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문화재단 석정문학관이 11월까지 5개월 간 군민을 대상으로 상주작가 문예프로그램 생애사 글쓰기 '나의 삶, 한 권의 책 시즌 2'를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7월 2일...
왜 채석강변에 사는지 묻지 말아라 나는 지금 만 권의 책을 쌓아 놓고 글을 읽는다 만 권의 책, 파도가 와서 핥고 핥는 절벽의 단애 사람들은 그렇게 부른다 나의 전 재산을 다 털어도 사지 못할 만 권의 책 오늘은 내가 쓴 초라한 저서 몇 권을 불지르고 이 한바다에 재를 날린다 켜켜이 쌓은 책 속에 무일푼 좀벌레처럼 세들어 산다 왜 채석강변에 사는지 묻지 말아라 고통에 찬 나의 신음 하늘에 닿았다 한들 끼룩끼룩 울며 서해를 날으는 저 변산 갈매기만큼이야 하겠느냐 물 썬 다음 저 뻘밭에 피는 물잎새들만큼이야 자욱하겠느냐 그대여, 서해에
진주에서 동네서점 ‘보틀북스’를 운영하고 있는 나는 늘 인용하는 말이 있다.“우리는 모두 하나의 도서관이고, 우리의 하루는 한 권의 책과 다를 바 없다”서점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치 한 권의 책을 읽은 듯한 느낌이 든다. 예를 들어, 빚만 10억원이었던 시절을 극복하고 문산에서 사업체를 꾸리고 계신 분의 이야기, 자동차 수리공의 파란만장한 인생사, 그리고 최근에는 자신의 사후를 준비하며 작성했던 원고를 기증하고 싶다는 분의 이야기도 들었다. 이렇듯 만나는 사람마다 사연은 다채롭고 다양하다
김만식 기자 = 부여군 홍산공공도서관에서는 깊이있는 독서습관 형성을 위해 원 필사 동아리를 운영한다. 한 권의 책에서 기억하...
올해는 신동집 시인의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다. 대구에서 태어나 줄곧 대구에서 활동하면서 한국문단의 거목으로 우뚝했던 그의 문학적 업적과 그 세계를 새삼 되돌아보게 한다. 30여 권의 방대한 양의 시집을 내는 동안 줄기차게 자신의..
대구문화관광해설사회 회원 40여 명은 하동 ‘이병주문학관’과 평사리 ‘최참판댁’과 ‘야생차박물관’을 거쳐 ‘쌍계사’를 다녀왔다.대학교수와 언론인을 거쳐 비교적 늦은 마흔넷 늦깎이로 ‘소설 알렉산드리아’로 문단에 얼굴을 내민 이병주. 그는 질곡의 근·현대사 100년을 망라한 다양한 소재로, 80권 넘는 소설책과 30여 권의 수필집과 국제신문 재직시 3년 동안 2,000편의 논설과 칼럼을 쓴 작가이다. 작가이면서 동시에 사상가였던 이병주는 아카데미즘의 깊이와 저널리즘의 넓이를 가졌으며, 품이 컸고 사람을 가리지 않았던 큰
새마을문고 제천시지부에서는 6월 27일 하계휴가철을 맞아 관내를 찾은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건전한 여가 선용을 장려하기 위한 ‘새마을 피서지 이동문고 및 환경봉사안내센터 개소식’을 의림지 일원에서 개최하였다.이날 개소식에는 박경배 제천시 새마을회장을 비롯한 새마을 단체장과 새마을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제천시새마을회에서는 개소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 26일까지 약 한 달간 의림지 관광안내소 옆 휴게쉼터에서 운영되는 새마을이동문고에 3,000여 권의 다양한 도서
마음은 색깔이나 형태 등 이렇다 정형화된 게 없다 보니 그걸 표현하는 방법 또한 다양하다. 마음을 읽는다고도 하고, 보인다, 숨긴다, 때론 당긴다, 그린다, 마음을 얻었다, 들키다, 새긴다고도 하고, 잡는다, 마음을 비웠다… 등.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한 권의 책과 마주했다. 유복자로 태어난 싱야가 그 책의 주인공이다. 도장회사에서 페인트칠하는 일에 흥미를 느껴 그 일을 배우게 된다. 페인트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며 꼼꼼하게 칠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들여서도, 대충 칠해 거칠어져서도 안 되고, 특히 원색의 페인트를 섞어 주문한 색
수백만 권의 무료도서와 영화, 웹사이트 등의 보존문서를 제공하는 미국 비영리 재단 인터넷 아카이브가 도서 출판사들의 소송으로 약 50만권의 전자책 데이터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지난 21일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IA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출판물 게시 중단을 강행한 출판사들은 다른 방법으로 접근이 어려운 도서를 이용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엄청난 손실을 초래했다"라고 이번 소송에 불만을 드러냈다.이에 향후 삭제 조치된 50만권의 전자책에 대한 접근을 복구
말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노래가 되는 시집이 최근 발간됐다.한라산문학동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순자 시인의 첫 시집 ‘외로움은 외로움끼리 모여 산다’이다.십여 년 전 등단한 이래,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온 결과를 한 권의 시집으로 묶었다.총 5부로 나누어 63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시집은 꽃과 풍경과 사람들을 응시하며 섬세한 감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가난하고 병들고 나이 든 사람들, 이국의 땅에서 노동하는 이들과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신하기도 한다.종교와 예술에 심취한 작품들도 눈에 띈다.시인은 내면세계와 현실세계를 오가며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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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작가, 미국 뉴욕 Crossing Art Gallery 초대로 개인전 개최!
김영미 작가는 오는 7월 11일부터 8월 13일까지 미국 뉴욕에 있는Crossing Art Gallery 초대로 개인전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물밑 접촉을 한 뉴욕의 큐레이터로부터 11월에 전시 계획이 결정되었다고 연락을 받았다. 이미 첼시의 다른 큰 갤러리가 이미 결정되었으나 Crossing Art Gallery측의 먼저 하자는 제안으로 결정되었다. Crossing Art Gallery는 첼시에 갤러리가 생긴지 15년되는 갤러리로서 글로벌 컨템포러리 갤러리를 지향하는 대표의 큰 그림에 힘입어 세계적인 작가들을 초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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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집중호우·강풍 사전점검 예찰 강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30일 오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장마철 집중호우 및 강풍에 대한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대책 상황을 점검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으로부터 현재 강수상황과 기상 전망 등을 보고받고 도민과 관광객들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상습침수지역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 ▲인명피해우려지역 사전통제 및 예찰활동 강화 ▲공항지하차도, 도심 주요하천 관제 철저 ▲ 자율방재단·의용소방대 등 민관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또한, 재난 상황 종료까지 지속적인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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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적은 스트리머 위한 순위 노출 기능 도입
유튜브가 소규모 스트리머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고 24일 IT매체 폰아레나가 보도했다.이번에 도입된 기능은 일명 '과대광고'로, 시청자는 '좋아요' 및 '공유'와 같은 기능 외에도 이를 추가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시청자가 동영상을 과대 포장할수록 다른 과대 포장된 동영상과 함께 순위에 표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순위가 '탐색'섹션에 표시되므로 ' 인기'섹션에는 표시되지 않는다고 유튜브는 설명했다.아울러 제작된 동영상은 유튜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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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낙동미로(美路)릴레이 자전거축제 및 제14회‘상주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개최
상주시에서는 지난 6월 22일 북천시민공원 일원에서 시민,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낙동미로 릴레이 자전거축제 및 제14회 ‘상주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여성댄스팀 ‘에이션’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퍼포먼스, 시민 녹색자전거대행진,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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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망) 내일부터 모레 사이 전국 장맛비, 매우 강하고 많은 비 유의"
※ 06월 28일부터 06월 30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 ○ 내일부터 모레 사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모레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 내일은 중부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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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청 사격팀이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6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서산시 스포츠 위상을 드높였다.2일 시에 따르면 서산시청 사격팀은 7일간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최보람·소승섭·방재현 선수는 대회 첫날인 24일 50m권총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함과 동시에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메달을 사냥했다.박성현 선수는 25일 50m소총복사 남자 개인전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오정은·유현영·김희선·김예슬 선수는 26일 10m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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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전남 광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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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이기고 사법 리스크 털고…트럼프, 대선 앞두고 호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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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4회 연속 금빛 찌른다
국제 대회에서 한국의 `효자 종목'으로 활약해 온 펜싱이 세대교체기에 맞이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펜싱은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 한국에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를 안긴 종목이다.메달 수로만 보면 양궁이나 태권도 등 한국의 다른 강세 종목에 비해 적어 보이지만, 펜싱의 메달은 2000년대에만 나온 것이다.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이상기가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김영호가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까지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