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후보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경제 학자1997년 방송 3사 공동주최 대선 후보 토론회. 당시 주요 대통령 후보였던 이회창, 김대중, 김종필 후보가 패널들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후보들은 상기된 얼굴로 패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애썼다. 패널은 각 방송사의 정치부장들과 함께, 외부 패널로 이필상 교수가 유일하게 참가했다. 그의 질문이 매서웠다.“A 후보님은 경제 공부를 많이 하셨다고 하는데, 물가 상승과 실업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우리 경제를 어떻게 살리실 계획이죠?” “B 후보님은 골프...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4일 파면했다.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 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반대 의견을 남긴 재판관은 없었고 일부 재판관들이 세부 쟁점에
인천 항일운동의 역사일제하 항일 독립운동에서부터 시작하여 노동운동, 민주화운동, 시민운동에 이르기까지 인천지역은 그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행동을 전개한 공간이었다. 그러나 지역을 주체로 한 사회운동의 연구·출판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국가라는 시각, 중앙이라는 서울 중심의 공간에 갇혀 있었다.2000년대 접어들어 사회운동에 관한 지역사회의 연구와 토론회 등을 통해 성과가 도출되며 인천지역 사회운동도 지역사나 논문집, 평전, 구술사 등으로 정리되어 출간되기 시작했다.인천지역 사학 전공 연구자들이 2004년 설립한 는
인천시가 개별공시지가 결정요인을 모두 공개한다.시는 3일부터 ‘인천시 지도포널’을 통해 63만여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경정요인 20개 항목을 시각화해 공개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시는 용도지역, 이용 상황, 형상, 도로접면 등 4개 주요사항만 공개했으나 올해부터 시민들의 공시지가에 대한 이애화 수용도를 높이기 위해 20개 항목 전체를 공개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의 사례다. 시는 또 부동산 정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도서관과 행정복지센터 등 생활과 밀접한 주요 건물 정보를 관심지점으로 함께 표시했다.개별공시지가 정보는 인천시 지도포
도시재생의 원동력으로 ‘문화’를 사용해야 하며, 그 문화적 원도심 재생의 핵심 목표로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 △공동체의 연결성 강화 △이를 위한 공공공간의 활용성 증대라는 면이 강조됐다.인천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주최하는 제1회 인천문화정책포럼이 “원도심의 문화적 활성화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4일 오후 2시 인천 하버파크 호텔 3층 파크볼룸에서 열렸다.인천문화재단이 첫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정책포럼은 인천 개항장 일대 원도심을 문화적으로 활성화하고 재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하였다.포럼은 인천문화재단 김영덕 대표이사의 인사말
국내 연극계 최고 축제인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가 오는 7월 5~23일 인천에서 열린다.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연극, 인천에 상륙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연극인 3,000여명과 관객 5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개막식이 열릴 상상플랫폼을 비롯해 인천문화예술회관, 서구문화회관, 청라블로노바홀, 문학시이터, 아트플랫폼 등지에서 다양한 연극 공연과 부대행사를 진행한다.젊은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페스티벌', 연극인의 집단지성을 모으는 '100인 토론회', 학술세미나 '2025 인천국제연극포럼' 등도 열릴 예정이다.세부 일정
인천시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단계별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공사를 완료한 소공연장과 전시실, 회의장은 이달 재개관하고 대공연장은 공사와 사전점검을 거쳐 10월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시는 1994년 개관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을 전면 보수하기 위해 484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월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중이며 공정률은 지난달 28일 기준 71.5%다.재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공연도 마련했다.소공연장과 전시실에서는 이달 8일부터 24일까지 전시회 ‘시간의 조각’, 교향악단 ‘현악챔버’,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다함께, 봄’,
제주지역 1인가구 증가와 고독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을 전담할 컨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두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9일 도정질문에서 “제주지역 1인가구 증가와 고독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도내 고독사 사망자는 2019년 12명에서 2022년 53명으로 급증해 연평균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제주시지역 한 폐업 숙박업소에서 주민등록이 말소된 50대가 사망한 채 발견됐고, 지난해 8월에는 제주시내
이노그리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AI반도체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및 최적화 기술 개발’ 과제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저전력 국산 AI반도체 개발과 데이터센터 적용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들에게 향상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NPU, PIM 등과 같이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AI 지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플랫폼 및 최적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과제의 주관기관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5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이 3억961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2003년 개청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으로, 2025년 FDI 목표액 6억 달러의 51.6%에 해당한다. 1분기에 절반을 넘어선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FDI 목표액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글로벌 통상 전쟁과 불안한 국내외 정치 상황에도 인천에 대한 투자가 계속 이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 누적 FDI는 158억627만 달러를 넘어
해시랩스마이닝의 최고경영자인 야란 멜러루드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기 수요를 급감시킬 것이며,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이 남은 재고를 해외 시장에 저렴하게 판매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9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멜러루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장비 가격이 미국에서 오르면서 세계 다른 지역에서는 반대로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라며 "미국 수출 수요가 사실상 제로에 가까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공식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지난 집권기에도 ‘무역확장법 232조’를 앞세워 수입 자동차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관세 부과를 시도한 바 있다.이번에는 더욱 노골적으로 자국 산업 보호와 무역적자 해소를 명분으로 관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명백한 한미자유무역협정 위반이며, 한국은 이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로 대응해야 한다.한미 FTA는 상호 간의 시장 개방과 무역장벽
LG이노텍이 미래 신사업을 위한 기술 선점에 나선다.LG이노텍은 KAIST와 신사업 분야 기술 공동 개발 및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2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문혁수 대표, 노승원 CTO, 이동훈 CHO 등 LG이노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오는 5일 오전,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1만 5,130명이 참가 등록을 마쳐, 지난해보다 약 3,000명이 늘어난 인원을 기록했다. 국내 참가자는 1만 4,216명, 해외 참가자는 27개국 914명에 달한다. 종목은 하프코스, 10㎞, 5㎞ 등 총
SK쉴더스는 4월 1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블랙햇 아시아 2025’에 참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블랙햇’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열리는 보안 컨퍼런스로, SK쉴더스는 이 행사에서 AI 기반 보안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를 활용한 ▲AI 보안 설계 ▲AI 레드팀 서비스 ▲AI LLM 보안평가 서비스 등 다양한 AI 특화 보안 서비스를 소개한다.SK쉴더스는 기업의 AI 시스템이 보다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AI 보안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김정호 대표의원 등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는 엄연히 선출직이고, 그 선택권은 도민에게 있다"며 "본인의 이익만 챙기려 하지 말고 반드시 사퇴 후 도전하라"고 말했다.참석한 의원들은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필사즉생 자세로 지사직을 사퇴하고 도전하면 된다"며 "기어코 도지사직을 유지하려면 지금의 작태는 경기도를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도피처로 여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
하나은행이 여행, 운동, 친구 등 모임통장 서비스 가입 손님을 대상으로 금리우대 쿠폰 등을 제공하는 '하나로 모여야 진짜 하나되는 우리 모임'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모임통장 서비스 가입 손님 전원에겐 '내맘적금' 팡품의 연 1.3% 금리우대 쿠폰이 제공된다. 금리우대쿠폰을 활요해 내맘적금에 가입한 모임 총무 20명을 추첨해 모임 회비 5만원을 하나머니로 증정한다. 총무를 포함해 2인 이상이 모임통장 서비스에 가입한 모임을 대상으로 맞춤형 경품
제주인바다는 4월 9일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서 실시하는 ‘적십자 희망풍차 명패달기’에 참여해 따뜻한 나눔실천을 약속했다고 밝혔다.제주인바다는 나눔문화위원 김용범의 홍보를 통해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도내 위기가정 자립지원을 위해 매월 일정금액을 적십자사에 기부하는 나눔사업장으로 등록됐다.김영수 대표는 “사업을 운영하며 이웃들과 이야기 나누다보니 자연스레 도민들과 나누며 살고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에 뜻을 같이하여 꾸준한 나눔을 이어 나가
안전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우리가 사는 마을 곳곳에 세심한 관심과 지속적인 노력이 쌓일 때, 비로소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최근 ‘안전·안심 마을만들기’를 목표로‘안전·안심 마을 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단순 논의 기구가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의 안전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해결해 나가는 실질적인 플랫폼이다.그동안 마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이런 문제가 있었는데 왜 미리 대비하지 못했을까?”하는 아쉬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협의체가 중심이 되어 주민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분산에너지 특구와 관련해, 분산에너지가 시행되면 제주지역 전기요금이 인상돼 도민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오히려 마을 발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인근 시민들이 쓰게돼 전기료가 저렴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9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37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한권 의원은 "지금은 한전이 전기요금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는데, 분산에너지 특구가 지정되면 공급비용이 반영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