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교육지원청은 강화여자고등학교 기숙사 이전 사업 설계 공모를 이달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교외에 있는 기숙사를 교내 옛 강화여중 자리로 옮겨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7,996㎡ 규모로 기숙사를 신축하는 내용이다.기숙사에는 2인 1실로 구성한 90실과 시청각실, 동아리실, 면학실, 체력 단련실 등을 조성한다.강화여고 기숙사 이전 사업은 그동안 강화산성 경관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국가유산청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교육지원청은 이후 기숙사 이전 부지 지반 높이를 깎는 방식으로 지난 6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조건부...
의학이 꿈꾸어 온 세상A씨는 슬하에 아들 3형제를 두었다. 둘째 아들이 심각한 신부전증을 앓게 되어 신장을 이식받아야 했다. 검사 끝에 적합한 조직형을 갖고 있음이 확인된 큰아들이 동생을 위해 기꺼이 신장을 공여하기로 했다. 수술을 마친 의사가 복도로 나설 때엔 가족들 모두 지쳐 있었다. “수술 잘 마쳤으니, 걱정 마십시오.” 의사의 말에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15년쯤 뒤, 이번엔 아버지 A씨가 말기간경화로 간을 이식받아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지난번 수술에서 신장을 나눈 두 아들 말고, 이번엔 막내아들이 간을 공여하기로 했
인천녹색연합과 생태교육센터 이랑은 9일 중구 용유로 인근 방음벽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 자리에는 셀트리온 자원봉사 임직원들과 시민 60여명이 함께 하였다.투명 방음벽에 새가 부딪쳐 발생하는 죽어가는 피해 예방조치를 의무화하는 야생생물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돼 신규방음벽에는 스티커 부착이 되어 있지만, 과거 설치된 방음벽에는 여전히 충돌로 인한 야생조류의 죽음이 반복되고 있는데 따른 작업이었다. 이날 약 1시간 30분간 낮은 사다리를 놓고 할수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 위치한 사계절 정원이 겨울꽃들로 새롭게 단장했다.인천시 계양공원사업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식재 작업을 진행해 이같이 꾸몄다.청보리, 꽃양배추, 백묘국 등 총 8종의 겨울 초화 2만 2천여 본을 심어 겨울철에도 생기 넘치게 꾸몄다.애뜰광장은 사계절 내내 계절에 따라 테마가 변화하며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관과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가 2025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651억 원 증액한 8천878억 원으로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668억 원 늘어난 8천440억 원,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3억 원 증가한 149억 원이다.2025년 예산은 세수 성장이 불투명한 상황에 대비해 긴축재정을 유지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기조 아래 편성됐다.분야 별로는 민선 8기 핵심 사업과 도시 균형발전 사업,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 사업, 일자리 창출 및 소상공인 지원 사업, 교육·문화·체
인천시는 12일 인천시청에서 ‘인천형 시민교수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인천형 시민교수’는 민선 8기 시민 공약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지역사회 구성원의 재능과 지식을 시민들에게 환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스스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2023년부터 3년간 300명의 시민교수를 양성하는 목표로, 지난해 117명에 이어 올해는 102명의 새로운 시민교수를 위촉했다.이들은 각자의 전문 지식과 재능을 인천시민들과 나누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유정복 시장은 위촉식에서 “시민교수 한 분 한 분이
인천 중구는 지난 7일과 8일 영종국제도시 아파트단지에 국국공립어린이집 2곳을 새로 개원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7일에는 영종1동 서한이다음 단지 내에 ‘이다음별빛숲’ 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 정원은 93명으로 6개 반이 운영된다.이어 8일에는 영종동 영종자이 단지 내에 ‘영종자이’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정원은 57명이며, 6개 반이 운영된다.이들 어린이집 개원으로 중구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수는 모두 40곳으로 늘었으며, 이는 중구 관내 전체 어린이집 105곳의 38%에 해당하는 숫자라고 중구는 설명했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특정 오염원에 노출되면 어린이의 학습과 기억력에 해를 끼친다는 연구 결과평가를 거친 이 연구는 미세먼지가 모든 연령대 사람의 기억과 인지에 해롭다는 증거를 늘리는 데 이바지했다. 미국 전역의 8,5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USC 연구에 따르면 주로 농업 배출의 산물인 대기 오염의 한 형태가 9세와 10세
인천시와 인천시의회가 북한 대남방송으로 고통받는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30여가구에 방음창과 방음벽 설치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방부에선 대북확성기 방송 일시 중지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그칠 줄 모르는 접경지역 소음에서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14일 오
영양군의회는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영양군청 소회의실에서 의원 및 직원 16명을 대상으로‘2024년 영양군의회 고위직 공무원 대상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최근 딥페이크, 사이버 폭력,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이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고 건전한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소속 김향숙 폭력 예방 통합교육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진행하였으며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가정폭력 ▲디지털 성범죄 ▲2차 피해
본지는 지난 9월18일자 ‘청주 광역소각장 주민지원금은 눈먼 돈?’ 제하의 기사에서 청주시 특정감사 결과 휴암동 광역소각시설 일부 주민이 150회에 걸쳐 약 10억원의 지원금을 부정 수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였습니다.이에 대해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주민지원협의체는 “주민지원사업비는 ‘청주시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기금 운용 조레’에 따른 기금운용심위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법하게 가구별로 지원되었다”고 알려왔습니다.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인천 지역 국회의원 14명이 ‘중단없는 인천발전’을 목표로 국회에서 연속 토론회를 개최한다. 첫 번째 토론회는 18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리며, 인천 연수구갑 박찬대 의원이 주관하고 인천 국회의원 전원이 공동 주최하며, 인천광역시가 후원한다.이번 토론회는 ‘300만 대도시 인천, 법원 인프라의 현실과 미래’를 주제로, 인천고등법원 설치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인천은 인구 300만을 넘는 대도시임에도 항소심을 위해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서울고등법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
극단이어도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연극 ‘부끄러움을 환산한다면’을 무대에 올린다.‘부끄러움을 환산한다면’은 지난 10월 열린 제주어 연극제 참가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표준어 대사로 진행된다.연극은 초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캐릭터 연기자인 동현이 인기가 떨어지면서 은퇴를 권유받게 되고, 은퇴식에 입을 정장을 맞추기 위해 준홍의 테일러숍을 찾으며 벌어지는 일련의 소동을 다룬다.돈으로 환산해버리면 더할 나위 없이 편하고 좋을 부끄러움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강명숙 연출가는 “자신의 부끄
제주시는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제도 운영의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해 2024년 하반기 화물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점검에서는 한국석유관리원 제주본부 등 관계기관 합동점검과 유가보조금관리시스템 부정수급 모니터링을 통한 자체 점검을 병행 추진한다.주요 점검 대상은 ▲사전차단 및 의심거래 내역 다수 보유 주유소, ▲경유 판매량 중 유가보조금 지급 상위 주유소를 선정해 실시하게 된다.점검 결과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화물차주는 환수 처분되며, 부정수급 횟수에 따라 유가보조금 지급 정지 6개월 또는
남구 무거동행정복지센터는 8일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31명과 함께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동네를 가꾸기 위해 ‘거리환경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유동 인구가 많은 신복교차로 및 울산대학교 일원을 중심으로 환경 취약지역을 정비하고, 주민들에게 환경 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캠페인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주민들과 힘을 모아 쓰레기를 정리하니 힘든 줄 몰랐고, 깨끗해진 무거동을 보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 기분”이라고 말했다.권용학 무거동장은 “쌀쌀해진 날씨에도 동네 환경 개선을 위해
양구군이 11일 농업기술센터 야외무대에서 ‘농업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한다. 농업인 한마음대회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농업과 농촌을 선도할 농업인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양구군과 양구군농업인단체협의회가 함께 기획했다.행사는 양구 관내 62개 농업인 단체에서 약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공연과 전시 홍보, 어울마당 등이 진행된다.먼저 행사는 한국생활개선양구군연합회와 실버들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 유공자 포상, 감사패 수여, 대회사, 격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끝난 가운데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 논술·면접 고사와 정시모집 전형이 본격 시작된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번 대입은 이른바 ‘N수생’이 21년만에 가장 많고 의대 모집 정원도 대폭 늘어나는 등 변수가 적지 않아 가채점 분석 결과에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우선 수능 가채점 결과를 가지고 정시모집 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을 파악하고 수시모집 남은 전형에 응시할지 결정해야 한다. 가채점 결과 예상 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HD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공사 ‘트리온 부유식 원유생산설비’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3일 울산 본사 해양본관에서 이상균 사장과 발주처인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의 멕 오닐 CEO,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 멕시코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트리온 FPU 착공식을 열었다. 트리온 프로젝트는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가 합작한 멕시코만의 해상 유전 트리온 필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멕시코 동부 해안 180㎞ 지점 수심 2500m에 위치한 심해 유전으로 멕시코 최초의 심해 유전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러·북이 군사적 모험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동맹국 및 우호국과 공조해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를 포함한 실효적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중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조했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윤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국영 통신사 에페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한반도와 유럽,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중국과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면서 중국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에 기여하
가진 것 없어도 누릴 수 있는 자연강산 좋은 경을 힘 쎈 이 다툴 양이면내 힘과 내 분으로 어이하여 얻을 손가진실로 금할 이 없을 손, 나도 두고 노니노라 - 인류가 직립보행을 한 지 600만년 중에 문명의 도구를 쓰기 시작한 청동기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도 고작 기원전 3000년이라면 5000년을 제외한 599만5000년을 우리 인류는 석기를 다듬어 써 오던 무수한 세월을 자연인 그대로 살아 오늘에 이르렀다.그들은 밤하늘 별자리를 보면서 먼 길을 걸어왔을 것이며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우리가 사는 동아시아로 미대륙으로 넘
‘조국엔 언제나 감옥이 있었다’라는 전시명처럼 울산 출신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인 학암 이관술 선생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한 사람의 인생에 우리나라 항일혁명의 가슴 아픈 역사가 다 담겨있어 전시를 보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다. 지난 13일 찾은 울산 북구 연암동 울산노동역사관1987 기획전시실. 배문석 울산노동역사관 사무국장의 안내에 따라 ‘이관술, 항일혁명의 길’ 아카이브 전시를 둘러봤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된 자료들도 여럿 있었다. 1902년 울릉도에서 태어난 이관술은 1905년께 러일전쟁 등의 영향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