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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침 인천의 공장지대를 덮친 화마는 영세업체들의 터전을 한순간에 앗아갔다.21일 오전 인천시 서구 왕길동 공장 일대는 폭격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공장 건물과 차량은 새까맣게 불에 탄 채로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고 주변에서는 매캐한 냄새가 가득했다.안전매트 업체를 운영하는 강 모 씨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말없이 화재 현장을 바라봤다.던 제품만 7억원가량 되는데 홀라당 타버렸다"며 "6년여간 일궈온 업체가 건질 것 하나 없이 한순간에 사라졌다"고 토로했다.가구업체 대표 조 모 씨
19시간전
인천시 중구는 상수도 미보급지역이었던 운북동 177-65번지 논골마을 일원을 대상으로 ‘상수도 배수관 부설공사’를 추진,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21일 밝혔다.논골마을 일대는 오랜 세월 수돗물이 아닌 지하수를 식수·생활용수로 사용하며 불편함을 겪어왔다. 상수도가 설치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더욱이 이따금 흙탕물까지 섞여 나와 주민 위생 차원에서도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이에 인천시 중부수도사업소는 논골마을 일원 70여 세대를 대상으로 상수도 공급을 위해 지난 2015년 상수도 급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지역에 5380㎡ 면적의 LPG 충전.저장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서면서 진통이 예상된다. LPG충전.저장시설 사업 시행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가 이 사업에 대해 조건부 허가 결정을 내린데 대해 규탄하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비대위는 "사업 예정부지 일대는 장전마을주민의 영농과 취락의 생활권지역으로, 예정지의 500m이내에 마을 주택과 근린생활시설들이 즐비해 있고 1km이내에는 300여명이 통학하고 있
서울 강서구는 올해 '휴먼타운 2.0 사업' 공모에서 화곡1동·화곡2동 일대 2곳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서울시에서 주관하는 '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에 신축·리모델링 등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는 면적 2만㎡ 이상이며 노후 주택 비율이 50% 이상인 지역이다.이번에 선정된 화곡1동 370-38 일대와 화곡2동 167-10 일대는 강서구 내 대표적인 노후 저층 주거 밀집지로 고도제한 등으로 인
울산 울주군이 15일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해 KTX-이음 남창역 정차를 염원하는 울주군민 10만7788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울주군 남창역 일대는 12조원 규모의 S-OIL 샤힌 프로젝트와 향후 3만408명 고용 및 4조920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온산국가산업단지 확장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 남부권 신도시 조성 사업과 맞물려 인구 18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이날 서명부 전달과 함께 한국철도공사 측에 KTX-이음 남창역 유치 타당성을 강조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KTX-이음 남창역 정차는 모든
달포 전에 하도 달이 밝아 아내와 드라이브를 한 적 있다. 무지개 해안도로를 지나다 바다 건너 달빛에 잡힌 채 떠 있는 그리매가 시야에 안겼다. 도드라진 유혹을 이기지 못한 나는 사천대교를 건너 월등도까지 단숨에 내달렸다. 안전을 위해 개펄을 건너지는 못하고 언저리 망대에 서서 거북섬을 바라보았다. 물에 반사된 섬은 마치 데칼코마니를 그려놓은 듯 투영되었다. 달빛에 속은 토끼가 뭍인 줄 알고 뛰어내렸다는 월등도 전설이 빈말이 아닌 것 같았다.물때를 보니 주말과 겹치면서도 넉넉히 돌아볼 수 있겠다 싶어 월등도에 들어간다. 비토와 월등
김해시 주촌면 선천지구 일원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에 그동안 추진됐던 의료폐기물 시설사업이 사실상 무산 이후 지정폐기물 시설로 또 다른 사업변경이 신청되자 인근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사업추진 반대 극한투쟁을 예고해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이 일대는 최근까지 대형아파트단지들이 밀집돼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돈사 악취문제로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또다시 지정폐기물 시설추진이 예고되자 인근 주민들의 사업추진 결사반대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이런 가운데 인근 입주주민들은 15일 오후 골든루트산업단지 일반폐기물 처리시설 계획을 지정폐기물
경남도가 관선과 민선에 걸쳐 사용한 경남도지사 관사 건물이 남아 있는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에 ‘경남 상징공간’ 역할을 하는 역사문화공원 건립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59·60번지 일대는 관선 경남지사 관사로 활용되어오다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 경남도민의 집과 2022년 7월 박완수 지사 취임 후 도민에게 환원한 경남지사 관사가 있는 곳이다.경남도민의 집은 도청이 부산에서 경남으로 이전된 1983년 완공됐고, 도민에게 환원된 관사는 2019년에 개축한 건물이다.도는 올해 말부터 2028년 말까지 도비 117억원을
경남도가 관선과 민선에 걸쳐 사용한 경남지사 관사 건물이 남아 있는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에 ‘경남 상징공간’ 역할을 하는 역사문화공원 건립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59·60번지 일대는 관선 경남지사 관사로 활용되다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 경남도민의 집과 2022년 7월 박완수 지사 취임 후 도민에게 환원한 경남지사 관사가 있는 곳이다.경남도민의 집은 경남도청이 부산에서 경남으로 이전된 1983년 완공됐고, 도민에게 환원된 관사는 2019년에 개축한 건물이다.도는 올해 말부터 2028년 말까지 도비 117억원을
경주시가 가을 억새 장관 명소인 무장산 등반객 급증에 따라 암곡동 일원을 대상으로 특별 교통관리 대책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1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주차장 안내, 차량 진입 제한 등의 교통지도를 시행한다. 이 일대는 1970년대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목장이었다. 목장이 문을 닫으면서 초지에 억새가 자생하기 시작했다. 이후 알음알음 비경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드라마 선덕여왕,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교통지도에는 교통행정과 직원 및 기간제근로자 등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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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23일 구청 잔디광장서 채용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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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 어울림마당 잔디광장에서 '2024년 부평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18일 부평구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58개 업체가 참여해 직·간접 면접을 통해 필요 인력을 채용한다.58개 참여 업체의 채용 희밍 인력은 모두 398명이다.행사는 채용관, 홍보관, 부대행사관 등 3개 관에서 진행된다. 채용관에서는 18개 직접참여 업체가 현장 면접과 취업상담을 진행하며, 40개 간접참여 업체는 이력서 접수 방식으로 인력을 모집한다.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행사장을 방문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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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누림 컨퍼런스 ‘사람중심실천 관점의 국제적 동향과 경기도 장애인 돌봄’
누림센터에서는 오는 10월 28일, ‘사람중심실천 관점의 국제적 동향과 경기도 장애인 돌봄’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추진한다.이번 컨퍼런스는 매년 진행돼 온 ‘누림 컨퍼런스’의 새로운 장을 여는 행사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사람 중심의 복지 서비스 모델을 공유하고, 경기도의 향후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이다.경기복지재단이 주최하고 누림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며 누림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로도 온라인 생중계한다.이번 컨퍼런스는 기조강연과 해외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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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경찰서, 찾아가는 교통사고 예방교육
고성경찰서는 16일 거류면 구현마을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농번기·행락철 교통사고 예방 안전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경찰은 본격적인 가을 농번기 및 행락철을 맞아 농작업기와 차량의 도로 통행 등이 늘어남에 따라, 전단지 배부를 통한 음주운전 금지와 무단횡단 금지 및 이륜차 안전모 착용과 밝은색 옷 입기 등 기본적인 교통안전 수칙을 교육하고, 전동의자차 등에 고휘도 야광반사지를 부착했다.염진환 고성경찰서장은 “계절별 어르신 등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군민이 안전한 고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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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도당, 지역경제 활성화 위원회 출범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7일 오후 3시 도당 당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지역경제활성화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해 김승욱 제주도당위원장과 고기철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오영희 도당 수석부위원장, 김경애 여성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김 도당위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위원회가 지역의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당과 도정에 알릴 수 있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손톱 밑 가시 같은 규제와 행정의 불합리성에 대해서 건의해주면 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하겠다”고 밝혔다.지역경제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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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2024 한국IR대상’ 우수기업 및 BEST IRO상 수상
크래프톤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유가증권시장 기업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크래프톤은 2021년 코스피 상장 이후 3년 만에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창한 대표이사와 배동근 CFO 등 주요 경영진이 실적발표, NDR, 애널리스트 데이 등 다양한 IR 활동에 적극 참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매년 애널리스트 행사를 꾸준히 개최했으며, 올해는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의 신규 투자자와의 소통을 확대하며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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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2B SaaS판 '자율 AI 에이전트' 심판대 선다
특정 작업들을 사람 없이 수행하는 자율 AI 에이전트를 향한 관련 업계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AI 에이전트를 실전에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기업 현장에서 효과가 입증될 경우 AI 투자를 둘러싼 논란을 상당 부분 잠재울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인용 서비스부터 기업용 솔루션 회사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월스트리트저널 최근 보도를 보면 애플도 차세대 시리에 AI 에이전트 요소를 장착했고 데이트 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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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이커머스 첫 '탄소중립포인트' 도입…일상 속 실천 문화 확산
SSG닷컴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탄소중립포인트'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대하는 데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탄소중립포인트'는 민간 기업의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고객에게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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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인기몰이…전기차 캐즘 돌파구?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전기차 캐즘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가 새로운 대응 방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20일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는 중국자동차제조협회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 지난해 중국에서 62만3000대의 EREV가 판매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3%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에는 중국 전체 전기차 시장의 10.2%인 11만4000대의 EREV가 판매됐다.EREV의 판매분은 이전에는 플러그인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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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 꿈 뭉게 버린 '김제 부실 스마트팜'…기둥침하 누수로 2억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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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줄줄 새는 스마트팜으로 청년농업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준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임대형 스마트팜 문제의 주요 하자 원인이 기둥 침하와 비닐 연결 패드 처리 부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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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치킨’, LG유플러스 ‘유플투쁠’ 프로모션...등급별 선착순 할인 혜택
깨끗한 기름, 좋은 식재료를 추구하는 치킨 브랜드 ‘바른치킨’이 ‘LG U+’ 멤버십을 대상으로 등급별 선착순 할인 이벤트 진행한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른치킨’은 ‘LG U+’의 월 정기 멤버십 혜택 프로그램인 ‘유플투쁠’에 참여해 1만7900원 이상 바른치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