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서원이 흰개미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흰개미대책협회는 지난 1월20일부터 24일까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9개 서원의 흰개미 피해를 정밀 진단한 결과, 광범위한 피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부 서원은 구조적 안전성을 위협받을 정도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조사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통합관리센터가 발주한 용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상 서원은 돈암서원, 무성서원, 필암서원, 남계서원, 도동서원, 옥산서원, 병산서원, 도산서원, 소수서원 등 조선시대 성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