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초, 관덕정과 목관아를 비롯해 도내 여기저기서는 탐라국 입춘굿이 진행됐다.제주에서 입춘은 ‘새철드는 날’이라 한다. 신구간이 끝나서 일만팔천 신들이 지상으로 내려와 새해의 일들을 시작하는 날이다. 입춘일에 큰굿을 하는데, ‘입춘굿’이라고 한다. 입춘굿은 무당 중에 우두머리인 큰무당이 맡아서 하며, 많은 사람이 굿을 통해 상서로운 기운과 풍요로움을 함께하고 새로운 시작을 기원하고 축하한다.우리는 어떤 일에 의미를 부여하곤 한다. 하는 일에 하고픈 일에 의미를 주고 새롭게 생명을 불어넣기도 하고 그 일을 추진하는 활력을 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