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산청군 시천면 외공마을 주택들이 불에 타 무너져 있거나 새까맣게 변해 있다./김구연 기자
21시간전
의성군 대형 산불 사흘째인 24일 오후 의성군 의성읍 곳곳에는 산불이 지난 간 흔적들이 남아 있다.
정부가 올해 처음 ‘산불 3단계’로 올린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지난 21일 발생한 산청군 산불 진화 작업이 3일차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불길은 잡히지
화마가 전국을 덮쳤다. 각 지역에서 산림청, 소방청, 각 지자체의 산불 진화 요원들과 공무원들이 수천 명 동원돼 진화 작업을 하고 산불 진화 헬기도 총동원해 진화에 가세하고 있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한 산불이 김해,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김해, 충북 옥천
산청 산불 이틀째인 22일 화마가 4명 목숨을 앗아갔다. 이날 하동과 김해서 발생한 산불도 진화에 시간이 더 걸릴 조짐을 보인다.21일 오후 3시 26분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금까지 60대 산불진화대원 ㄱ 씨 등 9명이 고립돼 이 가운데 4명이 숨졌다.22일 진
겨울이 끝날 무렵,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는 뉴스다.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어간다는 소식도 잠시, 불씨가 되살아나 산으로 급속히 번졌다. 소방차들이 불이 난 산으로 모여들고 하늘에는 헬기가 쉴 새 없이 물을 퍼 날랐다. 한 곳이 진화되면 또 다른 지역으로 불이 나는 것을 보니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른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화마가 할퀴고 간 자리는 처참했다. 대대로 지켜온 보금자리가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내려앉았다. 불조심은 예나 지금이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어린 시절
산청 산불 발생 나흘째인 24일 화마가 삼킨 시천면 외공마을 주민들은 “마을이 폭격을 맞은 것 같다”며 피해 상황을 전했다.실제 기자가 찾은 이날 산청군 시천면 일대 산과 마을 곳곳에서는 흰 연기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었다.마을 곳곳의 집 내부에는 불에 탄 가재도구들이 널려 있었고, 외부에 건물을 지탱하는 금속 구조물은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었다.일부 농기계류로 보이는 잔해들은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에 탄 상태였다.헬기가 산불을 진화하는 광경을 본 60대 주민은 "불이 꺼진 것 같은데 불씨가 또 살아나기를 반복해 정말로 걱정이다"
경북 의성 산불이 25일 천년고찰인 고운사를 집어삼켰다.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불이 건조한 날씨 속에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전방위로 확산돼 안동에 이어 청송까지 번지고 있다. 이날 오후 화마가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가 있는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까지 확산하면서 고운사 승려 등이 긴급 대피했다. 의성군은 이날 오후 4시14분쯤 불길이 거세지자 단촌면 전 주민에게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다. 고운사는 전날 화선이 5.8㎞ 거리까지 근접하자 사찰 내 비지정 동산 유물인 소규모 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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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에도 눈보라가 날리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충북 곳곳에서 준비 중인 벚꽃축제에도 비상이 걸렸다.2년 연속 개화시기 예측에 실패하면서 벚꽃 없는 벚꽃축제를 치러야 했던 시·군에선 개화시기와 축제시기를 일치시키기 위해 백방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20일 충북 시·군에 따르면 잇단 폭설 등으로 축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거나 벚꽃 개화가 늦어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벚꽃 축제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개화시기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벌어지는 벚꽃 없는 `벚꽃축제'를 치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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