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살려고 갔던 사람들이 다 되돌아오고 있다면서요?” 서울에서 우연히 알게 된 사람이 나에게 물었다. 순간 떠오르는 얼굴이 있었다. 한창 제주살기 열풍이 불었을 때 어떤 사람이 우리 동네 허름한 구옥을 매입하여 개조하고 숙박업소로 만들었다. 두어 해 후에 주인이 바뀌었다. 도시를 벗어나 여유롭게 사는 게 꿈이었던 사십대 초반 여성이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에 넌더리가 난 그녀는 제주의 자연에 매료되어 이주를 결심했고 그 집을 임대해 숙박업을 시작했다. 붙임성이 좋아 동네 사람들하고도 가깝게 지냈는데 가끔씩 보
연천상리초등학교는 4~6학년을 대상으로 진로체험과 역사교육 현장학습을 진행했다.이번 체험교육은 연천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육군사관학교와 조선왕릉전시관을 견학했다.학생들은 박물관, 청헌당, 화랑연병장, 야외 무기전시장 등을 관람, 또한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어떤 길을 가게 되는지 설명을 듣고 직접 육군사관학교 생도복을 입어보는 즐거운 체험을 이어갔다.이어 조선왕릉전시관에서 해설사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며 태릉과 강릉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알게 되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고영주 생활·인권 담당교사는 “진로체험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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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원특례시의 한 임도 흙깎기비탈면의 붕락과 성토 하부의 사태로 도로부까지 흙과 돌이 쓸려 내려가 환경단체 등 다양한 지적이 있었다. 현장에서 조사한 결과 이 지역은 땅밀림 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장마 및 집중호우에 의한 임도 재해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사를 수행한 결과, 주변 임도에는 산사태, 땅밀림, 낙석 등의 재해에 취약한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임도 설계시 너덜 지역을 잘라 흙깎기비탈면을 조성하다 보니 너덜의 불안정과 강우시 지하수의 유출로 인해 흙깎기 비탈면의 일부가 붕락되거나 무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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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대해보면 금방 알게 된다. 그가 얼마나 바르게 성심을 다해 ‘성의껏’ 살아왔는지를 - - -. 어린 시절을 거쳐 청소년기, 대학 생활, 그리고 이후의 사회인으로 지낸 삶의 긴 여정을 일관되게 그는 정말로 열심히 성의를 다해 허투루 보낸 시간 없이 ‘알뜰하게’ 살아왔다. 그것도 자신이 지키려 했던 가치와 원칙을 깨지 않고, 그리고 때로는 새로운 깨달음을 더해 더욱 바르게 성장해가면서.”그와의 직간접 경험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난 윤대희 前 국무조정실장에 대한 필자의 느낌이다. 우선 드러난 사실
파주시 성매매집결지에서 지난해까지 성매매 업소로 운영되던 건물 소유자가 임대계약을 종료함에 따라 업소가 폐쇄되고, 건물 소유자가 지난 26일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지지하며 더 이상 성매매 업소로 임대하지 않겠다는 자진 폐쇄 안내문을 건물 전면에 게시하는 등 성매매 집결지 폐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건물 소유자는 “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해 8월 파주읍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건물 소유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집결지 폐쇄에 대한 파주시의 확고한 의지를 알게 되었으며, 올해 들어 경찰의 성매매 업소
섬마을에 찾아온 인문학 '우도세바시' 세번째 강연이 25일 저녁 우도초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마을미디어 연구소 정수진 소장이 ‘내가 마을에 진심인 이유’라는 제목으로 마을 공동체에 관해 강연을 했다. 정 소장은 각박한 ‘각자도생’의 시대에 고립을 경험하는 많은 사람들이, 개인의 행복추구를 위해서 서로 연결되어야 함을 역설하며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관심이 참여를 만들고 참여하며 서로의 상황을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다름을 인정하고 공유해 가는 시민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임을 역설했다.강연에 앞서 김용견 하우목동 주민
시화호 30주년 안산추진위원회는 ‘시민과 함께 시화호를 걷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이 행사는 시화호의 시작점인 갈대 습지에서 호수공원까지 약 4.6㎞를 걷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1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안산추진위 관계자는 “지난 30년의 세월을 돌아보고, 현재를 걸으며 시민들과 함께 시화호의 미래를 상상해보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참가자들은 시화호 생태 해설을 들으며 시화호의 의미와 역사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한 참가자는 “시화호가 갯벌인지 처
사람은 자신을 얼마나 잘 들여다보느냐에 따라 마음 상태가 바뀌고 인간도 달라진다. 자신을 많이 들여다볼수록 마음이 잘 다듬어져서 섬세하고, 부드럽고, 초연해진다. 마음 들여다보는 작업이 경지에 도달하면 자신을 내세우지 않게 되는데, 그건 자신이 있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세울 자신이 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존재에 영향을 덜 받게 된다. 다른 사람은 `나 아닌' 사람이다. 내가 있어야 그걸 기준으로 해서 다른 사람이 있게 되는 것이다. 내가 있지 않다고 하면 내 욕구 실현의 대상인 타자도
“노년기 건강한 식사는 '존엄 케어'의 시작입니다.”지난달 창간 1주년을 맞은 월간지 '존엄한 식사'의 백종덕 발행인은 '존엄 케어'라는 신조어로 창간 정신을 압축했다.'존엄한 식사'는 지난해 5월 시니어 계층의 건강한 식습관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개념 월간지를 표방하며 창간됐다.백종덕 발행인은 “노인요양원을 운영하면서 질병이나 치아 문제 등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못 하고 불행한 노년을 지내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르신의 질병이나 식습관에 맞는 균형 잡힌
다크웹에 조직의 민감한 정보가 공개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보안팀은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가트너는 ‘보안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위협 인텔리전스 요구 사항 정의’ 보고서에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인텔리전스 우선순위 요구사항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PIR이 필요한 예로, 다크웹 정보 노출 사고 사례를 들었는데, 이 때 해당 정보의 민감성을 파악해 대응해야 하는데, 공격자는 확보한 정보의 일부만을 공개하며, 이전에 유출된 정보까지 포함시켜 부풀리기 때문에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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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부산지방검찰청' 압수수색
김용광 기자 = 부산경찰청이 부산지방검찰청을 압수수색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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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개발공사ㆍ초록우산어린이재단, 주거빈곤아동 주거지원사업 추진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5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와 함께 주거빈곤아동을 위한 주거 정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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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낙동미로(美路)릴레이 자전거축제 및 제14회‘상주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개최
상주시에서는 지난 6월 22일 북천시민공원 일원에서 시민,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낙동미로 릴레이 자전거축제 및 제14회 ‘상주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여성댄스팀 ‘에이션’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퍼포먼스, 시민 녹색자전거대행진,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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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디어푸드 더반찬&, 온라인 ‘산지직송’ 서비스 시작한다
동원디어푸드가 운영하는 가정간편식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이 산지직송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산지직송은 농수산물, 과일 등 신선식품을 산지에서 중간 유통 단계 없이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다. 동원디어푸드는 산지 직거래를 통해 농가의 판로 개척, 수익 증진을 돕는 ‘지역상생’의 의미도 지닌다고 설명했다.산지직송 서비스를 통해 우선 선보이는 신선식품은 ▲안면도 참소라 ▲성주 참외 ▲초당 옥수수 ▲신비 복숭아 등 50여 개 상품이다. 더반찬&은 전문 상품기획자가 강원도, 안면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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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와 직급별 간담회 개최
군포시청소년재단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직급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재단 내부의 소통채널을 강화하고 직급별·직무별 추진방향과 발전방향, 과제에 관한 의견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총 4회에 걸쳐 진행했다.전략경영팀 담당자는 ‘하나 되는 군포시청소년재단’을 슬로건으로 신임 대표이사 취임 후 재단 운영과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한 행사였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직원들은 급여체계 개선과 직원 복지향상 등을 건의했고, 재단 내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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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교육지원청, 문화공연과 함께하는 전입직원 환영 월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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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밀양교육지원청은 1일 대강당에서 7월을 맞아 문화 공연과 병행한 이색적인 직원 월례회를 실시해 직원들의 호평을 받았다.이날 월례회는 7월 1일자 인사이동에 따른 전입 직원에 대한 소개와 사포초등학교 서창식 주무관의 특별공연, 교육장 특강, 직원교육 등의 순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음악이 있는 월례회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은 환영 일색이었다. 한 직원은 "잠시 일상을 잠시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됐다."며 "딱딱한 월례회를 생각했는데 문화공연을 접해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만끽했다."고 말했다.한편 김정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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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인근 교차로로 차량 돌진…9명 사망 4명 다쳐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가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27분께 발생한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망자 9명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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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의원 "당원주권 시대, 대동사회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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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승리하는 당원주권 시대, 대동사회를 열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이 1일 이같이 밝히면서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승원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민주당원이라는 사실에 더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당원의 주권의지를 투영할 수 있는 정치체제로 과감하게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김 의원은 "지난 2년 전 24만7077표, 0.73% 차이로 정권을 빼앗긴 쓰라린 상처를 뒤로 하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과 경기도민은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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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 발굴”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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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구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6일 구평 e편한세상아파트 상가 일대에서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 발굴’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 발굴을 위한 전단지와 홍보 물품을 배부하여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을 유도했다.구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사업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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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과 부산탱크터미널(주), 사하구에 1,000만원 상당 희망꾸러미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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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는 ㈜모든과 부산탱크터미널이 지난달 28일 이웃돕기 성품으로 1,000만 원 상당의 희망꾸러미 100상자를 후원했다고 밝혔다.희망꾸러미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사 준비 및 일상생활에 필요한 구급함, 즉석밥, 김, 샴푸, 칫솔 등 10만 원 상당 물품으로 구성된 생필품 상자로, 임직원들이 손수 물품을 담아 꾸러미 제작 작업을 한 후 사하구 어려운 이웃 100세대에 골고루 지원될 예정이다.㈜모든의 류상훈 대표는 “기업의 수익을 지역에 환원해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