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공지능, 데이터 산업이 발전하면서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 세계 에너지 전망에 따르면 2051년 대한민국 전력수요는 지금보다 1.7배 증가할 것이고, 세계적으로는 2.5배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한국의 재생에너지 확대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기업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 RE100협의체에 따르면 국내 제조 수출 기업의 17%가 바이어나 원청 업체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를 받았다고 한다. 그 중 42

오는 2036년까지 전력수요가 20%까지 증가가 예상되지만 전력 공급을 감당할 전력망 적기 확충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6년까지 전력수요는 에너지의 전기화와 AI 산업 발전, 데이터센터 건설 등에 따라 지속 증가해, 2023년 98.3GW에서 2036년 118GW까지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수요도 2030년 NDC 달성을 위해 태양광 발전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가 예상돼 같은 기간 26GW에서 99.8G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으로 산업용 전력수요는 급증하지만, 송배전망 건설이 따르지 못해 수도권 전력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한전은 국내 발전설비 증가에 비해 송전망 확충이 부진하여 동해안 등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낼 길이 막힐 지경이라고 말한다.이렇게 되면 국가전략으로 추진하는 수도권 반도체 산업단지 등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하남 변전소 증설 불허 수도권 공급 차질 우려한전은 지난 23일 동해안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낼 송전선로 종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