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사람이 끌 수 있는 불이 아니었다. 바람이 태풍 때보다 더 심하게 불어서 불덩이가 이리저리 막 날아다니는 게 보일 정도라서 모든 걸 버리고 몸만 간신히 빠져나왔다.”26일 청송지역 주민들의 긴급대피소인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만난 한 주민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몸서리를 쳤다.
“집이 전부 다 탔어요. 뉴스에서나 볼법한 화재를 직접 겪으니 착잡하네요…”20일 오후 1시30분 인천 동구 송림동 한 고물상.새벽녘 일어난 화재 여파로 고물상에 설치돼있던 가설건축물은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타버린 컴퓨터 본체와 스피커 등이 잿더미와 함께 뒤덮여 있었다.고물상을 둘러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낸 뒤 안국역 인근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반면 탄핵을 반대했던 시민들은 헌재 결정에 망연자실한 반응을 보였다.4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안국역 등에 집결한 시민들은 일찌감치 탄핵 찬반
- 최치원 문학관도 전소...하회마을·병산서원은 반드시 사수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 25일 강한 바람을 타고 천년고찰 의성 고운사를 덮쳤다. 산불이 삼키고 간 고운사는 참으로 처참했다. 국가 지정 보물 가운루와 연수전이 폭삭 주저앉았다.평지가 아닌 계곡 위에 세워져 있던 가운루. 속세와 극락을 이어주기라도 하듯 온갖 비바람에도 굳건히 버티고 서 있었던 기다란 가운루 기둥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건물 잔해들 사이에는 기왓장들이 널브러져 있고, 맹렬한 불길에 갈라져 버린 범종이 어젯밤의 아비규환을 침묵으로 웅변했다.다행스럽게도 명
서울 용산 통령실은 4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 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하자 침묵에 휩싸였다.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전까지만 해도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기각 내지 각하 결정을 기대하는 기류도 읽혔으나, 탄핵 인용 결정에 할 말을 잃은 모습이다.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이날 사무실을 지킨 채 긴장감 속에서 TV로 생중계되는 헌재 선고를 지켜봤다. 윤 전 대통령도 한남동 관저에서 파면 선고 과정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전 11시22분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주문을 읽자, 대통령실 곳
“이런 피해는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지난 22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엿새 만에 진화된 가운데, 집으로 복귀한 주민들이 피해 확인에 나서고 있다. 무사한 집에 안도한 주민들은 농경지와 과수원 등 생업 현장의 피해를 확인하고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31일 온양읍 운화리 양달마을 일원. 산불이 난 야산 둘레길 군데군데가 검게 그을려 있다. 한 반송 밭은 수십 그루의 뿌리가 그슬리거나 타버렸고, 잎이 노랗게 바래져 있다. 산과 가까운 곳에 있는 밭들은 작물을 키우기 위해 깔아둔 비닐에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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