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2억원대의 부당대출이 적발된 IBK기업은행이 최근 김성태 기업은행장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IBK 쇄신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효성이 없는 '대충 수습안'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집회를 열고 "김성태 은행장이 내놓은 쇄신안은 현장성, 즉각성, 실효성이 모두 빠진 대충 수습안으로 구성과 방향이 모두 틀렸다"고 비판했다. 류장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김 행장의 쇄신안은 부당대출 사태를 일으킨 당사자인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