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막 끝난 지난달 31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거리에서 둥둥둥둥 북소리와 함께 풍물놀이가 시작됐다. 제38회 대동제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다. 대동제는 매년 정월 마산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지역 원로를 모시고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행사다. 1988년 1회가 열렸고
정현우와 정우주는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2번 지명을 받은 한국 야구의 미래다.각자 다른 매력을 지닌 두 선수는 덕담으로 새해를 힘차게 열었다.이들은 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프로야구 선수로 갖춰야 할 소양 교육을 받았다.정현우는 “앞으로 선수 생활하면서 꼭 도움이 되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특히 ‘겸손하고 친절해서 손해 볼 것 없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정우주 역시 “저도 그 얘기를 하려고 했다. 앞으로도 말할 때 한 번 더
12월 초 어느 화창한 날 오후,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입력이 안 된 번호여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왠지 받아야 할 것만 같았다. “박철민 교수님이십니까?” 호감이 가는 중년 남성의 맑은 목소리에 일단 정크 통화는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다. 그분은 필자의 수필집 을 막 읽고 저자를 만나고 싶어서 출판사 측과 접촉해 연락처를 얻었다고 했다.자신이 평소에 독서를 좋아하고, 현역 복무 중이며 미래 외교관을 꿈꾸는 아들에게 보내줄 책을 찾다가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매해 단숨에 일독했다고 했다. 덕담으로 시작한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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