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은 지난해보다 추운 날이 될 거라고 한다. 더위가 끝나며 5월부터 돌리던 매장 에어컨을 끄고 영업하게 되니 계절 변화가 실감이 난다. 올해는 태풍 피해가 적었지만 채소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더니 이제 배추 한 포기가 1만 원을 찍었다. 명절 용돈으로 “배춧잎 한장만 주세요”라면서 푸른색 1만 원짜리 지폐를 부르던 이름은 현실이 되었다. 매장에서 수년간 납품하던 국내산 김치는 지난주부터 중국산으로 제품을 바꾸었다. 국내산 배추와 중국산 고춧가루로 만든 상품이었는데 앞으로는 제공하기 힘들다고 했다. 마트에 간 김에
21세기를 이끌어갈 리더라면, 아니 이 세상의 모든 구성원이 사치스러운 삶을 지양하고, 검소한 삶을 지향해야 한다. 그런데 사치스러운 삶인가 검소한 삶인가를 판단하는 것이,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소비의 규모나 행태로써 판단할 일이 아니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꼭 필요하고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명품관에 가서 30분 만에 삼천만 원 상당의 상품들을 대량 구매했다고 해도 전혀 사치스러운 짓이 아니다.반면 꼭 필요하지 않음에도, 타당한 이유도 없이 길을 가다가 거리의 노점에서 눈에 띄는 천 원짜리 물건 하나에 마음을 빼앗기며 습관적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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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역 일대 퀴어문화축제, 반대집회 충돌 없이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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