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 오전 7시 35분, 향년 88세로 선종했다.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패럴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발표하며 그의 죽음을 공식화했다.2013년 즉위 이후 12년간 약 14억 명에 이르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을 이끌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의 쇄신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대로 가톨릭교회에 뚜렷한 진보적 발자국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는다.패럴 추기경은 “그는 삶 전체를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며 “신앙, 용기, 보편적 사랑을 갖고...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 14일 금융소비자의 자산을 보다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점점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어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FDS는 고객의 접속정보, 거래내역 등을 종합 분석해 평소와 다른 이상금융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이다.새마을금고는 이번 고도화를 통해 금융당국이 제시한 51개 시나리오뿐만 아니라, 자사 특성에 맞춘 250개 이상의 탐지 시나리오를
서울시가 부동산 정책의 전문성과 체계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섰다.기존 주택정책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해 신설되는 ‘부동산정책개발센터’는 토지거래허가제를 비롯한 주요 부동산 정책의 사전 검증과 효과 분석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서울시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개편은 주택실 산하 조직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부동산 정책 수립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새롭게 출범하는 부동산정책개발센터는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 연구,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이 지난 9일부터 3일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를 방문해 금융당국 면담 등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진 회장의 이번 출장은 중앙아시아 지역이 신한금융의 글로벌 사업에서 새로운 요충지로 부상함에 따라,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진 회장은 카자흐스탄 금융감독원,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등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금융 산업 발전 계획과 신한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진 회장은 신한은행장 재임 시절
SR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의사소통 편의를 돕는 ‘의사소통 도움 책자’를 제작해 지난 16일부터 수서역 매표창구에 비치하며 공공서비스 강화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비치된 의사소통 도움 책자는 보완대체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로, 말이나 글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운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의사소통 보조도구다. 시각지원판 형태로 제작된 책자에는 승차권 구매, 열차 이용 등에 필요한 대화 내용을
중소벤처기업부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여성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유망 창업기업 발굴을 위한 ‘제26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참가자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창업 후 7년 미만의 여성창업기업 또는 예비 여성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기술창업, 일반창업, 예비창업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지원이 가능하다. 기술창업 부문은 IT·ICT, 바이오·헬스, 기계, 전자 등 기술 기반의 사업화 가능 아이템을 보유한 기업 및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일반창업 부문은 교육·상담 등 지식서비스,
중소벤처기업의 조세정책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과 미래 지향적 방향이 제시됐다. 한국세무학회는 2025년 춘계학술발표대회를 통해 학계, 정책기관, 현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 세제 개선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한국세무학회, 실질적 세제개편 논의 이끌어한국세무학회는 지난 12일 서울여자대학교 50주년기념관에서 2025년 춘계학술발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과 조세정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중소기업의 창업부터 성장, 승계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
보수 성향 정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를 운영 중인 고성국 씨가 22일 오전 생방송 도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씨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생방송 중 갑자기 얼굴을 찌푸리며 고개를 숙였고, 이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함께 출연 중이던 장예찬 씨는 즉시 고 씨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그대로 방송됐다.고 씨는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급히 후송됐으며, 현재는 의식을 회복하고 정밀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성
영천시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의성군 점곡면 사촌1리를 22일 찾아 피해 복구 활동을 펼치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온기나눔’이라는 슬로건 아래, 갑작스러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위
HDC현대산업개발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 공략에 나섰다. 주요 조건이 조합원들의 실질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HDC현대산업개발은 3.3㎡당 공사비 858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경쟁사의 894만원보다 3.3㎡당 36만원 낮은 가격이다.또한, 지하공간 효율화와 상업시설 확대를 통해 분양 수익을 극대화하는 설계를 제시했다. 조합의 수익 증대를 통한 실질 분담금 절감이 가능한 구조다.특히 향후 정비계획변경으로 건축연면적이 늘어날 것을 고려하면 평당공사비를 낮춰 조합원들의 실질
나눔적십자봉사회는 지난 4월 20일 제주시 노형동 소재 ‘헌혈의 집 신제주센터’에서 봉사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최근 침체된 제주 경기가 헌혈 참여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원활한 혈액수급 지원과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 캠페인에 참여한 봉사원들도 헌혈에 적극 동참했다.부영식 회장은 “헌혈은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데 꼭 필요한 활동이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더운 날씨에도 수고해주신 봉사원님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에 최선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통일교 전 간부의 만남을 주선하고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2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은 최근 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으며, 2022년 대선 직후부터 지방선거 및 대통령실 인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개입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씨는 2022년 대선 직후 친윤계 의원들에게 군수 및 시장 후보자에 대한 공천을 청탁한 혐의를 받
사진작가 김형선의 개인전 '길 위에 인연: 귀주의 사람들'이 오는 30일까지 제주경찰청 1층 폴러리에서 열린다. 중국 서남부 깊은 산지에 위치한 귀주성의 마을들에서 작가가 직접 발로 찾아가 만난 사람들의 삶을 기록한 사진들이 전시된다.귀주의 오지 마을들에서 만난 주민들의 삶은 고요하지만 강인하다. 작가는 피사체와의 거리를 좁혀가며, 그들의 눈빛과 손길, 그리고 일상 속에 녹아든 전통과 시간을 고스란히 렌즈에 담았다.김형선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우연히 마주친 순간들이 시간이 지나 다시 피어난 기억이 되어, 사진이라는 창으로 우리
광명시가 지역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 실행력 강화에 나섰다.시는 4월 한 달간 '광명형 지역공동체 자산화 정책'의 효과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부서 실무자들과 함께하는 정책 학습회를 세 차례 걸쳐 진행했다.이번 학습회는 지역에서 발생한 부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안에서 재투자되는 구조, 즉 '지역순환경제'로 전환을 목표로 기획했다.정책 실행 주체인 실무자들이 직접 참여해 부서별 역할을 모색하고 실행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특히 전문가 강의와 실무 중심 토론을 병행해 정책 이해도를 높
연초부터 신규 시즌 ‘중천’ 업데이트를 통해 대규모 지역 확장과 장비 시스템 개편을 단행하며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대세 게임'으로 자리 잡은 ‘던전앤파이터’가 4월 17일 신규 레이드 ‘나벨’과 인기 애니메이션 '이누야샤'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동시에 선보이며 또다시 모험가들의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중천’ 시즌 첫 번째 레이드 ‘만들어진 신 나벨’은 7×7 전장을 무대로 세 파티가 동시에 다른 구역을 공략하며 실시간으로 전황을 조율하는 독특한 진행방식과, 페이즈 전환마다 긴장감을 극대
주말 내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몰아쳤다. 심지어 벚꽃 위에 눈송이가 쌓이기도 했다. 만개한 꽃은 자연히 여기저기로 흩어졌다. 강화도만 빼고. 유난히 벚꽃 개화 시기가 늦는 강화의 봄이다. 남들 다 지고 나서야 느리게 피는 중이다.1년 전 북산 벚꽃길에 대한 칼럼을 썼는데 벌써 새로운 봄이 왔다. 같은 장소를 여러 번 연재하는 것에 고민이 있었지만, 오늘 오후 이 길을 걸으며 생각했다. 장소도 계절도 같지만, 꽃을 바라보는 시선과 길을 걷는 나의 온도는 이전과 아주 다르다는걸. 분명 다른 감상의 글이 될 것이기에 쓰기로 했다. 벚꽃을
상지대 한의과대학 해부학교실 박광락 교수 연구팀의 학부생들이 참여한 연구논문이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3월호에 게재됐다.이번 논문은 황지원 학생과 유보용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것으로 'Development of a sacrum-based stature estimation model for Koreans using 3D reconstruction of postmortem CT images'라는 제목 아래, 사후 컴퓨터단층촬영 영상을 바탕으로 엉치뼈
SK텔레콤이 판교에 있는 SK플래닛 사옥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AI 컴퍼니 추진 등 신사업 재원 확보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는 판교에 위치한 SK플래닛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SKT는 지난 2019년 SK플래닛으로부터 이 사옥 지분 59.8%를 약 779억원에 취득했다. 이번 매각 추진 대상도 해당 지분에 대한 것이다. 이번 매각 타진은 AI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SKT 노동조합은 매각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SKT 측
SK그룹이 진행 중인 에너지저장장치 미국 시장 진출 일정이 지연됐다.SK가스는 22일 공시를 통해 미국 전기판매업체 그리드플렉스의 주식 취득 예정일을 기존 2025년 4월 30일에서 같은 해 10월 3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그리드플렉스는 2023년 12월 SK가스와 SK이터닉스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미국 현지 법인이다. 출자 비율은 SK가스 80%, SK이터닉스 20%다. 총 출자금액은 미화 6825만6000달러에 달한다.SK이터닉스는 해당 사업의 초기 주체였던 SK디앤디에서 2024년 3월 물
SGC에너지가 2025년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SGC에너지의 22일 공시에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6185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7% 감소했다고 밝혔다.당기순손실은 23억으로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228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전기 대비로는 91.7% 증가하여 적자폭은 줄어들었다. 이번 실적은 추정치로 회계 검토 후 달라질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