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회 의원들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피해를 당해 경찰에 고소장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10일 순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7일과 8일 정광현 시의원에게 두 차례 딥페이크 사진이 첨부된 이메일이 발송됐다. 해당 이메일에는 나체 여성과 함께 침대에 있는 모습에 정 의원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 첨부됐다. 정 의원은 "번역기를 돌린 듯
마침내 얻어낸 화답이다크게 웃자환한 봄을 맞자 학의 목처럼 목을길게 뺀, 그러나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본다.혹독한 겨울 내내 봄의 씨를 품고 키워냈던 목련처럼 그렇게 우리의 봄이 환하게 왔다.얼마나 기다렸던가.우리의 봄은 더디 왔지만 구석구석 춥고 답답한 마음을 살피고 있었다.명쾌하고 깔끔했던 결정문에서 웃음이 번지고 힘이 났던 그 순간을, 이 봄날을 어찌 즐기지 않을 수 있을까.디카시. 글: 정사월 시인
경산시 시립박물관은 지난 22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2회차를 성황리에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세 개의 얼굴을 표현한 소월리 얼굴모양토기’를 주제로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 유적에서 출토된 이른바 ‘경산토기’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참가자들이 나만의 얼굴 모양 토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구성됐다.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이날 행사는 역사 교육과 예술 체험이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경산시 제공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29일 오후 5시 메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제6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상자는 벨라루스 출신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로, 시상식에 앞서 오후 4시에는 같은 장소 2층 아메티스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작가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등 다수의 저작이 한국어로 번역·출간되어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기자회견에서는 작가가 문학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
긴 머리를 하나로 올려묶은 학생이 문밖에서 노크한다. 야무지게 보이는 표정과는 달리 눈망울엔 옅은 수줍음이 묻어난다. 3월에 처음 만났으니 얼굴 틀 시간이 넉넉지 않았던 까닭인가. 교장실로 들어오지 않고 밖에서 주저주저하더니 “우리와 함께 사진 찍어주세요.”라며 부끄러운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다.생각할 틈도, 마다할 이유도 없다. 점심도 먹었겠다. 속도 든든하던 차에 잠깐의 콧바람은 예상 밖의 선물 아닌가.도로 물릴까 봐 자리에서 얼른 일어났다. 학생들은 이미 이곳저곳에서 벚꽃을 배경 삼아, 저들도 봄꽃인 양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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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립박물관은 지난 22일 50여 명의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2회차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 개의 얼굴을 표현한 소월리 얼굴모양토기’를 주제로,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 유적에서 출토된 이른바 ‘경산토기’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참가자들이 나만의 얼굴 모양 토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구성됐다.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이날 행사는 역사 교육과 예술 체험이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권 보장을 위
그녀가 보이지 않았다. 언제부터인가 그녀의 떠들썩한 목소리. 곳곳에 흔적을 남겨 놓은 그림자. 거리낌 없이 행동하는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상철이가 그녀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겨울문턱 들어서기 이전 같았다. 그날도 그녀는 도서관을 분주하게 누비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녀를 팔순할멈이라 불렀다. 팔순은 족히 넘었을 것 같아 붙여진 이름인 것 같았다. 다만 말과 행동에 극성스러움이 있어 왈순할매라고 부르던 사람도 있었다. 거친 그녀의 언행에서 사람들은 부딪치지 않고 피하려고 하였다. 설령 못마땅한 일이 있어도 입 다
  충남 서산시 문화예술과가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청렴한 조직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서산시 문화예술과는 지난28일 시청 사무실에서 김기윤 문화예술과장을 비롯한 소속 직원 13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청렴 서약식’을 개최하고 청렴 실천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서약식은 각 직원의 얼굴을 열매로 표현한 ‘청렴 이행 약속 나무’에 각자의 손도장을 찍어 청렴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직원들은 이를 통해 청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청렴 이행에 대한 서로의 다짐을 확인하는 시간
오는 4월 1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을지로의 복합문화공간 알렉스룸에서 권선미 작가의 개인전 ‘序文’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문화매거진 주관으로 진행되며,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보이는 권 작가의 신작들이 다채롭게 소개될 예정이다.‘序文’이라는 전시 제목은 말 그대로 앞으로의 전개를 암시하는 시작점을 의미한다. 전시에 소개될 작품은 권선미 작가의 개인적인 서사를 담고 있다. 부모님의 모습을 담은 ‘폐백’, 직장 동료들의 얼굴을 그린 ‘돈부리사람들’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권 작가는 “작년에는 한 번 꺾였다고 느꼈는데,
청렴은 공직자가 기본으로 삼아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다. 누구에게나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원칙을 지키는 일. 말로는 쉬워 보이지만, 행정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과 요구 속에서 늘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 청렴은 말보다 행동이 중요한, 꾸준한 실천의 문제다.내가 근무하고 있는 광고물팀은 제주시 전역의 간판과 옥외광고물을 관리하고, 시민들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일을 맡고 있다. 간판 하나, 현수막 하나도 도시의 인상에 영향을 주고, 시민의 생활과도 연결되기에, 매 순간의 판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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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남구가족센터, 'Dream Start' 프로그램 통해 기술 분야 진로 설계 지원​
12일, 울산 남구 야음장생포동에 위치한 울산남구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직업체험활동 'Dream Start: 직업 체험 여행' 3회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아동·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강점, 관심사, 잠재력을 발견하고, 긍정적인 자아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참여자들은 '3D 프린터 전문가'라는 직업 분야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프로그램은 3D 프린터와 3D 펜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부터 실제 창작물을 만들어보는 실습까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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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신안산선 붕괴 실종자 수색 재개...빛가온초 14-15일 휴교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의 마지막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13일 오후 2시 10분부터 재개됐다.앞서 소방당국은 기상악화와 추가붕괴 우려로 12일 오후 3시 수색작업에 투입됐던 119구조대원을 모두 철수시키고, 이날 오후 8시 대형 크레인을 이용한 사고현장 상부 잔해물 정리작업도 중단했다. 실종자는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로 지하 35~40m 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연락두절 상태다. 이번 사고로 고립됐던 20대 굴착기 운전기사는 사고 발생 13시간여 만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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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중부지방 흐리고 가끔 비...남부지방.제주도, 맑다가 구름
기상청은 13일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을 받으면서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 곳곳에서 강풍도 예고됐다.제주도는 비가 그친 후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 많아지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가운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7~10도, 낮 최고기온은 13~16도로 예상된다.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2.0~4.0m로 일겠다.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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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지구 살리기는 거대담론이 아니다..‘2025 지구환경축제'대성료'
기후변화로 인해 영화 같은 일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나 혼자라는 안일한 생각이 기후변화라는 큰 재앙을 불러오고 있다.구호만 요란하고 행동하지 않는 환경운동은 모래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 조그만 아껴 쓰고, 전등 하나라도 끄는 것이 환경운동이다.“사람이 아프면 병원, 동물이 아프면 동물병원, 만약 지구가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인간을 없애면 된다”그러나 인간을 없앤 후 지구만 있으면 또 뭐하나..그만큼 인간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함께 채우는 생명의 물’을 주제로 열린 ‘2025 지구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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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유정복 “오 시장 백의종군 정신 이어받아 완승할 것”
대권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백의종군 정신을 이어받아 승리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세훈 시장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백의종군 각오를 귀하게 받겠다”고 밝혔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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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시청자미디어재단
▲ 경영기획본부장 최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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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교육청, '청소년 예비창업가 양성 교실' 협의회 개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강원창업체험센터에서 ‘청소년 예비창업가 양성 교실’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청소년 예비창업가 양성 교실’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창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모 사업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운영비 300만 원에서 500만 원을 지원하여, 학교 특성에 맞는 창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번 협의회에는 서종철 진로진학팀장을 비롯한 담당 장학사, 청소년 예비창업가 양성교실 운영학교 담당교사 15명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김혜민 팀장, 김정음 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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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리뷰]건설엔지니어링 대외경쟁력이 우선이다
국내에서 PMC 건설엔지니어링 용역이 발주됐다. 그런데 해외 프로젝트를 국내 공기관이 발주하는 기이한 모습에 말이 무성하다.PMC는 건설엔지니어링산업에서는 고부가가치 사업이자, 글로벌 경쟁력 강화 키워드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PMC사업 발주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해도 마땅하다.그러나 이번 PMC용역 발주는 A기관이 지난 2월 공고한 ‘이집트 카이로주 폐기물 자원화 시설구축 및 기술이전 지원사업 PMC’!. 해외 프로젝트를 국내 공공기관이 발주,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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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경기침체 자금 지원
춘천시가 경기침체 장기화와 자금난 심화에 대응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규모를 기존 200억 원에서 400억 원으로 늘리고, 특례보증 지원 규모도 30억 원에서 75억 원으로 확대해 신청을 받는다.중소기업육성자금은 운전·시설자금 대출의 이자를 2∼3% 보전해주며, 중소기업은 최대 5억 원,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된다.특례보증은 매출이나 업력이 부족해 신용평가에 취약한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중소기업 1억 원, 소상공인 5천만 원 한도로 보증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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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문화재단, '문화반상회' 2025년에도 지속 운영
강원 고성문화재단은 지역 주민이 직접 지역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문화반상회’를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문화반상회는 지역문화에 대한 주민의 문화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주민이 스스로 시간과 장소, 모임 대상 등을 꾸려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더욱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주제를 세 가지로 명확히 하고 시기별로 운영할 예정이다.2025년 문화반상회는 △4~5월 생태·환경, △6~7월 문화·예술, △8~9월 돌봄·교육을 주제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를 통해 각 주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