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야산 정상부에서 깃대종 가야산은분취를 포함한 다양한 가을 야생화가 개화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깃대종은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로 가야산국립공원에는 삵과 가야산은분취가 지정되어 있다.8월 말 자줏빛의 꽃을 틔운 가야산은분취는 9월 말까지 개화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 밖에도 물매화, 정영엉겅퀴, 갯쑥부쟁이, 구절초, 산오이풀, 참취, 수리취, 송이풀 등 다양한 가을 야생화를 만나 볼 수 있다.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김영석 자원보전과장은 “무더운 여름이
추석을 폭염으로 보내고, 연이어 감당하기 어려운 폭우가 닥쳐왔다. 그리고 갑자기 아침, 저녁이 서늘해졌다. 이제 기후변화를 예측하기 어렵게 된 지 오래다. 많은 환경학자들이 올 해 여름이 앞으로 맞이할 여름 중에 가장 시원한 여름일 것이라 예고한다. 최근 진주여성회는 여성학교를 열어 인문학 강좌를 시작했는데, 그 첫 강의가 ‘기후위기와 여성’이었다. 진주환경운동연합 정은아 사무국장의 강연에서 기후행동을 내일로 미룰 수 없다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2023년 세계위험 보고서에서 제시하는 10년 이내
팔 불뚝거리던 것도 한때, 이제 젊은 날의 혈기를 거두고 앞뒤에 눈을 줄 때다.여름이 긴 시간이 아닌 걸 실감한다. 기분에 끌리면 길고 지루하지만 끝은 있다. 덥다고 투덜대던 게 엊그제인데 그새 햇볕이 여리고 바람이 산산하다. 언제 와 있던 걸까. 창틈으로 낯선 한기가 스멀거리며 들어온다. 새벽엔, 잠결에 홑이불을 목까지 끌어당기고 있었다.가을이다.가장 민감한 게 낙엽수, 그중에도 감나무다. 그끄제 비가 추적이는데 감나뭇잎 여남은 개가 마당으로 내려앉았다. 소년의 손만 한 것들. 잎이 공중을 한 번 구르더니 낙하한다.무풍한데 낙엽이
연이틀 장맛비처럼 폭우가 쏟아지고 난 후 비가 그친 하늘은 맑고, 푸르고, 높다.가을이 돌아왔다. 정말 다행이다. 더 이상 무더위와 씨름할 일은 없을 것 같은, 기대하게 하는 이 선선함이 좋다. 올해는 너무 무더워서 그런지 사람뿐만 아니라 꽃들도 수난의 여름을 보냈다. “올여름이 제일 시원할 것입니다.”라고 환경학자나 기후학자들의 경고를 담은 기사들을 보며 두려워졌다. 그럼, 내년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다시 돌아올 여름이 무서워 아닐 거라고 주문을 걸듯 고개를 저으며 핑곗거리를 찾는다. 몇 년 전에도 올해 같은 불볕더위로 고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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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비록 갇혔지만그 시절 잊을 수 없어발맘발맘 걷는다*****비가 내려 문을 닫으려다 본 거미다. 언제 어느 틈으로 들어와 자리 잡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문과 문 사이 바람도 없고 물기도 없는 답답한 공간을 저 혼자 누리고 있다.문을 열어도 사진을 찍어도 동요하지 않는다. 달관한 듯 피하려는 움직임도 없다.나 또한 잡으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뒤로 보이는 간판에서 그의 마음을 읽으며 저리 큰 거미가 되기까지의 삶을 그려본다.모두의 여름이 뜨거웠으리라.디카시. 글: 정사월 시인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가을철 추석 성묘, 나들이, 산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야생버섯을 먹고 중독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했다.덥고 습한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되면 야생버섯 발생이 대량으로 늘어난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2220종의 버섯 기록종 중에서 독버섯과 식독 불명의 버섯이 전체의 77%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들 대부분이 가을철에 발생한다.버섯은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비전문가들도 온라인에서 얻은 불분명한 지식이나 일반 도감을 활용해 야생버섯을 채취하곤
‘제1회 울산 유소년 연맹회장배 전국 새싹 어린이 축구대회’가 오는 10월6일 남구 문수국제양궁장 내 축구장에서 펼쳐진다. 참가 대상은 7세부 4개 팀, 1학년부 8개 팀, 2학년부 8개 팀 등이다. 경기는 1학년부와 2학년부는 예선 리그전 후 4강 토너먼트를, 7세부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한 팀에게는 30만원, 준우승 20만원, 공동 3위 15만원이 각각 상금으로 수여된다. 이 외에도 참가 선수 전원에게는 개인 트로피가 지급된다. 울산유소년스포츠연맹 관계자는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가을이 왔다”며 “대한민국의
콩꽃은 여름이 다할 무렵 피는 꽃이다. 장마가 지난 후 가지의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나온 꽃대에 흰색이나 보랏빛 꽃들이 앙증맞게 피었다가, 가을이 올 무렵 꽃이 떨어지면 그 자리마다 콩꼬투리가 열린다. 옛 시인들의 작품에서도 콩꽃은 여름날 큰 비가 내린 직후 피었다가 꽃이 진 뒤 서리 내리고 겨울옷을 준비해야 하는 가을을 예고하는 꽃이었다.15세기 문인 서거정의 라는 시에는 그러한 풍경이 잘 나타난다.길은 응당 도잠에 해당하고시는 사조를 추억하노라.신세는 유유히 지나가는데세월은 성큼성큼 돌
2주전
먼 산 바라보듯 서늘한 저녁을 기다렸건만 다시 좀 지나가겠다고 여름이 추석을 대신했던 것 같다. 긴 고온다습한 날씨와 의료대란에 건강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을까 걱정했다. 비가 많이 내린 뒤로 슬며시 부는 가을바람이 너무나 반갑다. 이제부터는 가을 감성으로 생활 스타일을 바꾸어 보고자 한다.올해 추석 명절은 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 같다. 차례 문화가 상당히 줄고 여행 및 외식을 즐기는 문화로 바뀌는 모습인데, 상황이 어떻든 모두들 변화의 회오리에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저출산이 시대적 문제인데 한편으론 과
무더운 여름이 지나 서서히 선선해지고 추석 연휴를 앞두면서 가정에서 음식 조리 시 자리를 비우는 등 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가 증가한다. 주택에 소방시설이 없을 경우, 화재 시 당황하게 되고 이는 큰 재산피해 또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직접적인 조작으로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 효과를 내는 소화기와 연기 감지 시 경보음을 울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소화기는 제조일자 기준으로 내용연수는 10년이며, 압력게이지는 녹색을 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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