 사례라고 보여진다. 흔히들 공무원이 뒷돈받던 시대는
어느새 꽃이 만개하고 볕이 따뜻한 봄이 왔다. 이때에는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농업업무 담당자들이 다른 때보다 몸을 바삐 움직인다.3월에서 4월, 신청을 받는 주요 농업사업은 이달 28일까지 신청받는 농민수당과 여성농업인 행복 이용권, 4월 30일까지 신청받는 기본형 공익직불금이 있다.이 외에도 FTA기금 고품질과수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도-농협 협력사업인 편의장비 지원사업,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감귤원 토양피복 지원사업 등 농민들이 직, 간접적인 경제적 혜택을 받는 수십 가지의 농업사업들이 봄에 시작되고 추진된다.농업보조금 접수
요 근래 전라남도에서 공직자 133명이 예산의 사적 사용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던 사건이 있었다. 지금 이순간에도 내수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일하며 각종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는 국민들은 해당 뉴스를 접하고 크나큰 분노를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같은 입장에서 공직사회에 몸을 담고있는 필자 입장에서도 이번 사건으로 인해 허탈감과 모욕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전후사정이 어떻든 이번 사건은 공직사회에 청렴의 가치가 여전히 결여되어있음을 일깨워 준 사례라고 보여진다.흔히들 공무원이 뒷돈받던 시대는 7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자리가 문화예술 전문인이 아닌 퇴직 공무원의 자리 보전용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씁쓸합니다.”지난 21일 울산문화관광재단의 신임 대표이사에 오경탁 전 울산시 도시국장이 취임한 것을 놓고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자조 섞인 불만과 함께 이해하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신임 대표이사는 시 건설도로관리과장과 하수관리과장, 회계과장, 도시국장 등을 지내며 35년간 줄곧 건설 및 도시 분야에만 몸을 담아온, 문화예술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같은 공무원 출신의 최병권 전 대표이사
찻물을 끓인다.몸을 데운 탕관이‘쇄’하며 찻물을 끌어안는다. 달궈진 탕관에서 찻물이 몸 구르기를 한다. 구르다 숨이 차는지 파르르 문풍지 떨리는 소리가 난다. 급기야 거센 바람 소리와 함께 짜락 빗줄기가 세차게 쏟아진다. 탕관이 요동친다. 찻물로는 맹탕萌湯이다. 산란한 물은 찻물 자격이 없다. 격하게 끓어올라 비등점을 찍은 후에야 비로소 멈춰 선다. 어느덧 소란하던 탕관에 한차례 소나기 지나간 자리 정적이 흐른다. 바람이 잦아들고 뽀얀 구름이 걷힌다. 물도 익으니 평온하다. 순숙純熟이다. 깊어진다는 것은 고요하다. 고요한 것은 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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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가 국보가 된다. ‘동국이상국전집 권18~22, 31~41’는 보물이 된다. 국가유산청이 지정 예고했다.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는 초대형이다. 머리에 보관을 쓰고 몸을 아름답게 장식한 보살형 입상 형식이다. 이런 유의 장엄신 괘불 시작점을 연 그림이라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 중요하다. 괘불 속 화려한 부처를 장엄신이라고 부른다.길이가 14m임에도 균형 잡힌 자세와 비례, 적·녹의 강렬한 색채 대비, 밝고 온화한 중간 색조의 조화로 종교화의 숭고함과 장엄함을 구현했다
미네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한참을 서성였다. 곡선이 살아 숨 쉬는 백색의 전시 공간, 그 안에서 빛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벽을 쓸고 지나갔다. 그 흐름을 따라 천천히 걷다가 한 그림 앞에서 발길이 멈췄다.「맨드라미」전성기, 닭 볏처럼 붉디붉던 꽃은 모든 걸 내려놓고 스러져 있다. 잔뜩 몸을 웅크린 채 바람에 흔들리는 꽃대들. 마치 숙련된 배우처럼 장엄한 마지막을 연출한다. 가까이 들여다보니 겹겹이 쌓인 색채들이 층층이 보인다. 강렬한 붉음과 흐려진 잔상들은 선명함과 흐릿함이 뒤엉켜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그 앞에서 문득 나의 세월이 오
보리밭은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가파도 청보리 밭을 두 눈에 담아 본다. 지금 가파도 전체 면적의 대부분이 연초록 청보리 밭으로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안개 자욱한 보리밭 사이로 풍력발전기의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가파도 보리밭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형제섬은 또 다른 풍경이다. 불어오는 해풍에 보리의 여린 잎은 몸을 뒤집으며 매끈하게 일렁인다. 푸른잎이 햇살을 받아 반짝일 때면 나도 모르게 손으로 만져보고 싶은 정도로 청보리 밭은 융단처럼 부드럽다.보리밭하면 유년시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2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제주삼다수 공장에서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도민‧고객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제주개발공사를 30년간 믿고 응원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소중한 추억을 나누면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행사 참가자들은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을 마친 후, 가벼운 체조로 몸을 푼 뒤 삼다수 숲길 1코스를 걸으면서 제주 자연의 상쾌한 공기를 만끽했다.특히 제주삼다수가 생산되는 최첨단 스마트 공정 시스템을 갖춘 공장 내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
3년 전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역대급 대형 산불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대형산불이 경북에서 발생했다.지난 22일부터 연이틀 이어진 대형 산불이 의성의 산과 마을을 초토화시켰다. 주민들은 의성에서 지금껏 이렇게 큰 산불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주민들의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이 불로 의성지역 35개 마을, 639가구 1천221명의 주민들이 산불을 피해 의성읍 종합실내체육관으로 피난살이를 떠나야 했다. 의성의 병원과 요양원에 있던 337명의 환자들도 안동과 문경 등 인근의 병원으로 급히 몸을 피해야 했다.꼬박 밤을 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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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제19기 정기주주총회 24일 개최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안건 전체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이번 주총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 본사에서 열렸으며 ▲2024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 총 9개 의안이 가결됐다.정관 변경 안건에는 신규 감사위원회 구성 의안이 통과됐다. 감사위원은 법률, 회계, IT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로 구성됐으며, 합리적이고 독립적인 감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쿠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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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교통 공단, 제주 노인복지관주변...보행신호체계 개선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가 노인 보행자 행동특성을 분석해 노인복지회관 주변 보행신호체계를 개선한다.27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현행 규칙상 노인복지관 반경 300m 이내 구간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하지만, 노인 보행 교통사고 중 93.5%가 보호구역 미지정 도로에서 발생하고 있어 교통약자 보행이 많은 횡단보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교통공단은 지난해 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해 전국 고령자 사고위험 상위 27개 상권을 선정, 행정안전부·경찰청 및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제주의 경우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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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한국 대표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거듭날 것"
시프트업이 27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도약을 선언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 시프트업은 2024년도 영업수익 2241억원, 영업이익 1527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총 3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시프트업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김형태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가 될 수 있도록 회사와 임직원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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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본부, 산청 산불 성금 700만원 전달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으로부터 산청 산불 피해지원 성금 7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지난 21월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3단계로 확산되며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가 모금 캠페인을 통해 긴급 지원을 호소했다.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에서 선제적으로 구호활동 지원에 동참했다. 성금 전달은 지난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주산청지사에서 정승원 지사장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박희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조준희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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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만든다
의정부시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장애인의 고령화 추세와 함께 더욱 다양해진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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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18회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제주도교육청 벽면을 파랗게 물들이는 ‘블루라이트 캠페인’행사를 2일 전개했다고 밝혔다.블루라이트 캠페인은 2021년부터 시작되어 자폐성 장애인들이 편안함을 느낀다고 알려진 파란빛으로 건물 외벽을 밝히는 활동으로 이를 통해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기위해 실시되고 있다.교육청 관계자는“블루라이트 캠페인을 통해 자폐성 장애에 대한 지역사회 사람들의 이해와 관심을 더욱 높아지기를 바란다”며“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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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주민참여예산 사업지 현장점검 실시
중부뉴스통신 =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은 지난 1일, 2025년 연무동 주민참여예산 사업 추진 대상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연무동이 2025년 추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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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일 650여 명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학력 향상 지원을 위한 영어영역 보호자 연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날 보호자 연수에서는 정승익 EBS 영어강사가 사교육을 줄이는 영어 공부법을 주제로 공부의 본질과 영어 공부법(영어 공부의 체크리스트, 어휘·문법·구분·독해 등으로 구분된 영어 학습법, 학부모님들이 궁금해하는 핵심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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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 '김만덕 나눔 적금' 기부금으로 5천만원 전달
제주은행은 지난 30일 김만덕 제관 봉사단 창단식에 참석하여 지역 사회 공헌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제주은행이 운영하는 ‘김만덕 나눔 적금’ 상품을 통해 마련된 금액으로, 총 5천만원이 김만덕 재단에 전달됐다.‘김만덕 나눔 적금’은 고객이 적금에 가입하면 적금 만기 이자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적립하고, 제주은행이 해당 기부금만큼 일대일 매칭해 사회공헌 활동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품이다.제주은행 관계자는 “제주를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발전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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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신협, 자폐성 장애인 지원 성금 500만원 기탁
한라신협은 1일 제주혼디누림터에서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에 자폐성 장애인 지원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을 통해 한라신협의 누적 기부금은 총 1300만원에 이른다.강정신 이사장은 “한라신협은 자폐성 장애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길 희망하며, 자폐성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권익 및 복지증진, 사회 인식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