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유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호소가 담겨 있었으며, 이를 계기로 고용노동부는 해당 방송국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필자는 지난 10여 년간 지역 및 중앙 방송사에서 다수의 기상캐스터를 양성해왔다. 기상캐스터는 기상 전문 자료 수집과 해석, 시청자 눈높이에 맞는 시각화 작업, 기사 작성 능력, 그리고 전달력 높은 진행 능력을 모두 갖춘 멀티방송인이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