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에서 발생한 차갑고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이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먼 나라 러시아처럼 보이지만, 겨울만 되면 일기예보를 통해 자주 듣는, 우리에게는 익숙한 표현 속에 등장하는 러시아는 참 가까운 나라이기도 합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중앙아시아도 마찬가지지만, 러시아인들도 차를 많이 마십니다. ‘먹을 게 아무것도 없네, 차나 마시자.’ ‘아 추워, 차 마시자.’ ‘목이 아프네, 차 마셔야겠어.’ ‘아 지루해, 차나 마시자.’라고 말할 정도로 러시아인에게 차는 익숙한 음료입니다. 친구나
지난 연말부터 유치원 휴원으로 2주 동안 손자를 집으로 데려와 보살피고 있는 이모씨는 요즘 아이 간식비용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불과 며칠새 편의점 아이 과자, 음료 , 과일 등 간식가격이 피부로 느낌만큼 올랐기 때문이다.“손자 입에 들어가는거니 아까울거는 없지요.” 그러나 이씨는 “편의점에 들러 이것 저것 고르고 사다보면 값이 안오른 물건이 없다는 느낌이 피부로 와 닿는다”고 말했다. 연초부터 물가인상이 심상치 않다. 초콜릿 과자·음료부터 건전지·샴푸 등 생필품은 물론 화장품, 프랜차이즈 치킨까지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제주항공 여객기의 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 명칭을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처럼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공식 명칭을 놓고 논란이 발생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무안공항 참사’라는 표현이 잘못됐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면서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의 공식 명칭을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라고 확인했다. “그릇되게 불리는 것에 대한 지역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이처럼 여객기 사고의 경우 국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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