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시간전
함양군의회는 지난 13일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함양연꽃의집을 방문해 방역용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은 “중증장애인 이용자들이 추석 명절에 내실 있는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군의회도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말했다.김재성 함양연꽃의집 사무국장은 “명절에 따뜻한 마음과 관심을 가져주신 함양군 의회 의원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추석에 중증장애인 이용자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함양연꽃의집은 사회복지법인 연꽃 산하의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로 사람중
“말하는 투가 우리 작은 할아버지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 독립운동을 했다나 봐요.”“그렇다고 하던가요?”“꼭 집어 말하지는 않았는데 말투가 그런 것 같더라구요.”“지금 이 부분에 일본인 순사를 죽인 내용이 들어 있을 것 같아요. 딱 그 부분만 빠져 있거든요.”나는 감태나무 차를 세 잔이나 마신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음이 급했다. 김인후도 결과가 궁금하기는 마찬가지일 것 같았다. 지금 김재성 노인을 면회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코로나 방역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것도 일주일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했
나는 김재성 노인이 죽기 전에 한 번 보았으면 했다. 어쩌면 그 모습이 나와 아주 닮았을 것이라는 막연한 느낌이 들었다. 정상적인 부부 사이도 아니면서 어떻게 50년 동안이나 여자 하나를 위해 헌신하고 살았는지 실제 모습이 궁금했다. 어쩌면 그 모습이 훗날의 내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김인후와 잠자리에 들어 이야기를 나누면서 낮 동안 들끓었던 사막은 조용히 가라앉았다.나의 귀국을 제일 아쉬워한 것은 유리였다. 나는 이미 대곡건업의 경영에서는 손을 완전히 뗀 상태였다. 유리의 남편 요시노리는 경영에는 완전 귀재였다.
자신의 의지로 해결 할 수 없는 마음의 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새삼 김재성 노인의 입장이 이해가 되었다.김인후에게는 작은할아버지의 입장을 잘 좀 헤아려 보라고 말했다.“제가 알고 싶은 것은 독립운동을 위해 일본순사를 살해한 것인지 아니면 일본여자가 탐이나 일본남자를 살해한 것인지 그것이 궁금합니다.”“작은 할아버지가 살해를 했다고 증명이 된 것도 아니잖아요?”“돌도끼가 있잖아요. 그것이 살해도구라고 안 했던가요?”지금까지 읽어본 내용대로라면 돌도끼로 살해한 것은 분명했다. 에리코라는 일본여자도 그렇게 알고 있었던 걸로 나와 있
제59회 새농민상 시상식이 9일 충북농협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옥천농협 황진상·정옥란씨 부부, 황간농협 김재성·이영진씨 부부가 농림축산식품장관상을 받았다.황진상·정옥란씨 부부는 옥천군 동이면에서 46년간 벼농사를 해온 농업인으로 지역농업·농촌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04년 농촌진흥청 주관 경운기 관련 제작·연구 책임자로 참여해 동력경운기에 부착 가능한 모판 이송기를 개발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데 기여했다.김재성·이영진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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