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버팍 작가의 그림을 보면 '잘생겼다, 잘 그린다' 하는 감상이 나온다. 시카고예술대학 파인아트를 전공한 작가의 탄탄한 기본기와 예술에 대한 열정에서 나오는 꼼꼼한 개인기가 담겨있는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나 그러한 감상평이 나온다.감상이 깊어지고 작품을 설명한 작가의 글까지 감상하고나면 굉장히 재미있고 공감되는 이야기가 곁들여진다. 작가의 작품과 대화를 하다보면 특별하면서도 보편적인 우리들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담아내는 엠버팍 작가가 어느덧 우리의 대화 테이블에 앉아서 환담을 나누는 착각이 든다. 엠버팍 특유의 잘생긴 그림과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지낸 필자의 고향 후배에게 오래전에 들은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운동도 잘하고, 싸움도 잘했다. 농촌에서 자란 그는 특히 아버지를 존경했다. 그의 아버지는 한평생 성실하게 농사를 지으셨고, “법 없이도 사실 분”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분이었다. 어느 날, 담임선생님이 가정방문을 오셨다. 그런데 그 후배는 선생님을 피해 집 뒤로 몰래 도망갔다. 그리고 멀리서 아버지와 선생님이 나누는 대화 장면을 엿보게 되었다. 그러나 그 장면은 예상과 달랐다. 그가 존경하던 아버지는 담임선생님 앞에
제주대학교가 '미래융합대학'을 폐지하려 한다는 내용이 학내 일각에서 제기된 가운데, 김일환 제주대 총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폐지설을 부인했다.김일환 총장은 9일 오전 제주대 산학융합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융합대학 폐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김 총장은 "미래융합대학은 제주대학교의 단과대학인데 단과대학의 설립과 폐지에 관해서는 행정절차가 있다"며 "설립 또는 폐지를 하려면 의견수렴을 하고 학무회의를 하고 대학회의를 통과해야하고 교육부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미
흐린 날씨와 탄핵 이슈에도 울산 곳곳이 활짝 핀 벚꽃을 보러 온 상춘객들로 북적였다. 벚꽃 앞에서 기념촬영하거나 산책하는 등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이었지만 탄핵과 관련한 이야기가 많이 들렸다. 지난 4일 저녁과 6일 오전 찾은 남구 삼호동 궁거랑 일대. 벚꽃 축제가 끝났음에도 아직 활짝 핀 벚꽃을 보러 온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일부 구간은 인생사진을 찍기 위한 이들로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 좁은 통로에서는 서로 양보하며 산책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온 시민들은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여유를 즐겼다. 다소 쌀
2주전
연극 '삼복리 션샤인' 이 4월 25일 오후 3시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에 위치한 청라블루노바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2025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제작된 공연이다. 무료로 티켓 예약 오픈은 4월 4일 오후 2시 예정이다. 연극 '삼복리 션샤인' 은 아파트 개발이 가져온 변화, 경제적 이익을 얻은 자와 피해를 본 자의 사연,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본 연극에는 유재일, 손경희, 장혜선, 이정훈, 박진성, 주안, 이상희, 정현정, 김환
청보리밭이 익어가는 섬, 가파도를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는 시즌을 맞아 길고양이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캠페인이 진행된다.서귀포시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가파도에서 길고양이 보호 활동에 대한 홍보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홍보활동은 방문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활 OX퀴즈, 길고양이 발자국 스탬프 투어 등 재밌는 이벤트와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길고양이 캐릭터 키링도 제공한다.서귀포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길고양이의 올바른 이해 증진을 위해 보호 활동에 대한 홍보를 시작했다"며 "이야기가 결합 된 고양이 캐릭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1년 3개월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2일 오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MC들인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를 비롯해 김진 PD가 참석했다.‘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옥탑방에 모인 문제아들의 좌충우돌 퀴즈 풀이와 게스트들의 인생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시즌1이 방송됐으며, 오는 3일부터 시즌2를 선보인다.특히 이번 시즌에는 기존 멤버인 송은이, 김숙, 김종국
평택 부동산 시장의 바닥론이 고개를 들며 '지금이 저점매수 타이밍 기회'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셧다운 해제 소식과 함께 미분양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향후 공급 축소, 지속된 분양가 상승 등이 이유로 꼽힌다.업계에서는 평택이 대구와 유사한 시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동안 침체 분위기를 이어오다 최근 광역 수요가 몰리면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대구의 행보를 평택이 따르게 될 것이라는 것.실제로 지난해 대구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2만1천934건으로, 전년보다 5.5%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유전자 치료, 줄기세포 연구’ 최신동향 조망의료혁명 가속화 ‘인공지능이 치매 예측시대’‘의료진과 요양시설, 정책입안자’에게 필독서● 치매 환자 ‘사회 공동체 대과업’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있지만, 건강하지 않은 노년은 개인과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된다.특히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현대 사회에서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치매를 예방하고 이해하는 것이 개인과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충북에너지고등학교는 올해부터 특색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학교, 쉼이 있는 하루  PR 데이’를 운영한다. PR데이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발생하는 공강 시간을 활용해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100분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학교자치회가 운영하는 교내‧외 다양한 공간에서 1인 3색 동아리, 언제나 책봄 독서, 쉼과 이야기가 있는 학교, 어디서나 운동장 단체 몸활동, 에너지-UP 스페셜 데이 등 5가지 활동에 참여한다. 특히 1인 3색 동아리 활동시간은 방과후 활동과 연계해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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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머스 ‘Starry Night’ 발매,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의 자유로운 영혼들
6인조 보이그룹 AIMERS 가 지난 10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싱글 앨범 ‘Starry Night’를 발매했다.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청춘들을 이야기하는 ‘Somebody’와 수천 번의 겨울까지도 너와 함께하고 싶다는 ‘또 한번의 겨울’에 이어 하늘에 별이 쏟아지는 밤의 자유로운 영혼들로 에이머스가 돌아왔다.레트로하고 펑키한 기타리듬과 묵직한 베이스 라인이 감성적인 피아노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Starry Night’는 청량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를 담아낸 곡으로, 멤버들의 방식으로 전하는 풋풋한 사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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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촌로타리클럽, 산불 피해 성금 120만 원 기탁
영주시는 영주 선비촌로타리클럽이 경북지역 대형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20만 원을 지난 9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최근 발생한 경북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선비촌로타리클럽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기탁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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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나하고] '제주댁' 박한별, 카페 찾은 손님들 이야기에 복귀 결심 ... 심경 최초 고백
6년 만의 방송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박한별이 '복귀'에 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다.8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박한별과 '前 축구 감독' 아빠의 제주도 일상이 공개된다. 박한별은 아빠와 함께 전통시장에 들러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와 손수 보양식까지 요리해 대접하며 다정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박한별의 '유튜브 맹신' 요리 실력에 딸바보 아빠마저 포기를 선언, 티격태격 말다툼을 벌이고 만다.이런 가운데 박한별의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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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업계, 소비위축·원가상승 '주중휴무 실시'
소비시장 위축, 원가상승 등에 따라 주중휴무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가공업체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은 지난 9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4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소비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에 따르면 돼지고기 구이류 소비시장은 대통령 탄핵선고 이후 잠깐 외식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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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5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 김민솔,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의 부안, 남원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5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에서 김민솔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5시즌 드림투어 세 번째 대회로 펼쳐지는 본 대회에 123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김민솔은 1라운드부터 버디쇼를 선보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김민솔은 1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7개나 낚아채며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에 오르며 최종라운드에 돌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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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바닥 그림으로 어린이 전래놀이 공간 마련
광양제철소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은 최근 금호동 청소년 문화의 집 인근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전래놀이 게임을 바닥에 그리며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어린이들에게 신체활동을 독려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전통 놀이의 즐거움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림에는 신발 던지기, 사다리 놀이, 달팽이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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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권한대행들이 '난가병' 걸려"…'차출론' 한덕수에 견제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미국 에너지부의 '한국 민감국가 지정' 효력 발효를 두고 "정부의 안일한 대응과 대처가 불러온 참사"라며 "권한대행들이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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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 기저귀 후원 '한걸음 걸음마 사업' 눈길
LG화학 여수공장 은 최근 전남 여수시 쌍봉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내 한부모, 섬지역 영유아 가정 21가구를 대상으로 친환경 기저귀를 지원하는 '한걸음 걸음마 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마음 걸음마'는 저소득 한부모·섬지역 가정 중, 23년생~25년생 자녀를 둔 21가구를 대상으로 LG화학의 친환경 원료 'B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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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대규모 해양보호구역 지정... 남방큰돌고래 보호 확대
제주 바다가 멸종위기 해양생물의 안전한 서식처로 거듭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1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해역과 제주시 추자면 관탈도 주변 해역을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관탈도 해역은 1000㎢가 넘는 면적으로 지정돼 법 시행 이후 첫 대규모 해양보호구역으로 기록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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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지난해 총세수 267조9768억…서울국세청 43% 최다
2024년 국세청이 거둬들인 총세수가 267조9768억원이고, 서울국세청 세수가 전체세수의 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국세청 세수는 115조3853억원이고 전체세수 267억9768억원의 43.1% 비중이다. 지방국세청 중 세수가 가장 많다.그 다음으로 중부국세청이 44조4208억원을 거둬 들여 전체의 16.6%를 차지했다. 부산국세청 43조3294억원·16.2%, 대전국세청 19조1629억원·7.2%, 인천국세청 18조7244억원·7.0%, 광주국세청 15조4706억원·5.8% 순이다. 대구국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