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의료 인프라 접근성이 주거지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시군구별 활동의사인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7월 기준 전국 229개 시군구 중 66곳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시군구는 14곳,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는 시군구도 11곳에 달했다.인구 대비 의사 수 부족도 심각하다.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 고성으로, 0.96명에 불과해 전국 평균의 3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