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 심은 몬스테라 잎이 바람에 흔들린다.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을 요리조리 피하기라도 하듯 바람에 몸을 맡긴다. 흔들리는 커다란 잎을 보니 군데군데 갈라지고 구멍이 나 있다. 몬스테라는 왜 스스로 자기 몸에 구멍을 냈을까.식물은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건강하게 자란다. 잎이 넓은 몬스테라는 자신 때문에 밑에 있는 다른 잎이 햇빛을 받지 못할까 봐 스스로 갈라지고 구멍을 낸다. 또한 거친 바람이 불어도 구멍 사이를 통과해 잎이 다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말 못 하는 식물이지만, 공존하기 위한 그들만의 방식이 지혜롭다.손가락에 조그만
2주전
하루를 보내며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의 모양과 하늘의 색을 가만히 바라볼 수 있는 틈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전에 도심에 살 때는 빼곡한 건물에 가려진 하늘처럼 일상 또한 빈틈없이 흘러갔다.강화로 이사 오고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시선이 닿는 곳에 ‘여백’이 많이 생겼다는 점이다. 그러한 여백 덕에 자연스레 마음에도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바삐 걸어가는 발등 위로 스치는 구름의 그림자와 자동차 유리창에 비치는 하늘을 보기 위해 잠시 걸음을 멈추기도 했다. 바람이 선선한 날에는 동네 골목과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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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부모가족에게 노-사 합동 사회공헌 활동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한가위 나눔 행사로 대전지역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의 12가구를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명절 인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이번 한가위 나눔 행사에 방문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은 6.25 전쟁 속 경제적 빈곤과 가정해체 위기에 처해있는 남겨진 어머니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1954년 10월에 설립된 모자복지시설 루시모자원이다.현재, 루시모자원은 모자가정의 심리적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회복지 전문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생필품은 남태헌 진흥원장과 김상범 근로자 대표 등 임직원이 모여 직접 포장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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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건설, 1천만원 상당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기탁
㈜원건설은 13일 1000만원 상당의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청주시에 기탁했다.김민호 회장은 “소외된 이웃과 저소득층 가정에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탁된 입장권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청주의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오창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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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다문화가족 위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 개최
대구 달서구가 지난 12일 다문화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레크리에이션, 명절 음식 만들기와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는 ‘행복한 명절 보내기’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달서구성서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계명대학교 한학촌에 다문화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진행했다. 참가 가족들은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차려입고, 명절 덕담, 달에게 소원빌기, 청사초롱 들고 야행, 강강술래 등을 통해 우리 문화와 정서를 느껴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행사에 각 기관의 후원이 이어졌다. 대한노인학대예방협회(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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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간 한라산 구상나무 숲 절반이 사라졌다
지난 100년 동안 한라산에 서식하는 구상나무 숲 면적이 4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1910년대 일제가 제작한 조선임야분포도와 현재 항공사진을 분석해 한라산 구상나무 숲의 변화를 추적했다고 15일 밝혔다.연구 결과, 한라산 구상나무 숲 면적은 1918년 1168.4㏊에서 48.1% 감소해 2021년 606㏊로 나타났다.구상나무 숲 면적은 지역별 차이도 보였다. 성판악 등사로 중심의 동사면은 연평균 0.58%씩 줄어 전체 감소 면적이 502.2㏊로 가장 크게 줄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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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사 온습도 유지로 환절기 돼지 면역력 올려야”
농촌진흥청이 지난 5일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 환절기를 앞두고 건강한 돼지를 기르는 사양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환절기에는 돼지 호흡기 점막이 약해져 호흡기 질병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이 때는 사육 구간별 돈사 내부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특히 지방층이 얇아 추위에 민감한 어린 돼지들을 잘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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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CORSIA 인증 '지속가능항공유' 일본 수출 첫 성공
GS칼텍스가 CORSIA 지속가능항공유 제조·상업 수출을 통해 하늘 위 탄소저감을 위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한다.GS칼텍스은 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의 Neat SAF를 공급받아 일반 항공유와 혼합해 제조한 'CORSIA SAF' 약 5,000㎘를 일본 메이저 상사 이토추를 통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 지난 13일 공급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GS칼텍스가 수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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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성큼" 한화오션, 노르웨이 선급에서 액화수소운반선 기본인증 획득
한화오션이 무탄소 실현을 위한 신선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탄소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액화수소운반선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다.한화오션은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노르웨이 선급인 DNV에서 8만㎥급 전기추진 액화수소운반선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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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안전지수제 도입…2025년 1월 전면 시행
서울시는 공공 공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사장의 안전수준을 파악해 사고를 예측하고 재해를 선제적으로 방지하는 ‘안전지수제’를 도입한다.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면서 모니터링과 의견수렴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안전지수제’는 안전학회, 전문가, 실무자가 25,000건의 주요 재해 사고원인을 분석해 만든 평가 기준이다.기존의 안전 점검 방식에서 담지 못하는 근로자의 안전의식, 관리자의 직무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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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용자가 밝힌 구글 '픽셀 워치3' 순기능 6가지
구글의 최신 스마트워치 픽셀 워치3가 공개된 가운데 이번 모델에 담긴 기능과 상세한 리뷰를 18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먼저 픽셀 워치3는 화면이 커지고 최대 36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제품은 41mm와 45mm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사용자는 워치 페이스를 커스터마이징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핏비트 계정과 연동이 가능해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의 활동 기록을 관리할 수 있다.또한 '구글 킵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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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6~29일 청라골프클럽서 열려
17분전
KLPGA의 정규투어이자 국제골프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인천에서 열린다.인천시는 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하는 ‘하나 파이낸셜그룹 챔피언십 2024’가 26~29일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정상급 선수 108명이 참가하며 총상금은 15억원이다.주요 참가 선수는 ▲리디아 고 ▲이민지 ▲이다연 ▲패티 타와타나킷(태국, 유럽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