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한가운데에 길게 진 골을 '등골'이라 하는데 이 말은 여러 의미로 곧잘 쓰입니다.등골이 휜다거나, 등골을 빼먹는다거나, 등골이 오싹하다거나, 등골이 서늘하다는 등의 표현으로 말이죠. 중, 장년 세대라면 아마 가족 부양을 위해 등골이 휠 정도로 열심히 일하기도 했을 겁니다.식물 이름에도 '등골'이란 말을 붙인 것이 몇 있습니다. 국화과 등골나물속 집안의 등골나물, 골등골나물, 벌등골나물, 향등골나물이 그것입니다.언젠가 이 집안 식물을 쉬 알아보도록 비교 구분 영상을 준비해 보겠습니다. 먼저 등골나물 얼굴부터 찬찬히 익혀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