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 봄진리, 정의, 개척을 탐구하는 캠퍼스가 수런거린다. 새내기들의 발걸음이 경쾌하다. 조용했던 교정에 즐비한 부스가 어깨를 나란히 서 있다. 출근은 후문으로 퇴근은 정문으로 하는 나는 평소와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면 그곳을 찾는 버릇이 있다. 봄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이 드나드는 부수가 궁금했다. 수업 마치고 ‘들러봐야지’ 하고 먹었던 마음을 나올 때는 며칠째 잊어버리고 다녔다. 오늘은 공교롭게도 약속이 후문 쪽에 있어서 나오는 길에 부스를 들를 수 있었다.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동아리마다 회원을 모집하기 위한 부스다. 모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