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경희꽃 질까 잠 못 드네지려거든 피지나 말지날 두고 가려거든향기 그득 품지나 말지지그시입술 깨무는저 아득한 통점의 밤 경북 경주출생2006년 《유심신인문학상》 시조 등단시조집 『사막의 등을 보았다』 『태양의 혀』『붉은 편지』 『비의 시간』 『아화』시선집 『도시 민들레』대구시조문학상, 이영도시조문학상신인상 외오늘의시조시인회의 부의장「들풀시조문학관」 운영위원회 상임위원
극단 민들레의 '꼬마공룡 플라톱스'가 민들레연극마을 무대에 다시 오른다. 화성시에서 발견된 한국의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생생하게 그려냈다. 1억 2000만년 전 이 지역에서 살았던 이 공룡은 화성의 역사를 품은 상징적인 존재다.지난해 말 초연에서 환경
봄나물을 좋아한다. 며칠 전에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 있는 로컬푸드 매장에서 촌로들이 직접 채취한 눈개승마, 꽃나물, 다래순, 돌미나리, 두릅 등을 샀다. 억세고 여린 것들을 가려서 비슷한 듯 다르게 데치고 무쳤다. 봄나물 모둠 한 상이 차려졌다. 봄의 맛은 쌉싸름하면서 향긋하다. 이곳 매장에서 판매하는 물품에는 납품한 이의 이름 석 자가 붙어있는 게 특징이다. 이름을 믿고 먹는다. 값도 저렴하다. 봄에는 이런 자연밥상에 매료된다. 키가 작아서 발길에 차이는 민들레 이파리는 쌈으로 먹어도 맛있고, 샐러드에 사용해도 좋다. 원추리는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4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 박상진홀에서 2025학년도 ‘씨앗교사’ 발대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고등학교 32명, 중학교 29명, 특수학교 2명 등 총 61명의 씨앗교사 중 30여 명이 참석했다. 씨앗교사는 ‘민들레 홀씨처럼 학교에 수업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 수업 개선의 환경을 조성하는 교사’를 말한다. 씨앗교사는 교사 간 협력적 수업 문화를 만들고 학교 현장에서 수업 혁신의 중심 역할을 한다. 시교육청은 씨앗교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우선 교육정보기술 도구 활용 지원금 37만원을 지급하고, 수업디자인
충북도립극단이 지난 주말 선보인 연극 ‘다시, 민들레’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8일과 29일 청주시 씨어터제이에서 충북도립극단이 초연으로 선보인 ‘다시, 민들레’는 유료객석 점유율 80%를 기록했다.지난 2008년부터 300회 이상 공연된 이 작품은 먼저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다룬다. 남편과 아내의 이루어지는 듯 이루어지지 않는 대화는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다시, 민들레’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7월 진천과 괴산에서 순회공연을 진행한다.하동기 연출가는 “이번 공연을 통해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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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풍년기원! 2025년 첫 모내기 시작
청도군은 지난 17일 한국쌀전업농청도군연합회 주관으로 올해 첫 모내기 행사를 이서면 금촌리에서 개최하며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행사는 김하수 청도군수,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농협군지부장 및 지역농협장, 쌀전업농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식재배 모내기 시연과 함께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을 함께하며 농업의 소중함과 농촌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에 이앙한 벼 품종은 해담쌀로 조생종이며 타 품종에 비해 고품질에 수량성도 양호하다. 특히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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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관세폭탄에 대미 수출 15%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발 관세가 적용된 첫 무역 성적표가 나왔다. 지난달 한국의 철강 제품 수출이 10% 이상 감소한 것인데, 인천지역 철강 제품 대미국 수출은 3월까지 42% 이상 감소했다.18일 한국무역협회는 3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10억4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5.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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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서 '공유누리' 예약 오픈… 공공시설 간편하게 이용
카카오가 오는 21일부터 카카오톡 예약하기에 행정안전부의 '공유누리' 서비스 예약을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공유누리'는 체육시설, 회의실, 강의실 및 강당 등 공공 개방 자원을 이용자가 직접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지금까지 공유누리 홈페이지를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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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경산시장, 주요사업장 현장점검 강화로 시민안전·민생경제 총력 대응
경산시는 최근 영남권 대형산불과 경기침체 등 복합적 어려움 속에서 시민안전과 민생안전 대응을 위해 4월 10일 산불대응센터를 시작으로 주요사업장 현장점검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지역 특화산업인 화장품특화 육성사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한의대 입주 화장품 기업과의 만남으로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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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직업교육이 미래다] ‘나는 왜 일하는가’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직업교육의 길
국가미래직업교육포럼과 에듀프레스는 '대국민 직업교육 인식개선 제고'를 위한 특집을 기획진행합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직업교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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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생검으로 비결핵 항산균 폐결절 완전 소실 사례 '세계 최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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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동일·정재욱 교수와 심장혈관흉부외과 한성준 교수 연구팀이 ‘냉동생검을 통해 비결핵 항산균으로 인한 폐결절이 완전히 소실된 사례’를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Diagnostic Pathology’에 게재됐으며 냉동생검 시술 이후 병변이 소실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연구팀은 앞서도 2023년 폐흡충증,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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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보고 ‘삼가 주말장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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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철쭉제에 맞춰 ‘삼가 주말장터’를 2주간 주말마다운영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합천 철쭉제’와 연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삼가면을 찾는 관광객에게 체험과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농산물 홍보 및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행사 기간 동안 삼가복지회관 앞 주차장에서는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리며, 관광객의 흥미를 끌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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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돌 맞은 '유튜브'… 기업가치 333배 늘었다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첫 영상을 올린지 20년이 지났다.2005년 온라인 결제 기업 페이팔 출신 세 명이 손잡고 유튜브를 설립한 지 1년이 지난 2006년 구글은 이 회사를 16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당시만 해도 단순한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에 불과했던 유튜브는 이후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났다.유튜브의 첫 영상은 4월 23일 공동 창업자 자베드 카림이 올린 ‘Me at the Zoo’라는 제목의 19초짜리 영상이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업로드된 첫 콘텐츠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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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부산시민공원서 47일간 ‘잔디밭 도서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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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공원 드넓은 야외광장에서 시원한 바람맞으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잔디밭 도서관’이 다시 찾아온다.부산시설공단은 오는 4월24일부터 6월15일까지 47일간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야외도서관인 ‘잔디밭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11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된다.‘잔디밭 도서관’은 지난해 부산시민공원 개장 1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선보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는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갖춰 시민들의 문화 여가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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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진의 아름다운 우리 가락] 대금과 피리 : 한국 전통음악을 이끄는 두 바람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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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공연에서 은은하게 흐르는 긴 숨결을 들어본 적이 있다면 그 시작과 끝에는 대금이나 피리의 소리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 전통음악을 대표하는 이 두 관악기는 모두 대나무로 만들어진 관악기이지만 각기 다른 구조와 연주법 그리고 고유한 음색을 지니고 있다. 대금의 소리는 바람처럼 스며들어 음악의 배경을 감싸고 피리의 음색은 단단하게 곡의 중심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