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대는 만년필을 잘 사용하지 않지만 지금의 60대 이상은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한 자루씩 만년필 선물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컨버트 형식으로 잉크를 주입하는 방식의 만년필이 주를 이루었고 손에는 늘 잉크자국이 묻어있던 동년배들의 모습을 기억한다. 중학교 교복 상의 명찰 밑에 작은 주머니에 자랑처럼 만년필을 꽂고 다니며 중학생이 된 특권을 자랑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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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전
병원은 내게 낯설지 않은 공간이었다. 각 지역마다 특정병원이 떠오르고, 그 지역들은 그곳의 병원으로 기억됐다. 부평은 인천성모병원, 구월동은 길병원, 신흥동은 인하대병원, 송림동은 인천의료센터, 동인천은 길한방병원으로 기억되었고, 최근에는 작전동의 세종병원이 그 목록에 추가되었다.병원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서늘한 공기가 피부를 스치며 오소소 소름을 돋게했고, 차가운 대리석 바닥이 발 밑에 닿는 순간, 나는 그 공간의 특유의 분위기에 사로잡히곤 했다. 높은 천장에서 비치는 조명이 대리석 바닥에 반사되며 차갑고도 맑은 빛을 뿜어냈고,
부레옥잠 물 위나 물 속, 물가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1. 물가에 사는 생물뿌리와 줄기 부분은 물속에 있고 나머지 줄기와 잎은 물 밖에 나와 있는 수생식물로 수중정화활동을 하고 물의 흐름을 느리게 해서 수중동물들이 살아가는 터전을 마련해 준다.2. 뿌리는 물 밑에 있고 잎은 물 위에 떠 있는 식물뿌리에서 나온 줄기에 많은 잎이 달려 있어서 물 위에 둥둥 떠서 자라는데 물 밑 진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간다.물 위에 떠있는 넓은 잎으로 물속에 그늘을 만
왜관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지난 5일 교직원 및 원아 50명과 함께 지진안전교육 및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지진의 위험성과 지진 발생 시 주의할 점, 그리고 구체적인 대피 방법 등에 대하여 학습한 후 진행되었다. 실제 체험 중심 훈련이 되도록 지진 상황을 가상 연출한 후 훈련이 진행됐으며 유아기 어린이들에게 지진의 위험성과 안전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훈련 방법은 지진 안내 사이렌이 울리면 전 교직원과 유아들이 사전안전교육을 받은 것과 같이 책상 등 단단한 교구장 밑에 대피하여 머리를 보호하고 몸을 웅크린
외계 행성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5일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일반적으로 행성에 물이 존재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거주 가능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현실적으로 물이 너무 많으면 생명체가 살기 어려울 수 있다.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의 지구물리학자 캐롤라인 도른은 "행성에 물이 너무 많으면 바다 밑에 고압 얼음이 형성돼 행성의 암석 내부와 분리되며, 이로 인해 생명체가 살 수 없는 불모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도른의 연구팀은 충
다이어트하다 보면 늙어보인다는 말을 종종 듣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근손실 때문에 그렇다. 오늘은 다이어트와 근손실에 대해서 알아보자.근육을 좀 잃는 것 가지고 뭐가 문제냐? 여자든 남자든 근육이 없어지면 늙어보일 수 있다. 우리 피부가 탱탱하게 붙어 있는 것은 모두 밑에 있는 근육들이 팽팽하게 잡아줘서 그런 것이다.이 외에도 1) 체지방이 빠져야 하는데 근육만 빠지면서 체지방만 많이 남으면 셀룰라이트가 생겨서 살이 울퉁불퉁해지고 이상해 질 수도 있다. 2) 체중은 빠진 것 같은데 겉으로 티도 안 나고 부피가 줄지 않을 수도 있다.
화분에 심은 몬스테라 잎이 바람에 흔들린다.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을 요리조리 피하기라도 하듯 바람에 몸을 맡긴다. 흔들리는 커다란 잎을 보니 군데군데 갈라지고 구멍이 나 있다. 몬스테라는 왜 스스로 자기 몸에 구멍을 냈을까.식물은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건강하게 자란다. 잎이 넓은 몬스테라는 자신 때문에 밑에 있는 다른 잎이 햇빛을 받지 못할까 봐 스스로 갈라지고 구멍을 낸다. 또한 거친 바람이 불어도 구멍 사이를 통과해 잎이 다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말 못 하는 식물이지만, 공존하기 위한 그들만의 방식이 지혜롭다.손가락에 조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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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김태우·이원일의 프리미엄버거 '멜팅소울' 단독 제공
삼성웰스토리가 2023 코리아버거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가수 김태우, 스타셰프 이원일의 수제버거 브랜드 '멜팅소울'을 구내식당에서 단독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멜팅소울은 캐리비안베이, 백화점 등에 입점해 줄 서 먹는 맛집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김태우와 이원일이 공동 론칭해 육즙 가득한 소고기 패티와 치즈 본연의 깊은 맛의 버거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번 콜라보 메뉴로 멜팅소울의 시그니처 메뉴로 구성된 멜팅 화이트라구·옐로우치즈 버거와 고구마프라이 세트를 제공한다.실제로 지난 12일 콜라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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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우주항공사업 육성 디딤돌 생겼다
국민의힘 강민국 국회의원이 진주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우주항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발의한 ‘우주개발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6일 열린 국회 정기회 제9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한 통과한 ‘우주개발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강민국 의원의 22대 총선 핵심 공약으로 개원 직후인 6월 4일에 발의한 국회 1호 법안이다.이날 개정법률안은 발의 114일 만에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재적의원 231명이 출선한 가운데 228명이 찬성하며 법률로 확정됐다.강 의원은 “우주항공청 개청의 완성을 위해서는 국내·외 우수 인력 유입과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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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보유 항만 감시정, 수사장비 3분의 1 이상 노후
관세청이 해상감시나 밀수 수사에 사용하는 주요 장비들 중 3분의 1 이상이 내구연한을 넘긴 노후장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된 장비가 관세청의 불법행위 단속, 수사 역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성호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을 보면 올해 8월 기준 관세청이 보유한 30척의 해상 감시정 중 36.7%에 달하는 11척이 내구연한을 넘긴 노후 감시정이었다.구체적으로 2020년에는 34척 중 6척(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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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 서비스와 지역관광 활성화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사회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9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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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우주미술관은 오는 30일까지 이성석 작가의 개인전 ‘Avant Garde of the Color’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성석 작가가 최근 몇 년간 선보인 전시 시리즈 중 4번째로, 그의 예술적 여정을 계속 이어가는 전시다.이번 전시에서는 ‘Avant Garde of the Color: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색감의 표현’을 주제로, 지난 40년 동안 발전시켜 온 이 작가의 색감과 형태를 탐구할 수 있다. 색상이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서 감정, 철학, 그리고 실험적인 시도를 담아낸 작품들이다.이 작가는 색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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