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은 오는 20일 남면 민둥산과 민둥산 운동장 일원에서 ‘제29회 민둥산은빛억새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민둥산은 전국 최고의 억새 군락지로 8부 능선 66만 여 제곱미터에 끝없이 펼쳐진 은빛억새와 함께 국내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형태를 지닌 돌리네로 유명세를 떨치며 지난해 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떠올랐다.이번 민둥산은빛억새축제는 20일 민둥산 정상에서 산신제를 시작으로 민둥산 운동장에서는 아리랑경창, 라인댄스공연, 색소폰 연주 등 식전행사를 비롯해 민둥산 가요제, 축하공연, 불꽃
자신의 의지로 해결 할 수 없는 마음의 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새삼 김재성 노인의 입장이 이해가 되었다.김인후에게는 작은할아버지의 입장을 잘 좀 헤아려 보라고 말했다.“제가 알고 싶은 것은 독립운동을 위해 일본순사를 살해한 것인지 아니면 일본여자가 탐이나 일본남자를 살해한 것인지 그것이 궁금합니다.”“작은 할아버지가 살해를 했다고 증명이 된 것도 아니잖아요?”“돌도끼가 있잖아요. 그것이 살해도구라고 안 했던가요?”지금까지 읽어본 내용대로라면 돌도끼로 살해한 것은 분명했다. 에리코라는 일본여자도 그렇게 알고 있었던 걸로 나와 있
그는 밥을 먹으면서도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김재성씨의 일기에 대해 물어보았다.“어떻습니까? 우리 작은 할아버지일기는 진도가 좀 나갔습니까?”나는 어제 밤을 새워 읽은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다. 아무리 보아도 독립운동과는 거리가 좀 있는 것 같다는 것과 일부분이 빠져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이제 읽지 않은 부분이 얼마 되지 않는데 알아야 할 부분은 너무 많은 것 같았다. 특히 일본인 순사 마츠오라는 사람이 살해당한 부분이 누락되어 있는 것 같았다.“혹시 보훈처에 제출했다 돌려받을 때 누락이 된 것이 아닐까요?”“아무래도
그녀의 글로 보아 K는 이미 사막이 되어있는 게 분명했다. 20년 전에 나의 사막을 가져가더니 그대로 사막이 되었다. ‘사막을 사랑하고 사막에서 사라진 시인’ 그는 그렇게 자기의 시를 완성하고 싶었는지도 몰랐다. 그녀가 아무리 애타게 기다려도 K는 결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오로지 시만을 위해 떠난 게 분명했다.그녀의 글이 세상에 알려지고 나면 K의 시를 좋아했던 애독자들이 열광할 것 같았다. 시를 위해 목숨을 바친 진정한 시인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았다. 그러나 사막의 언저리에 남겨진 그녀는 어쩌란 말인가. 낯빛이 핼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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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가 지난 12일 다문화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레크리에이션, 명절 음식 만들기와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는 ‘행복한 명절 보내기’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달서구성서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계명대학교 한학촌에 다문화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진행했다. 참가 가족들은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차려입고, 명절 덕담, 달에게 소원빌기, 청사초롱 들고 야행, 강강술래 등을 통해 우리 문화와 정서를 느껴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행사에 각 기관의 후원이 이어졌다. 대한노인학대예방협회(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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