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유통경기가 2분기에도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내수 회복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제기됐지만, 소비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다. 전국적인 유통 부진 속에서도 울산은 특히 더 뚜렷한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줄었고, 백화점도 3.6%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식품, 의류, 생활용품 등 주요 품목에서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2022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