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붉은박쥐가 제주에서 5년 만에 확인됐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달 정기 모니터링 중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김녕굴에서 동면 중인 붉은박쥐 1개체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붉은박쥐는 몸길이가 4~6㎝ 정도로, 진한 오렌지색 몸통과 검은 날개를 가진 ‘황금박쥐’로도 알려진 희귀종이다. 200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I급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 관심 대상으로 분류됐다.김녕굴에서 붉은박쥐가 확인된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세계유산본부는 인근 만장굴에서도...
지난달 말 국가인권위원회가 한 스포츠시설에 대해 “65세 이상 회원 가입을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고령자의 체육 시설 참여가 배제되지 않도록 하라”고 권고했다.68세의 A 씨는 5년 전부터 한 스포츠클럽에 일일권으로 이용해 다니다가 올 1월 1년 회원권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65세가 넘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에 A 씨는 국가인권위에 진정했다.클럽 측은 “고령자 사고가 계속 발생해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며 만 65세 이상의 입회를 제한했다.하지만 국가인권위는 “스포츠 시설에서의 안전사고 발생률이 반드시 나이에 비례한다고 볼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폐암 의심 비율은 일반 여성의 폐암 발병률보다 38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실제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13개 시·도교육청 급식 종사자 건강검진 결과에서도 제주 지역의 경우 587명 중 1명이 폐암에 확진됐고, 5명은 폐질환이 의심되는 경계선 결절 판정을 받았다.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지난 6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급식실 조리종사자에 대한 폐암 산재 인정 및 안전한 급식 노동환경 조성을 촉구하고 나섰다.노조에 따르면 2006년부터 학교 급식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연말연시 소비 촉진으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집중한다.제주도는 이를 위한 ‘민생경제 활력 회복’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최근 제주지역 경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물가 안정세에도 내국인 관광객 감소와 주택경기 부진 등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제주도는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먼저 탐나는전 환급행사를 확대한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대학생과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하루 3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형을 놓고 제주특별자치도와 김한규 국회의원 간 의견이 갈리며 ‘엇박자’를 내는 가운데, 같은 당인 오영훈 지사와 김 의원 간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되는 모양새다.오영훈 지사는 7일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김한규 의원이 제주시를 쪼개지 않고, 기초자치단체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국회의원은 입법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로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법률 제정 시 정부 의견을 듣는 절차가 있고, 이런
미국은 1972년 안전한 의약품 공급을 위해 GMP로 제조된 의약품만 수입한다고 발표했다.당시 종근당은 국내 제약회사 중 유일하게 항생제 원료의약품인 ‘클로람페니콜’을 제조하면서 미국 수출을 모색했었다. 종근당 제약 기술자였던 백우현 박사는 GMP 도입 책임자로 임명돼 연구에 착수했다.그는 1973년 7월 ‘우수의약품 제조 지침’을 작성해 사원들을 교육시켰고, 공장 구조설비를 개조했다.정부가 GMP를 도입하기 전에 종근당에서는 그의 연구 성과물로 가장 먼저 GMP를 도입했다. 보건사회부
서귀포시는 지난 7~9월 폭염 등 고온으로 인한 레드향 열과 피해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신고 접수를 받는다고 7일 밝혔다.열과는 잦은 강우로 과피가 얇아진 상태에서 7~9월 계속되는 고온과 열대야로 과육·과피 간 생육속도 차이가 생기면서 열매가 벌어지는 현상이다.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7~9월은 평균 기온이 33도 이상이었고 열대야 및 폭염일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열과 발생이 많았다.제주도농업기술원이 발표한 레드향 열과 발생 조사 결과에서도 제주지역 전체 누적 열과율은 37.0%로 나타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최근 영등포구사회복지사협의회 회의실에서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 공헌을 위해 영등포구 푸드뱅크·마켓에 김치 50박스를 기부했다. 협회는 올해 한파 예보로 겨울철 어려움을 겪을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후원물품을 마련,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하수도협회 송승종 사무총장과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조영철 사무국장이 참석했으며, 기부된 김치는 영등포구 내 저소득 가정과 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송승종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
일본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의 블랙웰 AI 칩을 활용해 일본에서 인공지능 슈퍼컴퓨터를 개발한다. 13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2025년 초에 완성될 예정인 소프트뱅크의 슈퍼컴퓨터는 일본 내 연구 기관과 기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와 엔비디아는 5G 네트워크에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마켓플레이스를 만들기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일본이 기술 및 혁신 허브로서의 위치를 되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통신, 로봇 공학, 의료 분야에서
불법 숙박업소 운영 논란에 휩싸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제주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11일 오후 자치경찰단을 찾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본인 소유의 단독주택에서 미신고 숙박업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앞서 다혜 씨 소유의 제주 소재 단독주택에서 미신고 불법 숙박업소가 운영됐다는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되자 제주시는 모니터링을 통해 후기 기록 90여건 등을 직접 확인하고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지난 9월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현행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신고하지 않고 숙박업을
국내 게임시장에 첫 도전장을 낸 하이브IM이 이번엔 대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앞세워 지스타의 분위기를 주도하겠다고 나섰다.하이브IM은 일반 팬들에겐 그렇게 알려진 게임업체가 아니다. 하지만 보통 유저들은 다 아는 기업이다. '삼국 블레이드' 란 화제작으로 이미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켜 왔으며,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가장 핫한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혀 왔기 때문이다. 하이브 IM은 이번 전시회에서 대작 MMORPG '아케텍트 : 랜드 오브 엑자일'의 실체를 한껏 보여주며 작품의 우수성을 과시한다는
안동시의회는 13일 의회 2층 회의실에서 제5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개최하여 2025년도 예산안 및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간담회는 김경도 의장을 포함한 의원과 집행부가 참여한 가운데, 이달 20일부터 열리는 제254회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2025년도 본예산 편성안에
새진주신협은 13일 진주시 상대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겨울 이불 20채를 기탁했다.매년 겨울 저소득 가구를 위해 성품을 기탁하며 이웃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도 겨울 이불에 지역주민에 대한 관심과 정성을 담아 전달하게 됐다.손학수 이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너무 뿌듯하고, 앞으로도 비영리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도록 하겠다”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는 11일 H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24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 제24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에서 ‘우수협회’상을 수상했다.2001년 11월 11일에 제정된 지체장애인의 날은 전체 장애인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380여만 지체장애인들이 더욱 밝고 희망찬 미래를 다짐하고 고유의 주체성을 확립하며, 모범적 삶의 주인공을 널리 격려하고 사회의 귀감이 되도록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통해 전국적인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한태만 회장은 “이번 수상은 제주협회 모든 구성원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라고
-곽종희 오백 년 얽힌 설화 눈으로 읽는 내내 담장 밑 수북 쌓인 편년체 은행잎들 잰걸음 길손을 맞아 고서 정리 바쁘다 책장을 뒤적이다 각주를 다는 바람 쓰다만 행간 위로 무딘 붓끝 세울 때에 보름달 길을 터준다 둥근 등 환히 밝혀 백 년도 못 살면서 아등바등 사는 사이 점자로도 읽지 못해 잠시 접은 우화羽化의 꿈 어둠 속 질라래비훨훨 노랑나비 날고 있다 경북 영양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울산시조시인협회 사무국장 역임. 2018《나래시조》 신인상, 중앙시조백일장 장원, 한국꽃문학상 제 6회 나래시조 젊은시인상
HD현대삼호가 오는 8일 삼호읍 한마음회관 광장에서 ‘내·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 약 1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HD현대삼호는 회사와 협력사 임직원, 선주선급 관계자 등 외국인 근로자들과 내국인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지역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치맥 페스티벌에서는 참석자들에게 무료 맥주와 통닭, 소시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마련, 각국의 전통 음식을 체험할 기회도 제공된다.공연에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4년만에 돌아오게 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우선주의와 관세정책 등을 표방하고 있어 대미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구 경제는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11월 5일 진행된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45대 대통령을 역임한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7일 오전 6시 기준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292명을 확보했다.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226명을 확보하는데
카페 개업 지난 10월 29일 함양군에서 함양군의 자랑이자 새로운 먹거리 문화를 선도할 ‘함떡’ 카페가 2023년 대표 먹거리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오랜 준비 끝에 드디어 문을 열었다.‘함떡’ 카페는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7가지 대표 찹쌀떡과 다양한 지역 음료로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인다. 오랜 연구 끝에 개발된 메뉴들은 함양 지역의 특산물과 고유의 식재료를 활용해 완성되었다. 이번 대표 먹거리 공모 사업은 함양군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유의 먹거리 개발을 목표로 시작되었으며, 이번에 젊은 사업자 유한무(3
가수 김호중 씨가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김호중 소리길'의 철거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
김천시는 13일 김 씨의 실형 선고 소식이 전해지자 '김호중 소리길' 철거에 대한 내부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최종 결과가 나온 만큼 내부적으로 철거 방향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구
경북 포항시가 지난 2022년 3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벗어났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최근 공고한 94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에서 빠졌다.
포항은 2022년 3월부터 계속 관리지역으로 분류 이달 9일까지 계속 관리지역에 머물렀다.
포항은 지난달까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던 포항은 9월 말 기준 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