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 유족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국내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국내 법원이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청주지법 민사7단독 이효두 판사는 25일 고 길갑순 할머니의 아들 김영만씨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2억원을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정확한 판결 취지와 배상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1924년 전북 무주에서 태어난 길갑순 할머니는 1941년 17세의 나이에 일본 나가사키 섬에 끌려가 위안부 생
경북 영천시는 지난 24일 프로골퍼 이용희를 영천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시는 고향에서 골프의 꿈을 키우고 스크린골프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용희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함으로써, 스포츠 인재 양성 도시이자 도전과 성취의 도시 영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이 선수는 영천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골프를 접한 후, 각종 주니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골프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18세의 나이에 KPGA 프로 테스트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프로 무대에 진출한 이 선수는 한동안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은 영재교육 사각지대 해소와 세입자 요금 폭탄 방지를 위한 생활 입법을 추진한다.이 의원은 25일 영재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세입자의 과도한 요금 부담을 방지하기 위해 '영재교육 진흥법' 개정안과 '집단에너지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먼저 '영재교육 진흥법' 개정안은 재능 있는 영재 학생들이 제도 밖에서 방치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2년 전 만 10살의 어린 나이에 과학고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한 학생의 사연에서 영재교육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미흡하며 사실상 영재
인천시 남동구는 6·25 전쟁 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 김창환 대위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10일 밝혔다.전수식에는 고인의 손자인 김태호 씨가 아들과 함께 참석해 유가족 대표로 훈장을 받았다.1949년 1월 만 19세의 나이에 입대한 고 김창환 대위는 1951년 10월 6사단 중대본부 중사로 재임 시 6.25 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 참가해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1962년 4월 육군대위로 예편했다.훈장을 수여 받은 손자 김태호 씨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
재준이는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지난 2009년, 겨우 2살이란 어린 나이에 공동생활가정에서 지내게 됐다.공동생활가정은 흔히 그룹홈으로 불리며, 보호대상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여건과 보호, 양육, 자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아동복지법에 규정된 시설이다.당시 언어 발달 지연으로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을 다니던 재준이는 공동생활가정에서 생활하며 또래와 같은 발달 수준을 보이게 됐다.재준이는 공동생활가정 원장님을 엄마라 부른지 어느덧 16년이 흘렀다.올해 초 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준이는 곧바로 취업
외할머니는 열아홉 나이에 시집을 갔다. 친정집이 울산 방어진 화암이었는데 시내의 부잣집 맏며느리로 시집을 갔다. 첫 딸인 엄마를 낳고 일 년도 지나지 않아 남편을 잃었다. 나의 외할아버지가 되는 그분은 전쟁에 나가 백마고지 전투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다.졸지에 남편을 잡아먹은 년이 되고만 외할머니는 어린 딸을 데리고 방어진 친정으로 돌아와 홀로 물질을 하며 살았다. 나는 지금도 외할머니가 생각날 때면 슬도 바닷가에 나가 방파제를 걷는다. 어릴 적 나에게 모진 말을 하긴 했지만 인정이 넘치던 분이었다.“너는 함부로 눈물을 찔찔 흘리며
‘어머니 태 안에서 죽는 이도 있고 태어나자 죽는 이도 있고 한창 나이에 죽거나 늙어서 죽는 이도 있다. 과일이 익으면 갖가지 인연으로 떨어지는 것과 같다. 죽음이라는 나쁜 적을 벗어나려 애써도 이 도적은 믿을 수가 없으니 버리면 편안해진다. 아무리 지혜로운 사람도 제 아무리 위엄 있고 덕을 쌓은 이도 죽음을 벗어난 자 없으니 예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으리라. 말을 잘 해도 거부할 수 없고 애걸복걸해도 벗어날 길 없으며 두 팔로 막고 쳐낸다 해도 소용없다. 계율을 깨끗하게 지킨다 해도 정진한다 해도 죽음을 벗어날 리 없다. 죽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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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의 시즌 초반 활약이 뜨겁다. 만 40세의 나이에 아직도 포수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고, 팀 중심 타선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이대로라면 올 시즌 종료 후 4번째 FA 전망도 밝다. 강민호는 13일 현재까지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17경기에 출전해 0.371의 타율에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 강민호는 에이징 커브의 기미가 없다. 2019년 0.234의 타율에 13홈런이 가장 좋지 않은 기록이었는데, 이후 다시 반등하며 ‘클래스’에 걸맞은 활약을 하고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홈플러스 e파란재단이 협회를 통해 후원하는 소아암 환아 정준서 군이 3월부터 통원 치료로 전환하는 등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고 2일 밝혔다.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홈플러스 e파란재단과 함께 지난 14년 동안 소아암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달해왔다. 이 지속적인 후원은 단순히 치료비를 넘어 심리적인 지원 등 환아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폭넓은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정준서 군은 2021년 9월 만 12세의 어린 나이에 뇌종양 진단을 받았으며,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으며 힘겨운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양암마을에 새로운 디지털 문명을 삶에 접목시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어르신이 있다. 양암마을 이상진 노인회장은 새울원자력발전소가 주관한 컴퓨터 교육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나이에 굴하지 않는 학습 의지로 마을을 위한 봉사활동에 변화를 이끌었다.이 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컴퓨터를 처음 접했음에도 빠르게 익히며 이를 실생활에 적극 활용했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배움의 목적은 명확했다. 양암마을의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밥상’ 무료급식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였다.컴퓨터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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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농식품가공협의회, 국립경북대학교 특수식품연구소와 MOU 체결
영천시 농식품가공협의회는 24일 영천한의마을 세미나실에서 국립경북대학교 특수식품연구소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농식품 산업의 기술력 강화와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정성근 교수와 연구교수, 식품응용공학과장, 영천시 농식품가공협의회 임원진 등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양 기관은 △혁신적인 연구개발, 산학 공동 프로젝트 수행 △기술 자문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등 다방면으로 협업을 약속했다. 또한, △산업 수요에 기반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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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원, 국민연금공단과 협업 '찾아가는 4대 사회보험' 교육 진행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4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국민연금공단과 협업해 경기도 전통시장·골목상권 매니저를 대상으로 ‘2025년 찾아가는 4대 사회보험 교육’을 진행했다.교육은 도내 소상공인·영세사업자 4대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경상원과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1월 23일 업무협약 체결 후 정례화를 통해 정기적으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교육은 도내 전통시장·골목상권 매니저, 지자체 공무원, 경상원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 제도 ▲ 4대사회보험 정보연계센터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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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사회적경제 및 공공기관 우선구매 교육 실시
문음미 기자 = 영암군이 23일 영암읍 달빛청춘마루에서 ‘사회적경제 이해 및 공공기관 우선구매 활성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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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진로박람회, '교육발전특구영월 이루어드림(DREAM)' 개최
영월군과 영월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영월진로진학지원센터와 별총총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영월진로박람회 ‘교육발전특구영월 이루어드림’이 23일, 스포츠파크 일대에서 개최되었다.이번 박람회는 학교급별 진로 정보와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영월군 청소년들에게 자기주도적 진로탐색과 설계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산업 체험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경험함으로써 교육격차 해소 및 진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한다.특히, 이번 진로박람회는 교육부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중점 교육 정책인 창업분야를 운영하고 지역 내 진로체험처의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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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사이버대학교는 임승환 총장이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며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릴레이 방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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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美에 216조 신규 투자…컴퓨터영역 선도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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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함지산 산불] 29일 0시 기준 진화율 54%… 경산지역까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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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28일 오후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대구 시내까지 자욱한 연기에 휩싸였다.이날 대구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11m를 넘는 강풍이 불었고 해가 진 뒤 수시로 바뀌는 풍향 탓에 산불로 인한 연기는 순식간에 도심 곳곳으로 퍼져나갔다.특히 오후 6시 무렵부터는 산불 현장에서 수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동구, 수성구를 넘어 경북 경산시까지 연기가 확산됐다.대구 전역은 마치 연기구름에 뒤덮인 듯한 모습이었으며, 연기로 인해 퇴근길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손수건을 물에 적셔 입과 코를 가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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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첫 기획전 《화조미감》 개최! 조선시대 화조화의 아름다움과 시대적 미감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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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 이후 첫 번째 기획전 《화조미감》을 4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중기에서 말기에 걸쳐 시대적 미감을 대변하는 화조화를 소개하고, 한국적인 화풍을 형성한 화가들의 그림을 통해 조선시대 화조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마련되었다. ▶ 16~19세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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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 APEC 앞두고 친환경 물정화 기술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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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가 친환경 하수처리장 운영과 첨단 물정화 기술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맑은물사업본부에는 리카르다스 슐레파비치우스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를 비롯한 해외 공관 관계자들의 방문을 시작으로, 해외와 전국 지자체, 기업, 시민들의 견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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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북 자동차부품산업, 지역 내 원청-협력사 동반성장‘틀’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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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28일 경상북도 이중구조개선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도내 자동차부품산업 원청사와 협력사 간 구조적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내 고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임금, 복지 격차를 줄이고 장기근속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둔 ‘자동차부품산업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