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 살던 터전이 초토화됐다…앞이 막막하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불과 몇 시간 만에 의성읍 철파리까지 번졌으며,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이다. 대형 산불이 발생한 탓에 의성군 내 주
22일 밤 11시 경북 의성실내체육관. 침대는 없었지만, 바닥에 깔린 매트리스 위에서 고요히 잠든 어르신들 사이로, 간호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조용히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다.누군가 아직도 연기 섞인 기침을 했고 누군가는 간병인 손을 꼭 쥔 채 잠들어 있었다.같은 날 오전 11시 24
오도창 영양군수는 28일 대군민 호소문을 통해 “우리의 가족과 이웃, 그리고 삶의 터전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군수는 이날 오전 산불 이재민 대피소 현장에서 “전 공무원 동원령을 내렸고,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영양군은 이번 산불로
21시간전
마을 대피소 전경 영주시는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확산에 대응해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홍보 및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속에 안동, 청송, 영덕 등지로 빠르게 확산되며 광범위한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연기 영향이 영주시까지 미치는 등
이천시는 2월 27일 창전동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다양한 재난 안전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안전디딤돌 앱’을 홍보하는 안전문화운동을 전개했다.이번 캠페인은 안전문화운동협의체 50여 명이 참여하여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시민들에게 ‘안전디딤돌 앱’을 홍보하는 안내문 등을 배포했다.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안전디딤돌 앱은 ▲지역별 기상특보, ▲타지역 상황도 수신 가능한 재난문자 서비스,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행동 요령, ▲민방공, 지진 대피소 안내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1,200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영남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토퍼 25개와 코튼 베개 100개 등의 지원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피소 및 임시주거시설에서 지내는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씰리침대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80평생 이런 불은 처음 봤습니다. 지금 잠이와겠는교” “연기가 보이더만 바로 시뻘건 불이 올라와 놀라서 발이 안 떨어졌습니다.” 22일 오전 11시 25분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자 주민 등 요양병원 입원 환자 등 총 600여명이 의성실내체육관과 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보내고 있다. 안평면 80대 주민 A 씨는 “살다 살다 이런 불은 처음이라며 대피하라는 방송에 몸만 빠져나왔다. 집에 산불에 내려오지 않았는지 걱정된다”고 했다. A 씨 등 안평면 주민 30명은
함양군은 지난 3월 13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본청과 사업소, 읍·면 소속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3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기존 사이렌 발령 대신 행정방송을 통해 영상교육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영상 교육에서는 대피소 찾기, 심폐소생술, 화생방 방독면 사용법 등 위급 상황 대처법을 익히며, 직원들의 민방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훈련에 앞서 함양군은 3월 4일부터 9일간 민방위 창고 및 장비를 점검하는 등 민방위 대응태세를
홍천군이 행정의 능률과 지역주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하여 ‘홍천군 행정지도 제작’ 사업을 추진한다.현재까지 부재했던 행정리 경계를 지번 단위로 명확히 구획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공서, 재난 대피소, 문화‧교통시설 등을 포함한 주제도를 제작하여, 마을별 행정정보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나타낼 계획이다.2025년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첫 단계로 홍천읍 51개 리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그 후속으로 9개 면의 행정지도가 추가 제작된다.신영재 홍천군수는 “지역주민의 행정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행정리 경계
전라남도는 폭우 등 이상기후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산사태 취약·우려지역에 대한 선제적 사전 점검·정비를 추진해 체계적인 예방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선제적 현장점검 주요 내용은 ▲산사태 취약지역 추가 발굴 및 안전조치 ▲주민 연락체계 현행화 ▲산사태 취약지역 대피소 일괄 정비 및 점검 등이다.특히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실태조사와 산림 내 각종 개발사업장 일제점검을 실시해 예방조치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선 사방시설물 설치와 함께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등 체계적 관리방안을 세우기로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울산항만공사(UPA), 감정노동 직원 대상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운영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21일 감정노동을 수행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해소 및 스트레스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컬러테라피 마음 스트레칭 힐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감정노동으로 인한 피로와 감정소진을 경험하는 직원들에게 색채를 활용한 심리치료와 스트레스 관리기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상민기자 [email protected]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도, 한식.청명 앞두고 산불예방 총력 대응
최근 경북 의성 등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식과 청명 등 산불 위협이 커지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산불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제주도는 24일 오후 유관기관 및 관계부서, 행정시와 함께 ‘봄철 산불대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제주도는 도 안전건강실을 컨트롤타워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전파로 초동 대응에 나서며, 부족한 재난관리자원 지원과 긴급재난문자 송출을 통해 도민들에게 재난상황을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소방안전본부는 오는 4월3일부터 7일까지 한식·청
Generic placeholder image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국내 최초 코스프레 전시회 ‘마법의 옷장 : 세종 코스프레 전시회’개최
김만식 기자 =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4월 5일부터 한 달간 세종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국내 최초의 코스프레 전시회 ‘마법의 옷장: 세종
Generic placeholder image
부산시, '부산도시철도 부산항선' 건설 계획 발표
부산시는 영도구, 중구, 동구, 남구 등 원도심 지역을 15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부산도시철도 부산항선'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부산항선'은 그동안 경제적 타당성 부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영도선'과 '우암감만선', 그리고 북항재개발 구간에 포함된 '씨베이선' 총 3개 노선을 연계 통합하고 건설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사업성을 확보했다.시에 따르면 영도구 태종대를 시작으로 한국해양대학교, 중앙역, 북항재개발지구, 범일역, 문현역, 우암동과 감만동, 용호동
Generic placeholder image
[딜로이트 글로벌 경제 리뷰] 미국 달러화와 연준, 그리고 ‘트리핀 월드’ 딜레마
최근 미국 달러화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킹달러’ 시대를 구가하던 분위기가 180도 바뀌어 5개월 최저치까지 떨어지자, 당분간 이러한 약세 움직임이 지속될 것인지가 화두에 올랐다.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에 이은 달러화 평가절하를 위한 주요국 정책 합의, 이른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산불피해 기부 취소"… 대형재난 두고도 진영싸움
3시간전
경북 의성 안동, 경남, 산청, 울산 울진 등 초대형 산불로 역대 최악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각계 계층의 온정이 쇄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대형 재난과 관련한 진영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진보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들에 산불 피해 지역에 기부했다가 취소했다는 인증 글이 다수 올라왔다고 보도했다.공방의 발단은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7일 방문한 경북 영양군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인 영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시작됐다. 이날 대피소 방문 일정을 마치고 건물 밖으로 나온 이 대표가
Generic placeholder image
포항, 190번째 동해안더비서 울산 꺾고 5위 도약
포항스틸러스가 난적 울산HD를 상대로 한 190번째 동해안더비를 승리로 이끌면서 단숨에 5위로 뛰어 올랐다. 포항은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6라운드 경기에서 이호재의 선제결승골을 앞세워 1-0승리를 거뒀다. 5라운드 광주전에 이서 2연승을 거둔 포항
Generic placeholder image
산청 산불 진화 임박...밤 동안 잔불 감시 태세
산청 산불 진화가 임박했다. 산림당국은 29일 밤 잔불을 정리하고 주불 진화 여부를 판단한다.29일 산청군 시천면에 위치한 현장통합지휘본부는 오후 6시 기준 산불 진화율이 99%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대비 3%포인트 높아졌다.29일 12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1858㏊로 전체
Generic placeholder image
어울림이끌림 사회적협동조합, '이중언어교실' 인천 북구도서관에서 입학식
2시간전
어울림이끌림 사회적협동조합은 29일 인천북구도서관에서 ‘이중언어교실’ 입학식을 개최하였다. 오는 4월 12일에는 효성영광교회 후원과 참여로 효성영광교회에서도 이중언어교실을 개강할 예정이다.‘이중언어교실’은 이주배경 학생과 비이주배경 학생들에게 중국어, 베트남어 등의 이중언어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주배경 학생들의 자아정체성 확립을 돕고 다문화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이번 이중언어교실에는 중국어반 3그룹, 베트남어반 1그룹이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Generic placeholder image
박지원 "헌재 잘못된 결정·선고 지연, 국민 폭동 이어질 수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두고 "잘못된 결정과 선고 지연이 폭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