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개발축이 서남권으로 이동하고 있다.지난 1960년대 이후 서남권은 구로·영등포·금천 등을 중심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공업지역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국내 산업 구조가 변화하고, 제조업의 탈서울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서울의 낙후 지역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그럼에도 여태껏 개발이 쉽게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이는 이들 지역 일부가 준공업지역으로 지정돼 있었기 때문이다.준공업지역은 도시 내 공업지역으로, 공업용 외 다른 용도의 건축물은 규제를 받는다. 그러나 산업구조상, 이들 지역이 제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