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전쟁이 격화될 조짐에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1480원대까지 치솟았다.양국 간 관세 협상이 출구를 찾지 못할 경우 1500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대비 10.90원 오른 1,484.10원에 거래됐다.주간 종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2일 1496.5원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치다.지난 8일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야간 거래에서 환율이 주춤하는 듯했으나 미국 정부가 중국에 1
하천과 호소 등의 바닥에 쌓이는 퇴적토는 중금속이나 유기오염 물질에 오염돼 있는 경우가 많다.통상 퇴적토를 준설할 경우 수생태계 교란을 비롯해 오염물질의 재부유 및 이동의 2차 문제 발생 가능성도 높다.한양대학교 박재우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국내 처음으로 퇴적토를 준설하지 않고, 개질 활성탄을 비롯해 제올라이트, 벤토나이트 등 안정화제를 주입해 위해성을 낮추고 수생태계 환경을 유지하는 환경기술개발사업을 2021년 4월 시작해 올해말 성공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박 교수가 총괄, 주관하는 ‘수생태계
북한 IT 인력이 원격근무 업무에 위장취업하고 있어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원격인력 채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급여를 목적으로 취업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었으나 체이널리시스, 맨디언트 등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 중 일부는 데이터·가상자산 유출 등의 사고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이들이 주로 수행하는 업무가 IT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므로 공급망 공격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북한 배후 공격그룹은 3CX 공급망 공격 등 대규모 공격을 벌인 바 있으며,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취약한
대진첨단소재가 복합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일 보쉬 자회사와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가속화한다.대진첨단소재가 독일 로버트 보쉬 유한회사의 자회사 BSH 홈 어플라이언스로부터 16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가전 제품용 플라스틱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신규 제품의 금형 개발도 진행 중으로,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이번 계약 성사의 배경에는 폴란드 법인의 대규모 설비 능력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마무리한 헌법재판소가 결론을 언제 선고할지, 조만간 선고 시기를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전직 대통령 탄핵심판의 경우 최종 변론부터 선고까지 2주를 넘기지 않았던 점에 비춰 오는 14일 선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전례와 이번 사건은 선거운동 관련 발언, 국정농단, 비상계엄 등 성격이 판이하게 달라 일괄적 ‘기준’이 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일각에서는 재판관 평의가 길어지며 선고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음주부터 이달 말까지 1~2주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이전과 비슷한 하락세를 그리며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0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현재의 가격 움직임은 단기적으로는 약세를 보일 수 있지만, 비트코인 투자자는 이를 장기적인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미국 행정부가 이전의 적대적인 태도에서 우호적인 태도로 전환했기 때문인데, 즉각적인 매수 압력이 부족한 점은 단기적인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와 유사한 가격 움직임은 2024년 1월 미국 비트
화요일인 8일 대구경북 일부 지역의 대기가 극도로 건조한 상태를 보여 각종 화재에 유의해야한다.아침 최저기온은 5~12도, 낮 최고기온은 18~24도로 전체적으로 어제와 비슷한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기상청에 따르면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 전역과 경북 경산·포항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상태며, 이 외 다른 지역들도 점차 습도가 낮아지면서 건조특보가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겹치면서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인 만큼 산행이나 캠핑을 계획한 사람들은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6월 3일 조기 대선 실시가 불가피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선에 나선다.이 지사는 6일 조기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오는 9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대선 레이스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홍 시장은 7일 간부회의를 통해 시장직 사임을 공식 통보할 계획이다. 2022년 7월 대구시장으로 취임한 지 2년 10개월 만에 사퇴다.여기에 경북 영천 출신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도 높아 TK 출신 정치인들의 대권 행보에
메타가 차세대 거대 언어 모델 라마4를 이르면 4월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메타는 지난해 봄 라마3를 내놓고 좋은 반응을 받았지만 라마4와 관련해서는 당초 목표로한 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라마4 출시 일정을 최소 2번 연기했고 또 다시 연기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현재로선 4월말 출시가 목표라고 디인포메이션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전했다. 라마4 출시가 늦어진 한가지 이유는 개발 과정에서 메타가 원했던 만큼
오는 4일로 예고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 승복 여부와 관련, 울산 여야 정치권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여권 일부 의원과 야당 의원들은 헌재 선고 결과 기각 또는 각하로 나올 경우 ‘승복’ 여부에 대해 ‘정치적 수사’에 가까운 애매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울산 여야 정치권은 헌재 선고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지도부의 입장 및 로드맵과 연동되면서 예측불허로 치닫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2일 본보 취재 결과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와 박성민 시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오는 5일 오전,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1만 5,130명이 참가 등록을 마쳐, 지난해보다 약 3,000명이 늘어난 인원을 기록했다. 국내 참가자는 1만 4,216명, 해외 참가자는 27개국 914명에 달한다. 종목은 하프코스, 10㎞, 5㎞ 등 총
한국장학재단이 2025년 총 11조630억원의 예산으로 학생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이는 전년 대비 1조3000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자금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중 대학생에게 지원하는 장학금 관련 예산은 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충북 오송에 본사를 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세포 배양 조건을 자동으로 예측·제어하는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세포 배양조건을 결정하기 위한 장치 및 동작방법’에 관한 국내 첫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에 대비해 미국에 출원한 특허 등록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엄경철 선임기자[email protected]
삼척시는 원당동 농산물품질관리원 인근의 횡단보도 이전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조치는 차량 우회전 시, 시야 확보가 어려운 기존 횡단보도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추진됐다.그동안 해당 구간은 보행자와 차량 동선이 겹치며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삼척시는 지난해 12월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횡단보도를 엑스포교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가결했고, 시는 약 한 달간의 공사를 통해 인도 및 신호체계 정비, 안내 표지판 설치 등을 완
타이벡 고품질 감귤농사를 하고있는 농가입니다. 마지막 수확을 위해 저장약을 하고, 다른 농장에 수확을 마치고, 수확을 하러 들어가보니 귤이 새카많게 타들어가고 있었습니다. 확인을 해보니, 농로 건넛쪽에 9000평에 달하는 건설현장에서 방패막이를 허물고, 물도 뿌리지 않은 상황에서 장비 세대에서 네 대가 들어가서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업한 돌을 부수는 장비까지 들어가서, 석분을 만들고 땅에 뿌리고 하는 작업을 줄곧 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물을 뿌리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바깥으로 비산먼지,
이소영 개인전 ‘無를 감각하다’가 4월 8일부터 26일까지 책방 서담재에서 열린다. 새 작품을 9점을 포함, 1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가 전시주제로 밝힌 ‘outopos’는 단지 존재의 결여가 아니다. 작가는 이것을 오히려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기에, 모든 곳으로 확장되어 흘러갈 가능성을 지닌 열린 영역으로 환치한다. 완벽한 고요 속에 들어섰을 때 느끼는 적막함은 결코 비어있지 않은 것이다.부재의 공간이 낯설지만 익숙한 사건이기도 하다