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정책은 이제 환경 정책뿐만이 아닌 경제정책이자 산업정책으로 확대되고 있다. 탄소중립은 기존 산업·경제 발전을 이끌어온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화석연료로부터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에 기존에는 화석연료 등의 부존자원이 경제적 패권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였다면,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이 본격화되면서 경제와 산업의 중심이 자원에서 기술로 옮겨가고 있다. 즉, 탄소중립 시대에는 재생에너지 기술과 배터리 기술, 전기차, 수소,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