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이없는 일이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 세계 10대 경제 대국 반열에 오른 21세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야당의 ‘입법독재’를 비상계엄으로 좌절시키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폭거가 2시간 30분 만에 국회의 계엄해제요구결의안 통과로 막을 내렸으나
한밤중 갑작스런 비상계엄령 선포에 이어 해제 소식이 들려오자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노 시장은 4일 오전 7시쯤 자신의 SNS에 "비상계엄이 해제되어 천만 다행"이라며 "자그마한 지방정부를 이끄는 데도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천불이 나는 때가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도 늘 냉정함과 침착함을 유지하는 게 기본 중의 기본"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짜리 ‘비상계엄’ 소동은 누가 보아도 야구 경기에서 이해할 수 없는 실책을 뜻하는 ‘본헤드 플레이 ’였다. 비호할 가치라곤 전혀 없으므로 ‘탄핵’ 논란을 모면할 방도 또한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라의 미래를 진정 위한다면, 온 국민이 ‘탄핵’ 광풍에만 온전히 갇혀서는 안 된다. 윤 대통령이 결단에 이르게 된 동기까지도 헤아려서 우리 정치의 큰 변곡점을 만들어내는 게 성숙한 자세다. ‘정치대개조’의 큰 그림이 필요하다. 윤 대통령의 엉성하고 어이없는 비상계엄 해프닝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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