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나무는 술잔처럼 생긴 열매가 맺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이며 담복으로도 부른다.중국 원산의 치자나무는 고려 왕조 이전에 한반도에 유입되었는데 추위에 약하여 남부지방에만 자생한다. 6~7월에 매우 짙은 향기의 하얀 꽃이 피고 열매는 노란 식용색소로 사용해 왔다.치자꽃은 꽃잎이 여섯 장이어서 육출화라고도 한다. 6은 여섯 각으로 이루어진 눈꽃이나 태음현정석으로 불리는 여섯 모의 수정처럼 음기가 강한 숫자이므로, 치자꽃은 동양의 대표적 음화로 알려져 왔다.인도에서
“식물에게는 하등동물 수준이상의 인텔리전스가 있습니다. 나무도 기억력과 판단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나무의 생존비밀입니다.”지난 19일 경남일보 경제포럼 강사로 나선 고규홍 천리포 수목원 이사는 나무와 식물의 신비로운 세계에 대해 90분가량 설명했다.고 이사는 요즘 한창 만개한 수국 꽃을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그는 “우리가 수국 꽃이라고 부르는 가장 눈에 띄는 화려한 부분은 실제는 꽃이 아니라 잎이다”며 “수국은 꽃잎처럼 보이는 안쪽에 가늘고 작게 꽃술이 있는데 꽃잎이 없다보니 벌과 나비가 찾아오기 힘들어 수정이 힘들다”고 말
개나리는 좀 주책이다. 말 그대로 시도 때도 없이 필 때가 있다. 물론 기후환경의 영향으로 이 친구들이 겨울과 봄을 구분 못 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정말 생뚱맞게 한겨울에 노랗게 활짝 피는 개나리도 있다.개나리 외에도 이른 봄엔 분홍빛 화사한 진달래, 그리고 언제 피었는지 눈 깜짝할 사이에 후드득 꽃잎이 떨어지는 목련도 있다. 또 봄이 오면 잎이 먼저 나온 후 꽃이 피는 라일락, 작약 등도 있다.봄이 왔다고 무조건 다투어 피는 꽃은 없다. 기다렸다가 자기 환경에 맞는 시기가 오면 재촉하지 않아도 스스로 꽃을 피운다.요즘 대한
6월이면 골목 한 쪽이나 담벼락과 장독대 아래 한창 피는 접시꽃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접시꽃은 한 번 심으면 저절로 번식하기에 사방에서 보이는 여름의 상징 같은 꽃이다. 어른의 키를 훌쩍 넘은 긴 줄기에 큰 꽃잎이 접시처럼 활짝 벌어진 모양으로, 붉은색·분홍색·흰색·자홍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들이 여름 내내 피어 있다. 그런데 이 꽃들은 사실 한 꽃이 계속 피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송이 한 송이는 금방 떨어지지만 이를 이어 곧장 다른 꽃이 피기에 여름 내내 끊임없이 피는 것처럼 보인다.접시꽃은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다니며 핀다
2주전
꽃이 지는 모습은 식물마다 제각각입니다.동백나무나 무궁화, 능소화의 꽃은 송이째 땅에 툭 털어져 처연한 느낌을 안겨주죠.목련, 백목련, 자목련은 큰 꽃잎이 투덕투덕 떨어져 나무 둘레만큼 꽃무덤을 만듭니다.벚나무, 살구나무, 자두나무 꽃은 다섯 장의 꽃잎이 하나씩 분분히 흩날립니다.노란 꽃잎이 비처럼 내린다 하여 'golden rain tree’라고도 불리는 나무가 있습니다.이즈음 곳곳에서 노란 꽃을 피운 모감주나무가 그 주인공입니다.아침을 모감주나무 노란 꽃물결로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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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교육, 운동부와 함께하는 청렴 작은 운동회
함안교육지원청은 6월 27일, 7월 4일 이틀간 부패 취약 분야 중 하나인 중점학교스포츠클럽에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하여 “운동부와 함께하는 청렴 작은 운동회”를 실시하였다.6월 27일에는 ‘함께 해봅시다.’를 주제로 김승오 교육장과 체육 업무 담당자 및 교육지원청 직원이 함안중학교를 방문하여 중점학교 스포츠클럽 운영에 있어 학교의 어려운 점에 대해 청취하고 공정하고 청렴한 학교체육의 발전을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학생 선수들과 배구 친선경기를 가지며 선수들의 동기의식을 강화하고 격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