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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의 살며 생각하며(56)]‘미안하다’는 말

살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할 일은 수없이 많다. 깊은 윤리의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도 항상 누군가에게 미안하다는 감정을 안고 살아간다. 가벼운 미안함을 넘어서 죄스러울 정도로 미안함을 느낄 때 우리는 죄송스럽다고 말한다. 미안하다는 말에는 다양한 감정 상태가 내포돼 있다는 생각이 든다.‘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는 마음과 태도가 사회생활에 필요한 윤리와 도덕의 기반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고대의 현자 소크라테스도 우리의 내면에는 윤리적인 것을 자연스럽게 정초해주는 그 무엇이 있다고 확신했다. 타인에게 미안하다는 감정을 느낄...
울산시교육청은 2025년 교육공무직 384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일반전형으로 7개 직종 374명을 선발한다. 교육복지사 일반 8명·장애 2명, 조리사 일반 30명, 특수교육실무사 일반 11명·장애 4명, 늘봄·교무행정실무사 일반 111명·장애 13명, 장애인특별고용실무원 장애 2명, 조리실무사 일반 183명, 학교운동부지도자 일반 10명 등이다. 특성화고 전형으로는 2개 직종 10명을 선발한다. 특수교육실무사 7명, 체험활동지원실무사 3명이다. 자격증이 필요한 교육복지사와 조리사는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하고,
울산 중구 병영1동 새마을부녀회가 23일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만든 100만원 상당의 밑반찬을 전달했다.
한강은 한국 문학계에서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이다. 독창적이면서도 강렬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여 인간의 내면을 연구하며 철학적 사유를 표현하는데 탁월한 평가를 받고 있다. 1970년에 태어났으며 아버지 한승원 역시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어, 문학적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그녀는 대학을 졸업한 후 1993년에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이후 1994년에는 소설가로 전향해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의 문학 세계는 존재의 고통, 상처, 소외, 그리고 이와 얽힌 운명적 문제들을 주요 테마로 다루고 있다.먼저 는 주인공 영혜가 채식
지난달 비자발적 실직자가 120만명에 육박하며 8개월 연속 증가했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황정아 의원이 통계청의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월 비자발적 실직자는 119만187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만9988명이 증가한 수치다. 비자발적 실직자는 지난 2월부터 8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그중 5개월 동안 10만명 이상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비자발적 실직자란 직장의 휴업·폐업, 명예퇴직·조기퇴직·정리해고, 임시적·계절적 일의 완
지난 7일부터 시작된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정책이 실종된 정쟁 국감이라는 지적 속에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임기 3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국회가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방위 국정감사에서 192석의 거대 야권은 김건희 여사 의혹 공세를 퍼부은 반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맞받아치는 양상이 지속됐다.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와 서범수 사무총장, 박성민 전 전략기획부총장, 김상욱 의원 등은 상임위별 정책감사에 임하면서도 윤
“생명을 살리는 사람, 바로 우리입니다.” 지난 4월 취임한 이기훈 울산혈액원장은 24년간 대한적십자사에서 국제 구호, 감사, 기금 모금 등 다양한 업무를 해 온 배테랑이다. 그가 취임하기 전 울산혈액원은 2년 연속 우수 혈액원으로 선정됐는데, 부임하자마자 의정 갈등이 터지며 의료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울산혈액원 또한 이에 발맞춰 역할 변경이 요구되고 있다. 이 원장은 혈액 수급에 대해 “혈액 보관 기간이 제일 긴 것이 35일, 짧으면 5일이다. 꾸준히 헌혈을 받아야 수술에 필요한 혈액을 공급할 수 있다”며 “하루 혈액 권장 보유량
울산 울주군이 울산생명의숲, 농어촌재단과 24일 청량읍 쌍용하나빌리지아파트 꿈샘도서관에서 산불 피해지 주민들에게 산불 피해목을 수거해 만든 목제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SK이노베이션의 농어촌상생기금 지원으로 진행돼 산불 피해 주민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버려지는 폐목재를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자원 순환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혜윤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평택시 이충동에 건설 중인 ‘평택이충 통합공공임대주택’의 입주자 모집을 24일 실시한다고 밝혔다.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주택이며, 거주기간이 최장 30년으로 안정적인 주거 생활을 할 수 있다.평택이충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경기도 빈집 활용 시범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이번 공급물량 전체 7호 중 6호는 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족에게 우선공급하고 1호는 주거약자에게 공급한다.평택이충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서정리역과 평택고덕IC 등이 인접해 인근 산업단지로 출
거창창포원에서는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가을을 대표하는 ‘가을꽃 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2020년부터 매년 가을마다 열리는 행사로,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 국화 화분, 국화 모형틀, 분재 등 국화 전시와 코스모스, 댑싸리, 수크령 같은 다양한 가을꽃과 식물들로 가득한 가을 정원을 만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찾아올 만큼 인기가 많다.거창창포원 가을꽃 전시에는 세 가지의 매력 포인트가 있다.△눈을 사로잡는 국화전시거창창포원의 국화원에서 정성껏 키운 소국 45,000본을 비롯해 다륜대작 6점, 중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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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4일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의 성공적 마무리와 관련해 "대회는 끝나지만 우리의 도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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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급 전보▲건축안전과장 정승수▲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경제과장 이창기▲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공원운영과장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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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는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KeSPA 글로벌 e스포츠 포럼 in 서울'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포럼은 크게 ▲선수 ▲협력 ▲지속성장 세 주제로 진행되며 주제별 기조연설과 패널토의로 구성된다. 토의에서 도출된 내용은 결의문으로 채택돼, 국제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실천 목표로 설정될 계획이다.포럼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 대한체육회, 아시아이스포츠연맹, 글로벌이스포츠연맹, 각국 e스포츠 협단체 (영국, 대만, 일본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수면 부족과 관련된 '영원한 화학 물질’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혈액 속에 특정 "영원히 지속되는 화학 물질" 수치가 높은 젊은 성인은 수면 부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연 분해되는 데 수십 년이 걸리기 때문에 '영원한 화학 물질'로 알려진 PFAS는 논스틱 조리 기구, 방수 천, 소방 용품에 사용되며 콜레스테롤 상승, 생식능
창원LG가 2009-2010시즌 후 15시즌 만에 개막 3연승을 달렸다.LG는 24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82-75로 승리했다. 이날 양준석은 22득점 9도움으로 활약했으며, 아셈 마레이는 14득점 15리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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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전망이 어두워진 삼성라이온즈가 홈에서 대반격에 나선다. 삼성은 지난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내줬다. 시리즈 전적 0-2로 밀린 삼성으로서는 하루 휴식 후 25·26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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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원주DB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가스공사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24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앤드류 니콜슨의 활약에 힘입어 92대62로 대승을 거뒀다.가스공사는 경기 시작과 함께 니콜슨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리는 등 공격을 퍼부으면서 25대11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 했다.2쿼터에는 DB 이관희의 역습에 밀렸지만 가스공사는벨란겔이 득점을 가동하며 격차를 유지하며 1,2쿼터 전반전을 41대29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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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카본코리아 2024’에 탄소복합재 제조 혁신기술 선보여
경북도가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리는 Carbon Korea 2024에 참가해 탄소 소재 관련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홍보한다. 도내 탄소 소재 기업과 기관 11개사가 참여하며 탄소섬유 복합재를 활용한 항공기 부품, 자동차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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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도교육청, 2024 강원특별자치도교육행정협의회 개최
김석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2일 11시, 도교육청에서 ‘2024년 제2회 강원특별자치도교육행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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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직랜드, ‘SEDEX 2024’ 참가 ··· ASIC 설계 서비스 기반 비전 공개
ASIC 디자인 솔루션 기업 에이직랜드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반도체대전 2024’에 참가해 대만 R&D 센터를 통한 선단 기술 확보 및 글로벌 사업 비전 소개와 더불어 AI, 메모리, 오토모티브 칩 관련 최신 반도체 기술,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SEDEX 2024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며,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 분야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문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 26회를 맞았다. 250개의 반도체 관련회사가 참여하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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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 '간부 모시는 날' 관행, 정부가 실태조사 나선다
지자체 공직사회에서 같은 부서 공무원들이 사비를 걷어 국장과 과장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소위 '모시는 날' 관행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실태 조사에 나선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은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간부 모시는 날 관행 관련 실태조사 계획'을 제출받았다고 21일 밝혔다.이는 위 의원이 자체 조사해 발표했던 '모시는 날' 관련 공무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이다.제출된 계획서에 따르면 행안부는 내달 47개 중앙행정기관과 243개 지자체 공무원 약 116만명(중앙 77만명,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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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텍연구원·국립한국해양대, 부산지역 해양·항공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맞손'
다이텍연구원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지난 17일 해양·항공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위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미래 해양·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수요산업과 연계한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지역의 해양·항공 모빌리티 산업 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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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내년도 국비확보 위해 광폭행보
울산시는 2025년도 국가 예산 확보 마지막 단계인 국회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 등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이날 기재부 예산실과 국회 증액 필요 사업 관련 부서를 방문해 정부안에 미반영 또는 일부 반영된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카누슬라럼 센터 건립 △스타트업 파크 조성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성능 시험장 구축 △울산 도시철도 트램 1호선 건설 △울산 삼산여천배수구역 비점오염저감사업 △반구천 암각화 방문자센터 건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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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우號 여자축구, 숙명의 한일전 과제
‘신상우 체제’로 새롭게 정비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첫 번째 과제는 숙명의 한일전이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6일 오후 2시 20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 여자축구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지난 4년 8개월 동안 대표팀을 지휘했던 콜린 벨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조기에 해지하고 떠난 뒤 지난 10일 새 선장으로 선임된 신상우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부터 여자 축구 강국 일본을 상대하게 됐다.적진에서 한일전을 치르는데, 출항하기도 전부터 부상 악재에 부닥쳤다.우선 ‘에이스’ 지소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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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 ‘울산종갓집도서관’ 개관
독서와 문화를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인 울산종갓집도서관이 24일 개관했다. 울산종갓집도서관은 최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울산 대표 도서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구는 24일 종가3길 29에 위치한 울산종갓집도서관 1층 열린마루에서 울산종갓집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영길 중구청장, 시·구의원, 유관 기관·단체 대표,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함께 했다. 행사는 △식전공연 △테이프 커팅 및 제막식 △경과보고 △기념사 △감사패 전달 △축사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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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오 의원, “KTX-산천 열차, 태화강역 정차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보당 원내대표 윤종오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KTX-산천의 울산 태화강역 운행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를 위해 윤 의원은 지난 16일 KTX울산역에서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KTX-산천 울산 태화강역 정차 이용객 수요조사’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설문 참여자 88.8%에 달하는 시민에게 KTX 태화강역 정차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설문 참여자들은 61%가 태화강역에 KTX 정차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고, 태화강역에 K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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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제22기 독자권익위원회 10월 월례회]“사회 각계 필진들의 시의적절한 칼럼 눈길”
본보 제22기 독자권익위원회 10월 월례회가 지난 23일 저녁 경주 불국사 인근의 한옥펜션에서 열렸다.이번 월례회는 가을을 맞아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됐다. 위원들은 경상일보 1만호 릴레이 기고가 지역 신문의 역사성 등을 말해주고 있어 의미있는 기획이었다고 호평했다.또한 전세 사기 등 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부동산 전문가들의 칼럼을 지속적으로 연재해 줄 것을 당부했다.사회 문제에 대안·비전, 함께 고민을◇박학천 위원장= 경상일보는 서울의 주요 전국지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칼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